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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조기폐암 진단에 효용성 입증

조기폐암 환자중 간유리 음영은 진단율 85%, 합병증 발생 빈도 5% 미만으로 우수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 연구팀

영남대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교수가 책임저자로 수행한 논문 「Endobronchial Ultrasound Using Guide Sheath-Guided Transbronchial Lung Biopsy in Ground-Glass Opacity Pulmonary Lesions without Fluoroscopic Guidance(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간유리 음영의 폐생검)가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인 「Cancers」(Impact Factor 5.6) 2024년 3월호에 게재되었다. 해당 논문은 간유리 음영의 폐생검에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결과를 다룬 국내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최근 건강검진으로 흉부 CT 촬영이 많이 시행되면서 간유리 음영을 동반한 조기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질환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폐결절 진단에 많이 시행되는 검사인 경피적 폐생검은 간유리 음영 진단에는 정확도가 낮고, 합병증 발생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은 내시경 안에 초음파 프로브를 삽입해 말초 폐병변이 있는 부위를 초음파로 확인한 뒤에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법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검사법이다.

▲ 안 준홍 교수

 

안준홍 교수팀은 영남대병원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시행한 1,651건의 전체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시술 사례 중 간유리 음영을 동반한 폐암이 의심되어 조직 검사를 시행한 115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된 환자군의 약 90%가 조기폐암으로 진단되었으며, 3cm가 넘는 간유리 음영은 진단율이 85%로 우수하였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 빈도는 5% 미만으로 경피적 폐생검에 비해 매우 안전한 검사 결과를 보였다.

 

안준홍 교수는“간유리 음영은 수술적 절제를 통한 진단이 많이 이뤄져 진단 시 여러 어려움이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한 검사인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이 간유리 음영 진단의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간유리 음영이 있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기관지 내시경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극적으로 검사해 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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