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신경외과 이민호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 연구팀과 공동으로 두개저 수술에 로봇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경안와 접근법, 후두개와 접근법 등 다양한 로봇 수술 방식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Neurosurgical Focus 및 Operative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두개저 수술은 뇌 기저부에 위치한 종양을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로,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신경외과에서도 가장 정교한 술기가 요구된다.
▲ 이 민호 교수
이민호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함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것이다. 지난해 북미 두개저학회에서도 구연 발표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민호 교수는 “로봇 수술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두개저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을 위해 스탠퍼드 연구진과 협력하여 신경외과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 도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