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삼성제약의 ‘삼성우황청심원’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2024년 7월부터 삼성제약의 주력상품인 ▲국내 최초 탄산 소화제 ‘까스명수’ ▲피로회복제 ‘쓸기담액’ ▲마시는 감기약 ‘판토에이’ ▲마시는 멀미약 ‘스피롱액’의 국내 독점 판매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삼성제약에서 생산을 재개한 ‘삼성우황청심원’ 2종을 판매하게 되면서 제품군을 확대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새롭게 공급하는 ‘삼성우황청심원’은 ▲우황과 사향 대체 원료인 L-무스콘이 함유된 ‘삼성우황청심원액 50ml’ ▲우황 14mg과 천연사향 5mg이 함유된 ‘삼성우황청심원 현탁액 50ml’ 두 종류다. 특히, ‘삼성우황청심원 현탁액’은 1989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마시는 우황청심원 제품으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었던 ‘삼성우황청심원’ 2종이 다시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제일헬스사이언스가 판매를 맡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책자 발간을 통해 난임 시술 과정 및 임신율 등에 대한 통계를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매년 난임시술 정보를 수집하여 난임시술 현황 통계를 관리하고 있으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난임 전문가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통계로 보는 난임시술』책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기존 급여명세서를 기반으로 산출했던 자료와 달리, 전체 난임시술 지정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난임시술기록지를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난임원인, 시술 과정별 세부 산출 통계, 임신율 등의 내용을 최초 공개한다. < 인공수정 시술, 체외수정 시술 > - 인공수정 시술은 여성의 자궁 내로 운동성이 높은 정자를 직접 주입하여 임신을 시도하는 시술 - 체외수정 시술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배양·수정하고, 이를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시술로 배아 유형에 따라 신선배아 또는 동결배아 이식으로 구분 · 신선배아 이식은 수정·배양된 배아를 바로 이식하는 경우 · 동결배아 이식은 동결 보관한 배아를 해동하여 이식하는 경우 『통계
테니스, 헬스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거나 망치질과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근육 힘줄에 미세 파열이 발생하고, 충격이 누적되면 ‘테니스엘보’라고 부르는 만성 염증과 파열이 생기게 된다. 이후 힘줄 손상이 심해지거나 치료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인대가 팔꿈치 관절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팔꿈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팀은 테니스엘보의 주사, 약물, 수술 치료의 후유증 때문에 발생한 팔꿈치 불안정성을 치료할 때 자가 힘줄을 이식하는 재건술이 기존 인대를 이어붙이는 봉합술보다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 테니스엘보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전인호 교수 전인호 교수팀은 팔꿈치 불안정성으로 인해 재건술과 봉합술을 받은 환자 646명의 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재건술을 받은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률은 6.6% 낮게, 활동 복귀율은 2.6%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순 테니스엘보로 오인해 장기간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가 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된 팔꿈치 불안정성 환자들에게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으며, 재건술이 효과적인 선택지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밀로이드증 다학제팀이 희귀 질환 중 하나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한 사례를 핵의학 및 영상의학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IF=10.0)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복합형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영상의학과 핵의학을 융합한 정밀 진단법으로 규명한 성과다. 아밀로이드증은 체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어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심장을 침범하는 경우 심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 인구 고령화와 함께 환자도 늘고 있다.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치료할 수 없는 신장부전이나 심부전으로 오인하기 쉬워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상당수의 환자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한다.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트랜스티레틴(ATTR) 아밀로이드증’과 ‘경쇄(AL) 아밀로이드증’ 두 가지 형태로 나뉘며, 보통 한 가지 유형만 단독으로 발견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유형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우 드문 사례를 확인했다. 이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연구팀(신경과 이민우 교수, 한림대학교 의학과 생리학교실 안은희 교수)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1차 우수신진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혈관성 인지저하 환자 및 동물 모델에서 Netrin-1의 신경보호 기전과 진단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 규명’이다. 연구팀은 혈관성 치매와 Netrin-1 단백질 분자의 효과성 입증 및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이 민우 교수 ▲안 은희 교수 혈관성 치매는 뇌세포 손상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전체 치매 사례의 20~40%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이다. 특히 최근 신경병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망한 치매 환자의 40%에서 혈관성 병리와 알츠하이머 병리가 동시에 발견되면서 다각적 접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이민우 교수 연구팀은 혈관성 기전 임상 단계부터 치매 모델 분류를 고도화해, 치매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 이민우 교수는 2022년부터 2년간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를 수행하며 뇌혈관 질환의 중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젊은 세대가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를 만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부가 적지 않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에 따르면, 난임 치료를 위해 보조생식술을 시행한 환자는 지난 2019년 168,144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어 2023년 265,405명으로 집계됐다. 난임은 피임 없이 임신을 원하는 상태에서 12개월 이상 (35세 이상에서는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 및 적극적인 난임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난임 치료인 보조생식술은 크게 시험관아기시술과 인공수정이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여 정자와 수정시켜 생성된 배아를 자궁 내로 이식해주는 시술이다. ▲ 이 경욱 교수 보통 난자를 채취하기 전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자가 크도록 자가 주사 약물을 통해 과배란 유도를 시행한다. 과배란 유도를 위해 약 10~14일 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자가 주사하며, 난자 채취 시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수면 마취가 필요하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난임 치료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질병이 계속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5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최근에 바꾸어 부르는 명칭이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이혁희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7% 올라간다고 27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4)’에 게재됐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명칭이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바뀌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인구 약 30%가 가지고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염, 간 섬유화,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약 730만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무, 심혈관 위험인자 보유 개수
우리는 달리기할 때 음악이 희미하게 들리거나 누군가 불러도 잘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이승희 부연구단장(KAIST 생명과학과 부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가 행동 상태에 따라 감각 정보를 다르게 통합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가 달릴 때는 시각 정보를 우선 처리하고 가만히 있을 때는 청각 정보를 우선하여, 감각 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행동 상태에 따라 변화함을 밝혔다. 우리는 눈으로 보는 정보(시각 정보)와 귀로 듣는 정보(청각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볼 때 화면과 소리를 함께 이해해야 내용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뇌가 감각 정보를 어떻게 결합하여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자폐스펙트럼, 조현병과 같이 감각처리장애(sensory processing disorder, SPD)를 겪는 사람은 감각 통합 능력이 저하되어, 감각 정보가 뇌에서 통합되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신경과 ▲왼쪽) 이승희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부연구단장, 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최일송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 황 둥원 교수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사진)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침습 수술 그룹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박훈석 교수·인천성모병원 류세영 임상강사 연구팀이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21회 미국 중재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Diagnostic and Interventional Nephrology; ASDIN)에서 최우수 구연상(1st Place Podium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을 달성하며, 연구팀의 지속적인 학문적 성과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Comparative Analysis of Predictive Criteria for Unassisted Maturation of AVF Using Post-Operative Ultrasound Measurement: UAB vs NKF-KDOQI(수술 후 초음파 측정을 이용한 동정맥루의 자발적 성숙 예측 기준의 비교 분석: UAB 대 NKF-KDOQI)’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박 훈석 교수 ▲류 세영 임상강사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혈액투석을 위해 동정맥루를 형성한 5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초음파를 통해 동정맥루의 성숙도를 예측하는 두 가지 가
동화약품은 유준하, 윤인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6일 개최한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윤인호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인호 대표는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했다. 12년 동안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후 최근까지 동화약품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및 디더블유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윤인호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