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유전자 및 분자 진단
서론 분자유전기술의 발전에 따라 폐암의 진단과 치료 영역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맞춤형 치료 등의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됨에 따라 병리과 의사가 관리 분석해야 하는 정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폐암에서 적절한 유전자 및 분자검사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국내 및 국제적인 지침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본론에서 폐암의 유전자 및 분자 진단의 목적과 현재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유전자 및 분자 진단의 대상 및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론 전통적인 폐암의 병리학적 검사는 기관지경 생검, 침생검, 흉강경 생검, 수술적 절제를 통하여 얻은 조직이나 가래, 흉수, 기관지 세척액에서 검출한 세포를 대상으로 악성종양의 유무와 종양의 유형을 진단하는 것이다.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병리의사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병리의사는 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하고(예후인자 검사 및 병기판정), 종양의 병리학적 특성(종양의 조직학적 유형과 종양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며 치료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현대 암 맞춤치료의 핵심적인 부분 중의 하나이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