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안철우, 김유식, 남지선)은 호르몬을 중심으로 유산소 운동이 단순 칼로리 소모 외에도 인체 내 ‘오스테오칼신’이란 단백질을 증가시켜 건강에 도움을 줌을 시험을 통해 입증해냈다.‘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 이하 OC)’은 뼈 속 골생성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혈중으로 분비되면 포도당 대사와 지방대사(에너지 대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OC가 뼈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면 에너지 대사(포도당, 지방대사)를 증가시키고 에너지 대사에 유익한 호르몬 (예, 인슐린 (insulin), 아디포넥틴, (adiponectin))과 남성호르몬 (testosterone)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궁극적으로 혈당조절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성장을 억제하며 비만감소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동물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었다. (하단 그림 참조) 연구팀은 시험에 자원한 평균 BMI 28.30, 평균나이 25.2세인 39명의 비만 남성들을 통제군 10명, 실험군 29명으로 나누었다. 그 뒤 시험군 29명에게 8주간 주 4회, 1회당 에너지 소모량: 600Kcal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을
명문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되어 이회사 레보틸정 등 35개 품목(저가의약품 등 약가인하 제외 대상 의약품 10품목 제외)이 평균 13.1% 인하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명문제약의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는 안건을 약제급여평가위원회(’15.2월)를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15.3.16~3.18)하였다고 밝혔다. 약가가 인하되는 품목중 프로바이브주 1%(20㎖) 등 3개 품목은 요양기관의 처방총액이 없어 일반적인 산정기준에 따른 인하율 산정에 어려움으로 함께 적발된 다른 약제(32개 품목)에 대한 부당금액과 결정금액으로 산출된 인하율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약가인하 처분하였다고 복지부는 밝혔다명문제약은 레보틸정 등의 채택․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36개 요양기관에 납품의약품 가격의 10~50%를 외상 선할인 해주는 방법으로 의료인 등에게 1.4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수사하여 통보한 바 있다.이번 약가인하는 2014년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후 제약사 이의신청에 대해 재평가․심의(’15.2월) 되었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15.3.16~3.1
삼성서울병원은 암 예방의 날(21일)을 앞두고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북돋아주고자 지난 9일 암병원 로비에서 ‘수선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선화는 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는 꽃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5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암을 이겨내는 희망의 상징으로 쓰인 이후 매년 전세계 각국에서 ‘수선화의 날’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2013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올해로 3번째 ‘수선화의 날’ 행사가 희망을 나눠주세요란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암환자들이 수선화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아트테라피 작품과 희망엽서 등이 전시를 거쳐 판매됐으며, 판매수익금 전액은 암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에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캘리그라피 행사도 함께 열렸다.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폐식도외과)은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틔운 수선화처럼 환자들이 병세를 털어내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2015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개최한 시민건강강좌가 12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전남대병원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좌에는 시민과 환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신장내과 교수들의 콩팥질환 강의를 경청했으며, 강의 후에는 질문이 쇄도하는 등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전남대병원 신장내과 주최, 전남대병원 교육연구실과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간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판 건강할 때 지킵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콩팥병에 대한 질환소개 및 예방・관리 등 다양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2시간 동안 열린 이날 건강강좌는 ▲콩팥병이란? (신장내과 마성권 교수) ▲고혈압과 만성콩팥병 (신장내과 배은희 교수) ▲당뇨병과 만성콩팥병 (신장내과 김창성 교수) ▲만성콩팥병의 예방 및 관리(신장내과 강용운 교수) ▲급성콩팥병의 예방 및 관리(신장내과 김하연 교수) ▲콩팥병 환자의 간호관리 (신장센터 유미자 수간호사) 순으로 진행되며,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과장인 김수완 교수의 맺는말로 마무리됐다.이날 강좌에 참석한 김 모(62・광주 산수동)씨는 "4년 전부터 콩팥병을 앓고 있어 평소 조심하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이 17일, '2015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혁신경영부문)'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기까지 48년 간 회사에 몸담으며 일동제약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로 이끌었다. 이정치 회장은 혁신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신인사제도, 목표관리제도와 함께 ERP · BI · CRM · RFID 등 선진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 일동제약 경영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다양한 신약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과감한 시설 투자로 선진 GMP 수준의 생산인프라를 구축하여 품질혁신을 실현해 가고 있다. 또한 의약품뿐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 글로벌, 원료, 위수탁 분야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미래전략 추진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은 공공분야, 산업계 등의 최고경영자들의 경영성과, 비전, 리더십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로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 JTBC · 미래창조과학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7회 째인 올해, 글로벌경영, 지속가능경영, 혁신경영 등 13개 분야에서 3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4일 한국바이오협회, SGS 라이프 싸이언스와 공동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시 고려해야 하는 인·허가 규정 및 전임상시험 자료 준비 등 실무자들의 업무 이해도 증진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효율적인 해외 임상시험에 대한 설계전략과 관련, 참여 기업간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최근 허가 동향 및 전임상 단계에서 분석 시험 수행시 애로사항 등에 대한 1:1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회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세미나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첫 순서로 세포주 특성전문가인 SGS 라이프 싸이언스사 아치 로바트(Archie Lovatt) 박사가 ‘세포은행과 바이러스 백신/벡타의 특성분석’을 발표하고 이어 바이오제제 당단백질 특성분석 전문가인 피오나 그리어(Fiona Greer) 박사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분석 및 비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인향(Inhyang Kim) CR 리서치사
