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여름철 손-발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약국 전용 화장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프로-캄 네일케어 세럼’은 풍부한 유효성분이 함유된 고보습 네일 세럼으로 빠른 건조와 산뜻한 마무리감이 장점이다. 함유성분인 키토산은 뼈의 구성물질로 손발톱 조직을 강화해 주며, 손톱 생성에 필수적인 유기황화합물 일종인 케라틴은 손상된 손톱 단백질을 빠르게 생성해 준다. ‘프로-캄 네일케어 세럼’엔 한미약품의 특허 유산균 3종인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도 함유됐다. 손상된 손-발톱은 쉽게 깨질 수 있으므로 큐티클층을 포함해 제품 브러쉬로 얇은 막이 생성되도록 수시로 도포하면 된다. 수용성 제품으로 기름이 묻어나지 않아 양말, 신발 등 오염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용 이후 빠르게 건조돼 가볍고 산뜻한 마무리로 깨끗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신규 제품”이라며 “여름철 잦은 네일과 페디큐어 사용 그리고 강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손-발톱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한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의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프로-캄 핸드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여름철 손-발
"한방 첩약 급여화 저지는 단순 직역 다툼, 밥그릇 싸움이 아니다. 과학과 비(非) 과학의 대결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 의협, 병협, 약사회, 의학회, 한림원, 약학회, 의대의전원협회 7개 단체는 '과학적 검증 없는 첩약 급여화 반대 범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하고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질환을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오는 7월 24일 건정심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범대위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첩약 급여화 결정은 근거기반 의학의 대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첩약 범대위는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미비, 건강보험 급여화 원칙 무시와 급여 우선순위의 문제를 지적했다. 급여화 논의 전,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첩약은 성분표시 및 함량 등에 대한 규격이 전혀 없을뿐더러, 원산지 표시도 없다. 범대위는 "한방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검증을 통한 과학화가 필요하지만, 첩약의 안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후다닥(Whodadoc)'이 콘텐츠경영학회와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관하는 '2020 모바일브랜드대상'에서 의약전문포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모바일브랜드대상’은 비 대면ㆍ비 접촉 등 새로운 소비문화 확산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제정ㆍ시행하고 있다. ‘후다닥’은 의료와 관련한 정보 제공, 상호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종합 의약전문포털로서,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후다닥 의사’, 일반인 대상인 ‘후다닥 건강’으로 나뉘어 있다. ‘후다닥 의사’는 진료 활동에 필요한 학술ㆍ의료 정보는 물론, 법무, 노무, 세무, 보험심사 등 의료인들을 위한 다양한 전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회원들의 문의 사항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는 ‘48시간 Q&A 서비스’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급여 모의 계산 등 임금 관리 서비스인 ‘페이봇’, 개인정보보호법 및 자율점검 관련 서비스인 ‘퍼스널봇’ 등 병원 경영에 유용한 기능도 제공한다. ‘후다닥 건강’은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실생활 속 의료ㆍ건강 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고, 의료 전문가와의 1대1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외상과 치유, 성장의 얘기를 담은 심리학 서적 <무조건 당신 편>을 출간했다. 한창수 교수는 분쟁지역인 서부 사하라 UN 평화유지군 본부의 정신과장으로 근무하며 다국적 군인들의 외상성 스트레스를 상담하고,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으로서 국가적 비극인 세월호 참사 당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치료를 전담하였으며,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정신건강 멘토이기도 하다. 한 교수가 이번에 펴낸 <무조건 당신 편>에서는 우리가 감정적 괴로움에 빠져 벼랑 끝에 놓이는 과정, 외상(Trauma)을 겪은 후 자기부정에서 긍정으로 돌아서는 법 그리고 상처에서 빠져나와 딛고 일어서며 성장하는 내용들을 다룬다. 외상은 내부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정신체계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 정신건강의학적 용어이다. 우리가 흔히 ‘마상(마음의 상처)’ 또는 ‘멘붕(멘탈 붕괴)’이라고 부르는 외상은, 상처 후 잊어버리고 지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울분과 화를 느낀 적 있는 현대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다. 다정하고 편안한 문체로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례에 정신건
희귀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질환의 명확한 정의, 의료진 교육 강화, 환자단체와의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씨에스엘 베링이 후원하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분석한 '아태지역 희귀질환 인식 및 관리수준 평가 보고서' 발표가 16일 웨비나로 열렸다. 이날 웨비나에 패널로 참여한 아태희귀질환기구 연합회 회장 Dr. Ritu Jain, 아태경제협력체 희귀질환 네트워크장 Matthew Bellgard, EIU편집국장 Jess Quigley Jones, CSL behring 아태 의학및 마켓엑세스부 전무이사 Peter Chow는 희귀질환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질환의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귀질환은 환자가 많지 않아 임상데이터를 모으기도 쉽지 않으며, 역학자료, 최신 데이터도 부족하다. 이는 희귀질환의 일관된 정의 부재로 이어지며,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요인이 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희귀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진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태희귀질환기구 연합회 회장 Dr. Ritu Jain은 "대부분의 국가 교육으로는 의료진이 희귀질환 지식을 얻기 어렵다. 