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3상 임상시험인 MONARCH 2 의 중간분석 결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MONARCH 2 임상시험은 과거 내분비요법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폐경 전/후 여성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번 중간분석은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 대한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을 관찰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전체생존기간이 향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중간분석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에 정립된 버제니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됨을 보였다. 릴리는 해당 데이터를 규제기관에 제출하는 한편 올해 말 학술대회에서 자세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릴리 항암제부문 후기임상개발 부사장 모라 디클러 박사는 “이번 MONARCH 2 임상시험의 중간분석 결과는 복잡한 난치성 질환인 HR+/HER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4,556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에서 응급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여행객들은 대처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응급사고에 구급차를 부르지 못하거나, 현지 병원을 찾더라도 언어 장벽과 비싼 의료비 문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에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크게 2가지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여행자 보험을 확인한다. 특히 ‘현지 의료비’, ‘국제 이송비’, ‘통역 서비스’ 항목을 꼭 확인해야 한다. 보험 보장액은 많을수록 좋겠지만, 현지 의료비는 질병과 상해 각각 5,000만 원 이상, 국제 이송비는 3,000만 원 이상 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현지 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해외 환자 이송 서비스 단체를 확인한다. 현재 많은 사설 업체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명확한 설립기준이 없고 미흡하여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또, 각 업체의 서비스 범위와 비용도 다르기 때문에 면밀히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외교부의 ‘재외국민보호 서비스
3세대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 LVAD)을 이식 받은 환자가 인공심장 유지기간 1000일을 넘겼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2016년 9월 당시 76세에 3세대 좌심실보조장치를 수술 받은 환자가 최근 장치 유지 1000일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현재 해당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심실 보조장치는 인공심장의 일종으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으로 밀어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기계 장치를 뜻한다. 심장이식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환자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는 가장 최신 모델인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 인공심장은 사람의 심장을 기증받을 때까지 환자 생명을 연장하고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1~2년 이내의 임시 유지용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장기 유지가 많이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추세가 변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현실적으로 심장이식을 받기 어렵다 보니 인공심장이 최종 치료로써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적어도 2년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인공심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2년 2세대 인공심
삼양그룹(김윤 회장)의 글로벌 바이오 법인 ‘삼양바이오팜USA’가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다. 삼양바이오팜(대표 : 엄태웅 사장)은 지난해 설립한 삼양바이오팜USA(대표 : 이현정 상무)가 글로벌 항암제 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영입하고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USA는 혁신적 항암 신약 및 희귀병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삼양바이오팜이 지난해 8월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삼양바이오팜USA는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바이오신약 기술과 물질 등을 조기에 발굴, 도입해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한국 본사가 연구한 항암제 신약 후보들의 글로벌 임상을 실행해 바이오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켄달스퀘어는 보스턴 바이오밸리의 핵심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중심으로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등 산학연 생태계가 갖춰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이번에 삼양바이오팜USA에 합류한 임원은 면역항암제 R&D 전문가인 션 맥케나(Sean D. McKenna) 박사와 바이오 분야의 사업 개발 전문가인 제프리 랑게(Jeffery Lange) 전 박살
여름철,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년도 자극성 접촉 피부염 월별 환자수 추이를 보면 여름철인 7월과 8월이 겨울철보다 그 수치가 확연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피부 염증이다. 특히 자극성 접촉 피부염은 화학적 알레르기 물질, 독소, 자극 물질의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자극 물질이 직접 닿았던 부위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손, 발, 얼굴, 귀,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비누, 세제 등과 같은 알칼리와 산, 기저귀는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자주 씻게 되는데 이 때 각질층의 피지 성분이나 자연함습인자가 제거되어 피부장벽기능이 무너지면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손 습진 등의 기존 피부질환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흘리는 땀이나 장마철의 습함으로 인해 피부에 과보습이 일어나면 각질층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더욱 피부염을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피부염은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게 되며 급성 피부염은 심한 부종, 홍반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지난 7월 26일 군 정형외과 발전 및 의료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의료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정형외과 군의관의 군내 연수 교육, 학회 활동 등 군의관의 정형외과 지식 및 술기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수술을 포함한 진료 지원, 정형외과 분야의 의학적 자문 등 군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도 협력한다. 의무사령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의무사령부 석웅 사령관과 참모장 이현민 대령 등 의무사령부 지휘부가 참석했다. 정형외과학회에선 손원용 회장과 김학선 이사장이 배석하고,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황일웅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력 분야의 효율적 추진과 세부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우리 군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 및 구축 중에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석웅 사령관은 “대한정형외과학회와 협력으로 군 의료 수준이 더 높아지고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약 50%는 정형외과 분야다. 