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생검 (Liquid biopsy)
폐암은 매년 160만 명의 사망자를 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현재 의사들은 폐암을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상 조직의 샘플을 채취하는 침습적 시술인 생체 조직 검사에 의존하고 있다. 폐암 이 진단되면 표적유전자를 찾아 표적항암제를 처방하는 등 효과 좋고 부작용 적은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새로운 표적 약물들과 면역 치료제들이 개발됨에 따라 암이 의심되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폐암 치료 과정 중에서도 환자들이 받는 생체 조직 검사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생체 조직 검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암이 진행될수록 환자가 감염되거나 다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갈수록 적당한 조직 표본을 얻을 가능성은 감소한다. 또한 폐암은 특이 증상이 없어 효율적인 초기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첫 번째 폐 조직 검사를 받는 시점이 이미 말기 단계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 고 이는 좋지 않은 예후로 이어지므로 폐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새로운 조기검진방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학자들은 암 DNA를 검출하기 위해 혈액 등의 체액을 이용하는 액상생검으로 눈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