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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바이러스' 유전형 및 임상 특성 최초 규명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 바이러스 감염병 감시및 대응 방안 제시
한림대 김원근 교수 공동 연구팀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김원근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김동민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송진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하 공동연구팀)이 원인균 한탄바이러스의 유전형과 임상 특성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전라남도에서 발생한 신증후출혈열 환자와 쥐로부터 한탄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획득했고, 남부형 한탄바이러스는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서 밝혀진 한탄바이러스와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유전형을 가진 것으로 유전자가 역동적으로 진화 중이라는

 (왼쪽부터)Sara.P.Prayitno 연구원(한림대),                         특징을 발견했다.

김원근 교수(한림대), 김동민 교수(조선대), 송진원 교수(고려대)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신증후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감염질환의 위험한 원인균으로 지난 1976년 이호왕 박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300~500명의 신증후출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도 북부가 주된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남부지방인 전라도에서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54.94~55.96 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림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는 “1976년 신증후출열열 원인균이 세계 최초로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발견된 이래로 국내에서 신증후출혈열의 높은 발생률을 보여주지만, 정확한 바이러스의 특징이 밝혀지고 있지 않은 지역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남부지방 전라도에서 존재하고 있던 한탄바이러스가 북부지방인 경기도와 강원도에 존재하는 한탄바이러스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남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증후출혈열 환자의 임상 특성을 분석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인 신증후출혈열의 감시와 진단기술, 백신 개발에 대한 새로운 연구법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 바이러스 감염병을 정밀하게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의미 있는 성과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한미 공동연구와 함께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김동민 교수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진원 교수와의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 가능했다”며 “미래의 인수공통감염병을 대비하는데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2월에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에 저명한 국제학술지(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_IF: 14.2)에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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