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가 치매환자인 경우 청력 손실이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 연구팀은 전도성 난청이 유도된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Y-maze 행동평가 실험 및 양전자 단층촬영(PET),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난청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해 청력 손실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행동평가 실험 결과, 난청이 유도된 실험군의 경우 치매 증상만을 가진 대조군에 비해 공간을 기억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를 위해 설계된 공간 탈출에 소요된 시간을 토대로 기억 손상 정도를 비교한 결과에서 난청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손상이 약 2배가량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연구진은 난청이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더욱 빨리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뇌 영상 분석 결과에서는 난청이 대뇌 포도당 대사 기능 및 회백질 농도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 유도 후 7개월이 지난 실험군은 대뇌 넓은
하루 한 잔 가벼운 음주가 건강에 이익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7년~2013년)을 바탕으로, 비음주자 112,403명을 음주량 변화에 따라 비음주 유지군과 음주군으로 나눠 3년간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한 잔, 1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한 소량 음주군에서 뇌졸중 발생위험이 비음주 유지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비음주 유지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비음주 유지군에 비해 21% 감소했지만, 이 역시 비교대상으로 삼은 비음주 유지군 내에 ‘건강이 좋지 못해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식 퀴터 · sick quitter)’이 포함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됐다. 과거 일부 연구를 통해 알코올 30g 정도를 섭취하는 적당량 음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소판 응집을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음주가 주는 건강상 이점을 의학적으로 뒷받침할 근거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해외환자 진료 확대를 위해 최근 이대서울병원에서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화의료원은 이화국제원격의료센터를 통해 몽골에 위치한 UB송도병원 볼트 사이안 병원장이 진행하는 소아 심장 수술에 대한 원격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화의료원은 지난 2016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위탁한 사업으로 몽골 국립모자병원과 몽골 취약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향후 이화의료원은 몽골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현지 병원과 협약을 통해 원격의료 지원을 통한 선진 의료기술 전파에 나설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병원”이라며 “몽골 UB송도병원과의 원격진료를 시작으로 선진 의료기술 전파 및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팀 조순화 간호사가 최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조순화 간호사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준사례교육 수료 후 2015년부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직접, 간접 방문을 통하여 우울감이 높은 환자들과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잠재위험군 방문활동이 우수하여 이번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자살예방사업에 직접 기여하고 있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활동은 지역사회 또는 가정간호로 방문 중인 환자 중에서 우울감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우울 · 스트레스 · 자살 검사 등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여 정신보건센터에 연계 후 직접방문과 전화방문으로 적극적 자살수단을 차단하고 자살 선행요인을 집중 관리하여 자살예방 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여 자살률을 낮추는 활동이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개원 110주년을 맞아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전남대병원은 25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개원 110주년 및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인 연구·진료·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결과,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면서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삼용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연구력 강화, 경영 내실화, 전문화된 의료역량 강화 그리고 공공의료 확대 등을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 전남대병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의료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연구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병원 내 의생명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의대 3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연구동으로 활용하는 등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탄탄한 연구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올해 AI헬스케어스타트업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2020 부산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IMES Busan 2020’)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이 공동주최하는 KIMES Busan 2020은 올해로 3회째 개최되며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의료산업전시회이다. 매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 전시회를 매년 10월, 부산에서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료시혜 확대에 기여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변화하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며 B2B, B2C, 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의료인, 의료산업관계자, 바이어, 딜러 등 10,358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였으며 2020년에는 12,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에 대응하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으로 청정 전시회 운영!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COVID-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공황장애의 인지행동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인공지능 챗봇이 실제로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재진, 오주영 교수 연구팀은 2018년 개발된 인공지능 챗봇 모바일 앱 ‘토닥이’의 효과를 확인하는 후속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41명 중 21명에게 챗봇 기반 인지행동치료를 4주 동안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나머지 20명은 공황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담긴 도서를 읽게 했다. 그 결과 챗봇을 활용한 그룹은 공황장애 심각도 척도인 PDSS로 평가한 점수가 12.9에서 12.4로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또 챗봇군이 대조군에 비해 치료 후 사회공포증상이 감소하고 무력감 통제 점수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앱 사용성도 도서를 읽는 것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김재진 교수는 “모바일 앱을 통한 챗봇 인지행동치료가 공황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도 어렵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적은 비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약물치료에 비해 많이 활용되지 못하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용인시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유방암 수술에 있어 안전은 물론 미용까지 확보해 환자의 만족을 대폭 높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환자(46세·여성)는 검진에서 우측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추가적인 종양뿐 아니라 미세석화도 5cm 이상 동반돼 유방전절제가 불가피했다. 환자는 40대의 젊은 여성으로 종양학적 안전뿐 아니라 미용상의 만족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와 성형외과 정복기 교수는 다학제 협진으로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유두-유륜 보존 유방전절제술 및 동시재건술을 시행했다. 겨드랑이의 단일 절개창을 통해 유두-유륜을 보존하며 유방외과에서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로 유방전절제술과 액와부 림프절청소술을 시행한 후 성형외과에서 동시재건술을 진행했다. 겨드랑이 5cm만을 절개해 모든 수술을 완료하여 회복 속도와 미용 만족도를 높였고 동시재건을 통해 유방 절제로 인한 상실감과 또다시 수술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는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를 통해 수술법을 개선하고 저변을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의료 IT 회사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9월 15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으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을 통해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개발에 참여했다. P-HIS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딩 기반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K-Culture에 이어 K-Medi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시큐리티 등 네이버 및 라인 서비스에 클라우드 기술과 IDC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앞으로 휴니버스글로벌에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며 훌륭한 IT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이상헌 대표는 “NBP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안기술, 국내 최대 IT 서비스의 안정적인 인프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제공받아, 휴니버스글로벌이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여 고객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관·관리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의료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더욱 위험한데,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 때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고위험군이라면 기온변화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0% 넘게 증가했다. 특히 2019년 환자를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심근경색은 식생활 서구화, 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개선,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심근경색증의 발생은 기온과도 관계가 깊다. 극도로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되었는데, 1985년에서 2012년까지 세계 약 7천만 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약 7.7%가 날씨와 관련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남대학교병원지부와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전남지방조정회의를 갖고서 밤샘협상을 이어가며 총 28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임금 2.8% 인상 ▲병동 간호인력 1등급 상향 단계적 추진 ▲각부서 부족인력 50명 충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시행시기 및 시행방법 협의결정 등이다. 이날 이삼용 병원장은 “노사가 양보와 타협으로 임단협을 잘 마무리했으며, 앞으로 병원발전과 신명나는 병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신체 구조상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는 치아다. 치아의 겉 표면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법랑질(에나멜)로 되어 있어 입안에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씹고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도와준다. 구강 내는 인체 중 몇 안 되는 세균이 살고 있는 기관이다. 침 1ml에 약 1억 개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살아가는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염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거나 치은, 지주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세균이 치아를 숙주로 삼게 되면 충치가 생기게 된다. 충치가 심해져 세균에 감염된 부위가 깊어지거나 치아 내부의 신경조직까지 세균이 침투했을 경우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신경이 손상되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이 손상되면 음식물을 씹거나 차거나 더운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가만히 있어도 치아가 욱신욱신 쑤실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신경치료는 손상된 신경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그 공간을 새로운 인공 대체물로 채워 넣는 치료다. 하지만 신경치료를 진행했는데도 잇몸이 붓거나 아프면서 증상이 계속 남아있다면 ‘치근단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