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이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의 ‘국경없는의사회’와 아이티의 ‘게스키오센터’(대표 장 윌리엄 파프)를 공동 선정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 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으로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로 분쟁지역의 결핵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개발과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스키오센터는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난민들의 결핵 치료에 앞장서고 의료위생 시설 확충 등 아이티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 이사회 총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