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하는가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는 2012년, “미래에는 80%의 의사가 컴퓨터로 대체될 것이다”라고 주장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이고 황당하기까지 했던 이 주장은, 마침내 인공지능의 영향이 가시화된 지금은 더 이상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한국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던 인공지능은 알파고 이후 돌연 국가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소위 4차 산업혁명 열풍은 이제 좀 지나친 감이 있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인류의 미래에 인공지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그러한 영향에서 의료도 결코 자유롭지 않다. 의료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의료는 이미 예전부터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우선적으로 활발하게 적용되어 온 분야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들어서는 그 발전 속도와 범위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환자 진단, 치료 결과 예측, 영상 의료 데이터 분석, 유전체 분석, 임상 시험, 신약 개발, 환자 생체 신호 분석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필자는 인공지능의 의료 분야 활용을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본다.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서 의학적인 통찰을 얻는 인공지능 ·이미지 형식의
- 최윤섭소장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 2018-11-0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