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인후두 역류질환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 워킹맘 한 씨는 올 한해 코로나19 검사만 무려 세 번을 받았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적은 없지만 간헐적으로 만성기침, 목 이물감,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서다. 코로나19 결과 검사는 세 차례 모두 음성이었고, 단순 목감기라 생각하고 약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증상이 심해졌다가 나아졌다가를 반복하며 한 해를 보내다가 최근 인후두 역류질환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동시에 개선 중이다. 인후두 역류질환은 위산이 후두와 인두로 역류해 점막에 손상과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 위산은 강한 산성 소화 물질로 위점막 이외에 점막에는 상당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 생활습관, 약물, 스트레스, 식도 괄약근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 약 24% 정도가 인후두 역류질환을 호소한다. 위식도 역류질환과 달라, 가슴쓰림 없는 음성, 후두 증상 흔히 위식도 역류질환과 동일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가슴쓰림과 신트림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위식도 역류질환과는 증상 및 병태생리학적인 차이가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주로 수면 시, 누운 자세에서 역류가 발생하며 위산 노
-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정아라 교수
- 2020-12-28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