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은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 한 번에 검사함으로서,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Pooling) 프로토콜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의 검사법이다.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서 감염 선별에 유용하다. 프로토콜 적용 시 10개 검체를 혼합하여 시험하여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프로토콜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하여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우리나라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되므로, 환자진료 정확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하면서, “드러나지 않은 지역사회 환자발견으로 질병예방에 더욱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취합검사법은 빠르고 대량의 검사를 위해 외국에서
멀츠코리아가 부작용 없는 안전한 필러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 ‘필러 묻다’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필러 시술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 현황 파악 및 기대 효과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필러 묻다’ 캠페인은 부작용 없는 안전한 필러 시술 문화 정착을 위해 멀츠코리아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급성장하는 필러 시장에 수많은 제품이 출시되며 올바른 필러 제품 선택 및 필러의 안전성 및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시술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폭넓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진행된 설문조사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와 함께 국내 여성 소비자 20대부터 50대까지 15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다. 필러 시술 시 가장 중요 요소 안전성 61%, 효과보다 앞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7%가 필러시술을 경험했거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필러 미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87.7%의 소비자가 관심이 있다고 밝혀 시술 유무에 관계없이 많은 여성들이 필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러 시술에 관심이 있음에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국내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의료TF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대응이라는 기존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공의료 개념 재정립에 역점을 두고 의료계가 앞장서서 공공의료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공공의료의 방향성 설정 및 사업모형 제시, 공립병원 의료인력 확보방안 마련, 공공의료의 참여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고찰을 통해 국내 의료체계와 부합하는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관련한 논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TF는 공공의료에 대한 식견을 갖춘 총 23명의 위원들이 참여하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와 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 회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신신제약의 신신파스 아렉스가 2020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소염진통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남녀 1만 1,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은 지난해 처음으로 17년간 1위를 차지했던 브랜드를 추월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유지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국내 최초로 냉과 온, 두 번의 찜질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제품으로, 처음에는 냉감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고 차츰 온감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여 통증케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유기용매 대신 천연고무 연합 방식으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며 우수한 피부 안전성과 함께 양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밀착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의 비타민드링크 ‘아로골드D’와 ‘아로골드D플러스’를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아로골드D 시리즈는 카카오프렌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층 산뜻한 느낌으로 단장했다. 특히, 생기 넘치는 카카오프렌즈 아트워크를 패키지에 적용하여 활력을 전하는 비타민 음료의 콘셉트를 표현했다. 아로골드D 시리즈는 비타민C 500mg을 비롯해 비타민D 등이 함유돼 있으며, 아로골드D플러스의 경우 1일 충분섭취량(600IU)의 비타민D가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 건강뿐 아니라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필수영양소로,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거나 음식물을 통해 흡수된다. 고명훈 일동제약 음료 담당 CM(category manager)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로골드D와 함께 비타민D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6년 출시 후 아로골드D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8000만 병을 넘어섰다”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SNS 마케팅, 샘플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재발성·치료 불응성인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항체치료제 ‘실툭시맙(siltuximab)’을 적용해 좋은 치료성적을 보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조석구·민기준 교수팀은 단일기관에서 2010년부터 11년 간 고식적인 항암치료(CHOP) 혹은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다발성 캐슬만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실툭시맙 치료반응을 분석하고 해당 환자들의 치료전략과 임상경험을 제시했다. 실툭시맙을 투약한 치료 불응성, 재발성 캐슬만병 환자는 치료 시작시점부터 증상 호전까지 평균 22일 소요되었고 대부분 뚜렷한 증상 호전 효과를 보였다. 혈액검사 상 헤모글로빈, 알부민, 적혈구침강계수 등의 지표가 유의하게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약 3개월이 소요되었다. 림프결절 또는 장기침범 병변의 뚜렷한 호전은 영상검사를 통해 치료 시작 6개월 이후 확인되었으며, 완전관해 3명, 부분관해 7명으로 나타나 15명 중 10명의 환자가 실툭시맙 치료에 뚜렷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장기적인 실툭시맙 치료 유지에도 불구하고 약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위중한 부작용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 새 TV 광고 ‘회복’ 편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회복 편은 바다의 회복을 위해 자신이 피로하지만,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부부의 이야기와 피로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박카스를 함께 담아냈다. 