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오는23일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제약협회 윤리헌장'을채택, 선포식을 갖는 등 불법 리베이트 추방을 위한 회원사들의 참여와 실천 분위기를 적극 조성키로 했다. 협회 이사장단(이사장 조순태)는 9일 제13차 회의를 개최, 윤리헌장과 윤리실천강령의 초안을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리경영 선포식은 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윤리헌장 상정, 채택과 외부 법률전문가의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리헌장에는 인류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제약산업의 최우선적 사명과 함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투명한 유통체계 확립 등 책무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사장단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초안에 대해 1주일간의 추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 임시총회의 의결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사장단은 또 �
직장암 로봇수술의 세계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이 8일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외과학회인 임상로봇수술학회에 생중계됐다. 김선한 교수의 수술 장면은 영상자료로 저장되어 향후 김 교수의 직장암 로봇술기를 보고자 하는 의료진은 누구나 재생해 볼 수 있다. 이날 로봇수술환자는 40대 남성 직장암 환자. 이 환자는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은 후, 김선한 교수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고대 안암병원을 찾은 환자였다. 항문에서 병변까지의 거리는 약 2.5cm로 하부 직장암으로 진단되었으며, 주 병변과 임파선의 정밀한 절제는 물론, 항문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 수술은 괄약근 간 절제술을 통해 항문을 보존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김 교수는 로봇으로 조심스럽게 직장에 접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은 5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창립 4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순천향대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은 1974년 5월 6일 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과 동시에 허곤 박사가 부임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에 변박장, 이인수 교수가 부임했고, 1976년엔 신경외과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을 받았다. 1978년부터 순천향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로 발전해 현재는 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 등 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22명의 전문의와 11명의 전공의들이 진료, 연구,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의료문서, 정위방사선수술, 신경해부학과 혈관분야, 척추분야, 동문세션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4-6개의 연제를 발표했다.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는 변박장, 최순관 등 원로교수와 정용구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암병원 1층 영상의학과 회의실에서 간이식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는 외과 이광웅 교수가 간이식과 최근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에 대해 강의한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소화기내과 김정욱 전임의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한일 헬리코박터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정욱 전문의는 학회에서 ‘Mannose 결합 lectin2의 코돈 52·54·57부위 유전자 다형성은 한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위십이지장 질환 발생 위험에 영향이 없다’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Mannose 결합 lectin 2는 선천성 면역을 담당해 헬리코박터균으로 인한 위십이지장 질환 발생에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단백질이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그 역할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수술법을 정립했다. 연구팀이 제시한췌장암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은 표준 림프절 절제술 후 적극적인 항암방사선 치료.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예정된 췌장암 환자 169명을 표준 림프절/신경 절제술 그룹(비교군 83명)과 확대 림프절/신경 절제술 그룹(대조군 86명)으로 나누고 수술 후 생존율을 비교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은 복부 수술 중에서 가장 큰 수술로 췌장, 십이지장, 담도를 함께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표준 림프절 절제술은 췌장 주위의 림프절 중 암 전이 가능성이 높은 특정 림프절만 제거한다. 확대 림프절 절제술은 표준 림프절 절제술보다 림프절 절제 범위가 넓고, 주변 신경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산베히소르병원에서 현지 주민2000여명에게 나눔의료봉사를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의료진들과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까지 합류해 ‘그들의 품에 사랑의 빛을’이란 슬로건아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특히 타지키스탄 현지 기온이 섭씨 50도에 달할 만큼 고온건조하여 안질환 환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안과 의료진 5명이 팀을 꾸려 백내장, 녹내장, 사시수술 등 다양한 안질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5월 ‘계명1% 사랑나누기’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타지키스탄 시각장애학생 9명을 초청하여 개안수술을 시행한 바 있는데, 이번 의료봉사활동 기간에 재점검하는 시간도 갖는다.
골다공증 환자가 코 성형이나 안면성형을 할 때 의도하지 않게 분쇄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안면성형을 고려하는 골다공증 환자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주대병원 김현준(이비인후과) · 이일재(성형외과) 교수팀은 2001년 3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내원 환자 중 골밀도 검사를 시행한 성인 96명의 안면 CT를 이용하여 눈뼈 바닥, 코뼈, 광대뼈, 상악골 등 안면골의 다양한 부분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는 DEXA(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환자군(47명)과 대조군(47명)으로 나누고 이를 안면 CT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측정한 모든 부분에서 골다공증 환자의 안면골의 골밀도가 정상인에 비해 낮은 것을 확인하였고 특히 상악골에서 차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되어 ㈜동방제약의 징코민플러스정120mg과 징코민정80mg에 대하여 잠정판매중지 조치하였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는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들 제품을 취급하는도매업소 등에서도 판매를 중지해 줄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조치는 해당 제품의 제조과정 중, 제조·품질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정황이 있어 약사법 제71조 제2항에 규정된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여지를 사전 예방키 위한 것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송진원·신옥 교수 연구팀은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 감염 시 사람의 뇌에서 가장 흔한 세포인 사람성상세포(astrocytes)와 마우스 뇌에서 항바이러스 작용 및 염증 활성화가 유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행성출혈열은, 쥐가 병을 옮기는 위험한 바이러스로 알려진,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유도되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감염질환으로 치사율이 국내 1⁓5%, 미국 30⁓40%에 달하지만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뇌세포의 보호 기능을 담당하는 사람성상세포에 한타바이러스나 임진바이러스 감염 시 항바이러스성 물질(MxA, 인터페론)과 염증유도 사이토카인·케모카인(IL-8) 등이 감염 후 3일째부터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항바이러스성 물질이나 사이토카인·케모카인의 분비는 특정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7월 2일 정형외과 분야에 대한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급여기준 및 심사 사례집’을 제작․배포한다. 이번에 수록된 콘텐츠는 △건강보험 적용수가와 착오가 많이 발생하는 검사․영상진단료․수술료 등의 산정방법 △정형외과 분야 적정성 평가기준 및 조사방법 △심사기준․진료비 청구 등의 인터넷 조회방법 △급여기준 개선 건의 방법 △급여기준 개선 검토 전문가자문회의 참석요청 방법 등이다. 심평원은 ‘급여기준 및 심사 사례집’ 제작에 앞서 정형외과 개원의 단체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등 정보를 교환․보완하여 사용자 중심의 정보가 수록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심평원 의료행위관리실 관계자는 “일선 요양기관이 심사기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정진료 및 올바른 청구문�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적자를 공익적 역할 수행에 따른 ‘건강한 적자’와 경영개선을 통해 감소 가능한 ‘불건강한 적자’로 구분하기 위해 「지방의료원 공익적 비용 계측」연구용역을 실시하였다.연구 결과 33개 지방의료원 전체 손실(’12년 1,326억원, 보조 전) 중 61% (812억원)가 ‘건강한 적자’, 39%(514억원)는 ‘불건강한 적자’로 구분되고,운영보조금(’08년~’12년 평균 672억원, ’12년 532억원)을 감안하면, 보조 후 공익적 손실(건강한 적자)은 140억원~28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분야별로는 공익적 비용 중 의료급여 진료와 비급여 차액으로 인한 비용이 44.2%(359억원), 응급실․분만실 같은 필수의료시설과 내과․외과 등 필수진료과목 운영으로 인한 비용이 42.5%(345억원), 공공사업 수행으로 인한 비용이 13.3%(108억원)로 도출되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