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환자의 치료에 있어 시행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의 급여화 후 수술 현황 및 수술 후 장단기 합병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은 체중 감량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으로 관련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다만 고도 비만 환자는 식이요법이나 운동, 약물 치료 등으로 체중을 감량하는데 한계가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 또는 비만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나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최 서희 교수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환자(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혹은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료 목적 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를 계기로 급여화 이전보다 고도비만환자의 수술 건수가 증가했으나 국내 전체 고도비만환자의 0.17%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JW중외제약은 지난 18일 태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하기 위해 각국에 IND를 신청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IND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 각각 IND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태국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
사고에 의한 시각 손상, 황반변성, 당뇨성 등의 망막 질환으로 시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인공 망막’ 기술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인공 망막 연구는 실제 인체에 적용하기 전 실험동물에 망막 질환이 발생하도록 유도한 후 인공 망막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연구비가 쓰이고, 냄새나 소리 등 시각 이외의 감각 정보로 인한 쥐 행동의 변화를 인공 망막에 의한 것으로 오인하는 등 예상치 못한 실험적 변수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센서시스템연구센터 김재헌 박사, 송현석 박사팀과 뇌융합기술연구단 김홍남 박사팀이 생체 외 세포 실험을 통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시각 기능을 갖는 인공 광수용체를 제작하고, 이 인공 광수용체에서 빛을 받아 생산된 전기적 신호를 다른 신경세포로 전달하는 인공 시각회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김재헌 책임연구원 인간의 망막은 원추세포와 간상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원추세포는 빨강, 초록, 파란색 세 가지 색감을 구분하는 광수용체 단백질을 생산하고, 간상세포는 명암을 구분하는 광수용체 단백질을 생산한다. 인간의 눈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망막에서 맺혀 상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해당 질환이 있다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5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여성 중, 한 번 이상의 출산력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 및 지방간 유무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없고 지방간 현 병력이 없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는 그룹 ▲지방간 현 병력만 있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과 지방간 현 병력 모두 있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 및 지방간 현 병력이 모두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는 그룹에는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61배 ▲지방간 현 병력만 있는 그룹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2.26배 ▲임신성당뇨병 과거력과 지방간 현 병력이 모두 있는 그룹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6.45배 높았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는
여성건강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성건강 매거진 ‘보이스(Voice)’를 발간하는 등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오가논은 2023년 9월 20일 피임과 난임의 최신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고 질환과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첫번째 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는 피임이란 통상 월경주기법이나 질외사정을 제외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5~49세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약 3만 3천 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 중에서, 어떠한 피임도 하지 않은 경우는 46.2%, 실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을 피임 방법으로 선택한 경우도 41.3%에 달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 김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현대적인 피임을 언급하며, 그 중 임플라논에 대해 소개했다. 임플라
유방암 환자 3명 중 2명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해 발생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다.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아직 많이 받는 젊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 항암제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호르몬제와 더불어 호르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난소기능 억제 치료제가 함께 사용되는데,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최근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은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은 45세 이하 폐경 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1천 2백여 명을 약 9년 간 분석한 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항호르몬제와 난소기능 억제 치료를 함께 받은 환자들의 무병생존율이 높고 재발률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 김 희정 교수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에서 발표됐으며, 암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5.3)’에 최근 게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도 최근 선정됐다. 호르몬 양성 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제21대 한국역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천병철 교수는 지난 9월 15일(금)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역학회 추계 학술대회 총회에서 차기 한국역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병철 교수는 1989년 고려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고려대 보건대학원 제9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Scientific Reports를 포함한 3개의 국제 SCIE 학술지 편집인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공간 및 베이즈 역학 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천 교수는 “한국역학회가 45년의 역사를 거치며 큰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빅데이터와 정밀보건의료 시대를 맞아 국민건강에 대한 역학자와 역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한국역학회 위상에 맞는 국제화와 젊은 역학자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역학회는 1979년 창립돼 역학의 지식 창출과 보급을 통해 인류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SCIE에 등재된 학회지 Epidemiology & Health(IF
[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 1,000만원을 안산빈센트의원을 통해 기탁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신풍제약의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목표 걸음 수를 기간 내 달성하고, 걸음 수로 모인 후원금을 의료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신풍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건강을 관리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걷기 운동을 통해 임직원의 생활 속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건강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올해는 창립 6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 신풍제약 한마음 걷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매일 6,100보 이상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캠페인 결과, 임직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바 있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신풍제약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는 소중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한마음 걷기 캠페인은 단순히 회사차원의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모두 함께 후원금 조성에 동참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김준성 교수는 2025년 8월까지 대한임상통증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준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및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00년 창립된 대한임상통증학회는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근골격계손상, 스포츠손상, 노인만성통증 등 다양한 임상통증진료 분야에서 재활, 약물, 운동, 시술 치료 등의 연구 및 교육,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교환하는 국내 선도적인 학술단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만성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패혈성 관절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강직성 척추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관절염이다. 그간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질병 발생 기전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기존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물질인 TNF-알파를 억제하 ▲ 안 성수 교수 ▲ 김 형우 교수 ▲ 한 민경 교수 는 치료가 흔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지속할 경우 정상적 면역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패혈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패혈성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악화로 인해 나타나는 관절의 붓기 및 통증과 구별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강직성 척추염 및 혈청 양성 류마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히 개발 중이나 이외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 없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김준호·김대성 대학원생)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 환자의 T-세포를 이용 호산구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을 이용한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호산구성 중증 천식은 대표적인 중증 천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천식 증상을 유발하고, 호흡기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호산구는 주로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 세포로 작동한다. 이에 호산구성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해 염증성 호산구의 활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현재 호산구성 천식의 항체 치료제로 면역매개물질 인터루킨-5(I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2023년 하반기 신입/경력 정기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ETC/OTC/CHC) ▲전략기획(경영기획) ▲대외협력(CP) ▲브랜드커뮤니케이션(디자인) ▲마케팅(ETC/OTC/학술) ▲연구기획(연구기획) ▲R&D(합성연구/약리연구/평가연구/제제연구) ▲향남공장(생산/제조설비/원료관리/QA/QC/분석·제제기술/관리약사) ▲진천공장(지원기획/설비기술/품질운영/제조/관리약사) 등이다. 서류 전형에 이어 인적성 검사와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대원제약 DNA 채용‘은 대원제약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용 제도로,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채용을 통해 대원인의 DNA를 보유한 인재를 찾는다는 의미다. 대원제약 임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공통 역량과 각각의 직무 수행에 적합한 직무 역량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대원제약은 구직자들이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를 운영한다. 19일(화)에는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주관하는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설명회를, 21일(목)에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비대면 채용설명회와 직무 소개 코너를, 22일(금)에는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