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4,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5월 2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9년 3월 25일, 제 2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하여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000례, 2018년 3월 3,000례를 달성하였고, 같은 해 5월 로봇수술에 대한 환우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제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3대의 Xi 로봇수술기를 활발히 운영하여 2019년 3월 초,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하였다. 수술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센터는 의료진에 대한 교육과 학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0년 5월 출범한 이래, 2016년까지 총 4회의 라이브 서저리 심포지엄을 실시하였고, 현재 각 임상과별로 각종 학회와 협업하여 라이브 로봇수술 연수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2010년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 개소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매년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올해 9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열리는 본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수술 노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베체트병(Behcet's Disease) 환자에 대한 국내 첫 심장이식 치료가 성공을 거뒀다. 베체트병은 혈관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입 속과 장 내 점막부위, 피부, 관절 등에서 주로 발병한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윤영남·이승현 교수팀과 심장내과 강석민·심지영·오재원 교수팀은 “베체트병으로 인해 심장이식을 받은 남성이 4개월간의 회복단계를 마치고 최근 일상생활로 완전 복귀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베체트병 심장이식 환자’로 기록될 주인공은 올해 50세 된 남성 이승영 씨. 이 씨는 지난 해 말, 세브란스병원에서 공여자의 심장을 이식 받았다. 장기간의 재활·약물 치료과정을 거쳐 지난 5월 초, 의료진으로부터 일상생활로의 완전복귀 가능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지난 해 1월,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베체트병이 있음을 알게 됐다. 평소 입안이 자주 헐고 아팠으나, 바쁜 일상 탓으로 여겨 소홀히 여겼던 것이 질환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 정밀검사 결과, 베체트병에 의한 염증이 대동맥과 대동맥판막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침범했음이 밝혀졌다. 대동맥 판막부전으로 인한
신풍 호월 학술회(이사장 장원준)와 서울대 약대가 공동 주관하고 재단법인 관악회와 신풍제약(주)이 후원하는 ‘제8회 신풍호월학술상’ 신약연구개발부문상에 서울대 약대 정낙신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5월 1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 홀에서 개최됐다. 신풍호월학술상은 서울대 약대내에 독립적인 추천위원회를 두고, 국내최고권위자 5인의 심사위원회가 미래의 약학연구 및 신약연구개발에 공로가 있는 약학연구자를 공정한 심사로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풍호월학술회 장원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약개발이야말로 약학 분야에 꽃이며 인류에 봉사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서울대 약대가 그 동안 축적해 온 우수한 연구 성과물이 제약 산업과 연계되어 실용화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하여, 서울대 약대와 관악회 그리고 신풍제약이 함께 인류건강의 영원한 꿈인 신약개발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정낙신 교수는 2013년도에 서울대 약대에 부임하여 변형핵산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며, 신약개발의 최선두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항암제 혁신신약 기술을 미국의 R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회장 서동철)은 오는 31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기 학술대회는 커뮤니티케어에 적용 가능한 Care Technology에 대해 알아보는 ▲커뮤니티케어와 보건의료기술 세션과,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RWE의 활용 및 외국 HTA에서 RWE의 활용에 대해 다루는 ▲Real-World Evidence의 활용, 의약품의 신속허가제도 현황과 쟁점 및 등재 과정에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도 현황과 관련하여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 방안으로 총 세 가지 세션이 마련됐다. '커뮤니티케어와 보건의료기술'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병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천대학교 이선희 교수와 경희대학교 김영선 교수 그리고 광주 서구의 윤종성 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Real-World Evidence'의 활용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신주영 교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변지혜 부연구위원이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패널토론은 울산대학교 이대호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안정훈 교수, 한국애브비 김준수 상무,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황경제 부장이 참
우울증과 조울증은 꾸준한 약물치료에도 자주 재발하는 질환으로 다양한 요인이 경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재발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팀이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발생을 90%에 가까운 정확도로 미리 예측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보고 없이도, 객관적인 행동양상과 생체리듬의 교란을 측정하여 우울증과 조증 재발을 예측, 진단 가능함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55명의 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수집하면서 증상의 변화와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양상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생체리듬의 교란과 연관된 요인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으로 학습할 경우, 3일 후의 증상재발여부를 90%에 달하는 정확도로 예측이 가능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기분장애환자의 증상발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미리 대응하여 증상발현을 조절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이며, 이는 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은 지난 9일 신관 11층 스카이비스타(SKY VISTA)에서 ‘2019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해 기업과 연계, 공동연구 및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2019년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에 선정된 17개 기업 및 비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단 구축 현황 소개 및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송해룡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업별 회사 소개 ▲공동연구회 구성발표 ▲초청강연 ‘노령화 사회와 바이오산업전략(이상희 前 과학기술부 장관)’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송해룡 교수를 비롯,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기관 관계자,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25개의 참가 기업 대표 및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탄탄한 연구기반을 통해 의료기술 실용화에 주력해온 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개방형 실험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인후염의 증상을 치료하는 ‘목앤파워스프레이’를 최근 출시했다. ‘목앤파워스프레이’의 주성분은 플루르비프로펜으로, 통증 등 인후염의 여러 증상을 빠르게 치료하는 소염진통제다.