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상 진행된 경동맥 협착증, 즉시 치료 받아야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목 부위의 동맥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이다. 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점점 막혀가는 질환을 ‘경동맥협착증’이라 한다. 뇌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원인 중 30%를 차지한다.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치명적인 후유 장애를 남긴다. 하지만 경동맥이 절반이나 막혀도 아무런 증상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50대부터 환자가 크게 늘어 경동맥협착증은 심장에서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경동맥이 동맥경화 등으로 인해 막히는 질병을 말한다.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경동맥 협착증(질병코드 I652)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37,401명→2017년 68,760명) 2017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1.5배 많았으며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동맥협착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각종 스트레스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증가가 가장 큰 이유다. 특히 5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30~40대에는 아직 젊은 나이로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
- 2019-05-2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