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노화와 성기능
지난 반세기 동안 남성의 평균수명은 20년 이상 증가하였으며, 남성노화는 과거 일부 전문가나 권위자의 개인적인 관심과 의견을 떠나 의학계 전반의 관심과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UN은 노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18년 현재 14.3%로 고령 사회,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 성기능장애는 남성에서 흔한 질환으로서, 광범위한 신체적 및 심리학적 상태를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연구된 발기부전은 노화와 여러 가지 질병상태와 동반되어 흔히 나타난다. 대규모 연구인 메사추세츠 남성노화 연구 (Massachusetts Male Aging Study, MMAS)에서는 40-70세 사이의 남자 1,70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발기부전의 전체 유병률은 52%였으며, 완전 발기부전이 10%, 중등도 발기부전이 25%, 경도 발기부전이 17% 였다. 이 결과를 근거로 계산하면 미국 내에 3천만 명 이상, 전 세계에는 1억 이상의 남성이 어느 정도의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된다. 2007년 대한남
- 김제종교수(고려의대 비뇨의학교실)
- 2018-08-07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