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
81세 여자 환자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된 양쪽 무릎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수 년 전부터 무릎 통증으로 인하여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관절강 내 주사 뿐 아니라 포도당을 이용한 인대강화 주사, 폴리데옥시리보 뉴클레오티드 (PDRN) 주사 등을 여러 차례 맞아왔다. 이와 병행하여 물리 치료를 받으면서 경구 진통제와 트라마돌/아세트 아미노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상태였기에, 여러 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유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환자는 “절대 수술은 안한다”면서 수술을 거부한 상황으로 수술을 제외한 다른 치료법을 찾기 위해 내원하였다. 환자는 시각 통증 등급 10점 만점에 8점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평지 보행은 가능하나 계단을 오르내리는데는 큰 지장을 받고 있었다. 환자의 X ray 검사상 Kellgren-Lawrence grade 4/4 로 양쪽 무릎 모두 심각 관절염 소견을 보이고있었다 (그림 1) 환자의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경구 약물을 투여하기로 하였다. 기존 사용하던 경구 약물은 소염 진통제와
- 이상철센터장, 이호진조교수
- 2018-12-11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