이번 박카스 광고는 우리 사회가 가진 대내외적 다양한 이슈들로 인한 개인적인 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피로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드리고자 기획됐다. 박카스 광고는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이웃의 소박한 일상생활 속 이야기를 담아내왔다. 이번 광고에서도 모델이나 대역이 아닌 광고 속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 김용규, 문수정 부부가 직접 출연해 감동과 진정성을 더했다. 광고는 부부가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누군가 부부에게 “지금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부부는 “저희 쓰레기 주워요”라고 답한다. 이어 “이 넓은 바다가 그런다고 회복될까요?”라는 물음에 부부는 “최소한 우리가 지나온 길은 바뀌잖아요”라고 답한다. 마지막에는 “우리에겐 회복하는 힘이 있습니다”라는 희망찬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국민의 일상에 건강한 기운을 전달해 주는 박카스가 국민들에
간손상이 간경변증으로 악화되는 원인을 밝혀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간섬유화 치료제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프로젝트 바이오치료법개발-유니트 김효수·이은주 교수팀은 간손상이 간경변으로 악화되는 메카니즘을 밝히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섬유화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규 유전자 치료제를 특허출원했다. 이 연구는 ‘실험의학(J.Experimental Medicine, IF: 11.5) 최근호에 게재됐다. 간경변증, 폐섬유증, 만성신부전, 심근경색증 후 심부전 등은 대표적인 난치병이다. 해당 장기 세포들이 사멸되어 섬유질로 대치되면서 장기의 기능이 소실되는 것이 공통된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유수의 연구실과 다국적 제약사들이 섬유화 저지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출시된 섬유화 예방·차단 치료제는 없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견한 간경변증의 기전은, 간 손상이 초래되면 간-성상세포에서 TIF1 유전자가 감소하면서 간세포의 사멸과 동시에 섬유화가 악화되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마우스에서 TIF 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5월부터 온라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GMP교육 과정은 제약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대학 등 타분야 교육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타업종 재직자와 학생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협회는 GMP 인력에 대한 역량개발 및 교육 수요의 확대 충족을 목적으로 지난해 3월 본 과정을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GMP조직 및 종업원의 교육·훈련 ▲의약품 제조시설 및 제조환경 관리 ▲4대 기준서 작성 및 문서관리 ▲적격성평가와 밸리데이션 ▲의약품 품질관리 ▲의약품 제조관리와 원자재 및 제품의 관리 ▲의약품 제조와 제조위생관리 ▲불만처리와 제품회수 ▲변경관리와 자율점검 등 총 9개 차시로 구성했다. 교육신청은 협회 GMP교육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전월 1일부터 20일까지로, 5월 교육 신청 시 4월 20일까지 하면 된다.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로슈진단의 자동화 연결 시스템인 CCM에 면역장비, 생화학 장비와 더불어 혈액 응고 장비인 cobas t 711 혈액응고 분석기를 연결했다. 지난 달 1일 정식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시행되는 혈액분석검사를 좀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슈의 통합자동화솔루션을 도입하였다. 이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도입이다. 로슈진단의 통합자동화솔루션은 환자 혈액 샘플 검사 전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게 해주는 대량의 검체 Input시스템(Bulk Loader Module)과 전처리 장비(cobas p 612), 원심분리기(cobas p 471)가 생화학, 면역 장비와 양방향 이동 트랙으로 연결되어 자동화된 일련의 검사를 진행하게 해주며. 검사가 완료된 샘플의 경우는 냉장보관 및 재검을 위해 냉장보관장비(cobas p 701)로 트랙을 통해 이동하게 되어 혈액검사에 필요한 전 과정이 자동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자동화 연결 시스템인 CCM에 최초로 연결된 cobas t 711 은 혈액응고 검사의 완전한 자동화를 구현한 장비로서 그동안 많은 수작업으로 인해 검사의 표준화가 어려
대한의학회 차기 회장에 정지태 전 고려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7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대한의학회 평의원회를 열고 제24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정지태 전 교수가 과반 이상 득표해 김선회 전 서울의대 교수에 앞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이번 주에 있을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2021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전 교수는 의학회 운영계획을 의학회 사업 다섯 가지로 구분해 밝혔다. ▲ 전분과전문의 세부전문의 인증 사업 자율 관리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로 발전 ▲역량중심 전공의수련프로그램 개편, ▲ 의학회 중심의 국가적 재난 대비 범의료계 대책회의 기구 설립 추진, ▲비즈니스 역량 강화로 재정 안정, ▲대한의학회지 IF 2.5 수준으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 전 교수는 설명했다. 정지태 전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88년 고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부임, 2019년 8월 정년 퇴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한국의료윤리학회 등 학회 활동을 했다.
국산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에크모 장비를 활용한 폐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 에크모는 체외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폐와 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로 중증의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중증의 심폐부전 환자 치료와 이식수술에 필수인 에크모는 국내 약 350여대가 환자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장비 및 재료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비용부담이 큰 편이었다. 또한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만큼, 안전성과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산화 시도의 의미가 매우 큰 의료장비다. 에크모의 국산화를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강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장비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지난 10월 최종적으로 국산 에크모 시스템에 대한 시제품을 완성했다. 국산 에크모 시스템은 2019년 12월 13일 급성 호흡부전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에 첫 적용돼 파일럿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약 3주간의 교량치료를 받았으며, 2020년 1월 3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팀의 집도로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