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의 목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은 ‘목앤파워스프레이’가 유일하다. 한미약품은 기존 트로키 제형(사탕 형태)이 입 안에서 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스프레이 타입에 착안했다. 뿌리는 인후염 진통제 ‘목앤파워스프레이’는 목에 직접 분사하면 5분만에 효과가 발현, 최대 6시간 지속되며, 1일 1회 3번씩 최대 5회(15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출시된 한미약품의 ‘목앤스프레이’는 쉰 목소리나 목의 불쾌감에 사용하며, ‘목앤파워스프레이’는 인후염으로 인한 통증 및 단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어 개별 증상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인 ‘목앤파워스프레이’는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환절기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스프레이제의 편의성 등 장점을 바탕으로 ‘목앤파워스프레이’가 인후염 진통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 국내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의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Safe Motherhood and Newborn Health Committee)’의 위원으로 선정됐다. FIGO 사무국은 지난해 8월 FIGO 위원 공모 결과, 산부인과학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연구와 학회활동을 펼쳐온 김윤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윤하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학 전문의로서는 처음으로 이 분야 FIGO 위원의 주인공이 됐다. 임기는 3년이다. FIGO는 세계 여성의 육체적·정신적·생식학적·성적 건강과 생애 복지를 최고 수준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는 비전을 갖고서 세계 132개 회원국을 둔 산부인과학의 세계 대표적 학회이다. FIGO의 11개 산하 위원회 중 하나인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는 세계 모성건강의 대표적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김윤하 교수는 FIGO 활동을 통해 고위험산모·신생아 관련 각종 질환의 예방·진단·진료지침 등을 제작, 세계적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산부인과학의 모체태아의학 분야 대표적 명의인 김윤하 교수는 지난 2006년 FIGO 국제산부인과학회지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작약’이 하지불안증후군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자리에 들 때 다리가 저리는 등의 감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자다가도 다리를 움직여야만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하는 고질병이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중풍센터 권승원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에서의 작약의 효과를 평가한 임상시험 12건(639명)에 대한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작약을 함유한 한약을 단독 복용하거나 양약과 병용 치료한 환자는 양약만 복용한 환자보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특히 표준 치료로 여겨지는 도파민 보충 요법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으킨 원인 질환에 관계없이 나타난 결과다. 권승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특유의 감각 이상 증상은 뇌가 철 결핍 상태에 놓여 체내 아데노신A1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이 아데노신A1수용체의 활성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작약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작약감초탕’의 치료 효능을 뒷받
공복 시 케톤뇨가 나오는 경우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규리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서 케톤뇨가 나오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37%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톤체는 지방산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우리 몸에서 뇌와 심장, 골격근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몸의 지방세포 내 지방 성분이 많이 분해될수록 혈액안에 케톤체가 증가하게 된다. 최근 체중조절을 위한 간헐적 단식이나 탄수화물 제한 식이요법, 장시간 격렬한 운동이 체내 케톤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제1형 당뇨병에서 인슐린 부족으로 발생하는 케톤산혈증의 위험성은 잘 알려져 있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케톤산혈증 발생시 케톤체가 과다하게 생성(12mM 이상)돼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고 당뇨병성 혼수로 이어질 수 있다. 정상인에서는 혈중 케톤체 농도가 0.2~5mM에 불과하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서 케톤뇨가 당대사나 당뇨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가 제 35대 대한골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종웅 교수는 수부 및 미세재건외과, 수부 및 상지외상, 말초신경질환 등을 전문 진료분야로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대한골절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지 편집위원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 및 수련교육위원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 및 기획위원장 등으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박종웅 교수는 “역사와 전통의 대한골절학회의 회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학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화합을 통해 골절 및 외상환자의 치료에 공헌하고자 하는 학회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85년 골절연구회로 출발하여 올해 34주년을 맞은 대한골절학회는 정형외과 관련 학회 중 가장 많은 1,520여명의 전문의 정회원이 활동하는 최대 규모의 학회로서, 외상환자 및 골절환자의 치료와 기초 및 응용연구를 통해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각종 심포지엄과 특강, Skill Lab과 증례토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술대회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한 ‘당뇨특강-혈당조절의 한계를 넘어서’ 책이 출간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내분비내과 이기업 교수가30년간의 임상 경험을 집대성하여 잘못된 당뇨병 상식을 바로잡는 '당뇨특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기업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혈당조절의 중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안정성이 확립된 서양의학의 정통 치료법이라도 현 상태의 한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추구해야 할 당뇨병 치료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제1부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 개념을 설명했으며, 제2부에서는 환자마다 상황에 따라 치료법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비롯한 실제적 당뇨병 치료법을 설명했다. 제3부는 당뇨병이나 합병증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요약해서 설명하고, 앞으로 당뇨병에 대해 연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기업 교수는 “의사 생활을 해 온 30여 년 동안에도 당뇨병에 대한 지식과 믿음은 계속 변해왔다. 앞으로의 당뇨병 연구 및 진료를 책임질 후배 의사들에게 우리가 믿고 있는 당뇨병 관련 지식의 실과 허를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연구와 치료법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