젊은 장병들이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제대하면 결국 국민이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지난 8월 3일 취약계층을 위한 아동양육시설 '서울SOS 어린이 마을'과 협력해 4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검사 및 혈액 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아동건강검진 사업은 이대목동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아치과, 소아청소년과, 사회사업팀이 함께 기획해 지역 사회 아동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됐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의료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치료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매년 진행해 지역사회 아동 복지에 앞장서는 이대목동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이래 SOS 어린이 마을의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OS 어린이 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가정 해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을 지원하는 아동양육시설로 전세계 13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서울SOS 어린이 마을’은 1982년 개소 이후 36년 동안 지역 사회 아동 복지를 위해 봉사해 오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임상결과를 오는 18일 삼성서울병원과 24일 경희대병원 ‘슬관절 심포지엄’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임상에 직접 참여한 정형외과 교수가 ‘카티라이프’의임상결과 및 적응증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카티라이프’는 바이오솔루션이 2005년부터 자체 개발한 자가 연골세포치료제로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환자 자신의 늑연골로부터 분리, 증식한 연골세포를 작은 구슬형태로 연골조직화한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젊은 관절연골조직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포가 분비한 물질로 간접 재생효과를 기대하는 경쟁제품들과는 달리 ‘카티라이프’는 직접 재생연골을 형성하여 근본적인 결손 복구가 가능하다. 또한 ‘카티라이프’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연골세포치료제로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약품 분야에서 유일한 보건신기술(NET)로 인정받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이다. ‘카티라이프’의 대상환자는 2 내지 10cm² 면적의 전층연골결손 환자(국제연골재생학회의 기준 ICRS grade 3 또는 4)이다. ‘카티라이프’는 연골결손의 완전한 구조적인 복구 및 치료를 목표로
국내 연구진이 체내에서 생성된 마찰전기로 생체 삽입형 의료기기를 상시 충전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을 개발했다. 김상우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구동으로 체내에서 마찰전기를 생성, 이를 통해 의료기기 전원을 공급하는 충전기술을 개발했다. 심장박동기, 인슐린펌프 등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전원공급을 위해 상당한 출력의 외부전력을 무선으로 체내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생체 영향력 부분을 고려해야 했다. 이에 심장박동이나 혈류, 근육운동 등 생체 내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려는 에너지 수확 연구가 지속되었으나 체내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에너지가 작아 충분한 발전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실제 검진 및 치료 등에 사용되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에서 힌트를 찾아냈다. 외부의 초음파가 체내에 삽입된 특정 소재의 변형을 가져오고 변형에 따른 진동으로 유도되는 마찰전기를 이용해 높은 수준의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쥐와 돼지 피부에 마찰전기 발생소자를 삽입하고 외부에서 초음파로 마찰전기를 유도함으로써 실제 생체 환경에서 에너지 수확을 통한 발전(發電)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돼지 지방층 1cm 깊
대웅제약이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최신 버전인 SAP ‘S/4HANA 시스템’을오는 5일부터 업그레이드해 적용한다. 회사 측은 구매, 자재 관리부터 재무, 회계 등에 이르기까지 업무 전반에 적용된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들은 실제 자신이 하는 업무와 연관된 관리 지표와 실적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프로그램, 예측분석(PA, Predictive Analytics)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다양한 IT신기술이 함께 적용되어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한 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시작한 ‘S4프로젝트'는 S/4HANA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비효율을 제거하고 ‘Speed, Standard, Smart’ ERP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약 110명의 인원이 참여했고 구축 완료까지 10개월간 70억원의 비용이 투입된프로젝트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ERP 고도화 작업으로 근본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혁신을 가져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되었다”며 “인텔리전스 엔터프라이즈를 지향하는 대웅제약이 글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8월22일 개최 예정인 ‘신포괄수가제와 병원 원가관리 ’연수교육이 사전접수 조기마감 되어 추가교육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마련한 2차 연수교육은 오는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별관 5층 향설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연수교육은 8월22일 개최 예정인 연수교육의 조기마감에 따른 추가 진행으로 갈렙에이비씨 정성출 대표 및 김태익 이사가 나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발표하게 된다. 연수교육에 참가를 원하면 오는 8월 23일까지 온라인 등록을 하면된다. 연수교육 온라인 등록 및 세부 프로그램은 병원협회 홈페이지-협회업무-국제학술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알림-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개월 동안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하고 당직을 선 전공의가 3년 만에 5100여만 원의 당직비를 지급받게 됐다. 최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K 씨가 광주 지역 A 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K 씨는 광주 지역 A 수련병원에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는 인턴으로, 2017년 3월부터는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K 씨는 인턴 10개월, 레지던트 1개월의 수련기간 동안 정규 일과시간 이외에 정규 당직근무, 응급실 주간근무, 응급실 야간근무 등을 이행했으며, 2016년 9월에는 주말을 제외한 11일 연속 야간 당직을 서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초과근무수당으로 총 618만 원밖에 지급받지 못했다. 이는 월평균 48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K 씨는 결국 2017년 8월, 병원을 상대로 임금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로부터 2년 만인 지난 7월, 1심 판결이 선고됐다. 법원은 전공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K 씨가 11개월 동안 일한 초과근로시간에 해당하는 가산임금을 총 5768만 7990원이라고 계산했으며, 병원은 이미 지급한 61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