폐암 치료에 전기를 마련할 연구 성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문용화’ 교수(종양내과)왼쪽 사진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슨홉킨슨대 연구진과 함께 폐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찾아 세계적 학술지인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 지(인용지수 8.38) 최근호에 “LAMC2 enhances the metastatic potential of lung adenocarcinoma” 제목으로 발표했다. 폐암은 2012년 기준 국내 암 발생 4위의 암으로 높은 발병률과 함께 암 사망률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폐암은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과 “非소세포 폐암”으로 구별되는데 非소세포 폐암이 전체 폐암에 80~85%를 차지하고 있다. 非소세포 폐암은 다시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으로 구분되어 각 특성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하는 까다로운 질병 특성을 갖고 있다. 암세포가 주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원격 장기로 퍼지는 “전이”에 있어 폐암은 여타 암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는 ‘문용화’ 교수는 非소세포 폐암환자의 55~80%가 이미 진단 당시 암이 크게 자라있
면역 조절세포 기반의 알레르기 치료 연구에 중요한 학문적 근거 제시 건국대 연구팀이 사람 몸에 외부 물질 침입으로 과도한 염증반응이 일어날 때 면역체계의 관용을 유도하는 ‘조절 B 세포’가 급성 알레르기 질환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혁순 교수(제1저자)와 최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급성 알레르기질환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조절 B 세포가 비만세포에서 생산되는 알레르기 유발인자의 분비를 억제해 알레르기 반응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항염증성 단백질(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Interleukin-10)을 생산하는 조절 B 세포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알레르기 질환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연구’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 권위의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 최신호(3월 18일자)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외부로부터 침입되는 물질에 대해 항체를 생산하는 일반적인 B 세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은 3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에 위치한 밧티에이병원에서 한국국제협력단의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말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 성과를 축하하고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는 윤강섭 보라매병원장을 비롯해 이상형 대외협력실장, 산부인과 김병재 교수, 박인숙 간호부장 등 여러 직원이 참석하여 제왕절개술에 대해서 동영상강의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윤강섭 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캄보디아 깜퐁참주에서는 킴 쏘 피룬 보건국장, 밧티에이병원장과 임직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보라매병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은 지상 3층의 본관 건물과 별도의 행정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관 건물 1층은 외래 ․ 수술실 ․ 분만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에는 병동을 마련했다. 3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특별히 갖추어져 있다.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지속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국제인명센터(IBC) 21세기 세계의 우수 지성 2000명(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the 21st Century, 2015)’에 등재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음성 수술의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국제인명센터’에 등재가 확정됐으며, 이에 앞서 ‘마르퀴즈 후즈 후 2015년판’에도 등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앞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음성환자를 위한 음성 수술’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 6명 중 1명이 걸리는 축농증(만성 부비동염), 그 중 콧속 물혹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하고, 잘 낫지 않는 ‘나쁜 병’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새 치료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신현우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 연구팀은 코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선천성 싸이토카인(innate cytokine) 중 하나인 interleukin(IL)-25가 콧속 물혹에서 높게 발현되며, 이를 차단하면 물혹이 줄어드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부비동염과 콧속 물혹이 있는 환자 72명(A그룹)과 물혹이 없는 부비동염 환자 65명(B그룹), 정상인 27명(C그룹)을 대상으로 콧속 상피세포에서 IL-25가 얼마나 분비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상피세포 100개 중 IL-25 분비 세포가 A그룹에서는 70개인 반면, B그룹에서는 40개, C그룹에서는 10개 미만에 불과했다.IL-25를 제거했더니, 물혹은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정상 생쥐에 부비동염과 콧속 물혹을 유발 시킨 후, 연구 개시 47일 째부터 치료군에는 IL-25 억제제를 생쥐의 코를 통해 투약하고, 대조군에는 투약하지 않
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가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의사들에게 뇌심부자극술의 노하우를 생생한 라이브로 전수했다. 수술 전 평가에서 파킨슨병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박 모씨(남 55세)는 5시간에 걸친 뇌심부자극술 후 안정을 되찾았다. 수술의 모든 과정과 수술 후 환자 평가는 가감 없이 강당에 모인 의사들에게 생중계됐다. 라이브 수술은 그 분야의 검증된 실력이 전제조건이다. 파킨슨센터는 2005년 개소 이래 풍부한 임상경험 쌓고 152편에 달하는 국제 학술 논문을 출간한 국내 대표 이상운동질환 전문 치료센터로 자리매김했다. 개소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로 뇌심부자극술 라이브 수술 교육을 열었다. 교육을 인증한 MDS(Movement Disorder Society)는 전 세계 이상운동질환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로 이 분야에선 최고로 꼽힌다. 14일 실시된 라이브 수술은 수술실과 강당 두 군데서 동시에 진행됐다.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는 수술실에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환자의 뇌에 작은 구멍을 뚫고 전극을 심었다. 얼굴에 연결된 마이크를 통해선 수술의 포인트를 조목조목 집어 상세히 설명했다. 강당에 모인 의사들은 큰 스크린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