수련 중에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자외선이 심해지면서 주의해야 할 피부 질병이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백반증’이다.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점점 커지거나 심하면 전신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도 있는 백반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미용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환자에게 심리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피부의 색을 만드는 멜라닌세포에 대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설명하는 것이 우세하다. 실제로 갑상선 질환이나 원형탈모 등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 다른 병들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15~20% 정도에선 가까운 친족에서 백반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소도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밖에 백반증 유발 및 악화 요인으로는 항산화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과 화상을 비롯한 피부 상처 등이 주장되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정상 피부가 검어지면서 백반증이 두드러진다. 백반증은 발병이 되면 육안으로 반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통증과 같은 자각 증상이 없고 피부가 흰 사람들은 무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다. 녹내장으로 인해 실명에 이르게 되는 주요 원인은 시신경 및 시야 손상. 이러한 이유로 녹내장 환자에게서 시신경 상태란 질병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는 척도나 다름없다. 안관류압은 이러한 시신경에 공급되는 혈류량 및 혈액순환 정도를 반영하는 수치로 혈압과 안압의 차이로 계산된다(평균 안관류압=평균 동맥압-안압). 안관류압이 낮다면 시신경에 공급되는 산소 및 영양분이 줄어들면서 시신경에 허혈성 변화가 유발되고, 이는 녹내장의 발생 및 빠른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낮은 안관류압이 녹내장의 위험인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관련성이 없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어 안관류압과 녹내장의 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김고은 교수는 ‘정상군과 개방각녹내장 환자군에서의 안관류압을 비교 분석’했다. 국내 최초로 메타분석을 이용해 안관류압과 녹내장의 연관성을 증명한 것으로 이번 연구는 상위 Q1 저널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43편의 논문, 녹내장 환자 3,009명, 고안압증 환자 369명,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지난 9일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다학제 진료는 ▲출생 직후부터 주로 3세 미만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안구 내 혈관이 풍부한 포도막조직에 발생하는 ‘포도막흑색종’ ▲ 망막과 유리체에 발생하는 ‘안구내림프종’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나아가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각종 암 및 안종양으로 인해 심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돌볼 예정이다. 지난 9일에 열린 다학제 진료에서는 총 3명의 환자가 진료를 봤는데, 비전형적인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눈까지 전이된 전이성 피부 흑색종 환자가 포함됐다. 안종양 다학제 진료는 안과의 주도하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 9일 열린 다학제 진료에는 안과 이승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김경환 교수, 종양내과 신상준, 정민규 교수, 소아혈액종양과는 한정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준, 김진아, 차지훈 교수, 병리과 김상겸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안종양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이유는 눈은 다른
코로나19로 인해 컴퓨터사용과 가사노동이 늘며 손 저림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손목에서 손으로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다. 손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통증과 함께 물건을 잡다가 힘이 없어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져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운동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초기에는 컴퓨터 업무나, 가사노동, 운전 등 일을 많이 한 후 손이 저리거나 아픈 정도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 물건을 꽉 잡는 것이 어려워지며, 단추를 잠그거나, 휴대전화를 드는 것 등의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준다. 통증은 팔과 어깨 저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수술 없이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진단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양손 등을 서로 마주 댄 후 손목을 90도로 꺾어 가슴
이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영상 인식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 흉부압박 중단없이 심실세동을 인지하는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2022년 2월까지 약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에 이 교수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긴박한 심폐소생술 중에 심정지 리듬을 확인하기 위해 흉부 압박을 빈번하게 중단하면 심장 및 뇌의 허혈성 손상을 더욱더 증가시킨다. 따라서 흉부압박을 중단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심실세동과 심실빈맥 등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 분석을 할 수 있다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나, 그동안 난제로 남아 있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딥러닝 기술이 발달하여 이를 활용한 ‘흉부 압박 중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을 인지하는 비접촉식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환 교수는 응급의학 및 중환자 전문의로 지난 3년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연구사업에서 ‘스마트워치
서울대병원은 15일 9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국내 최초로 피험자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피험자 김모 씨(40세, 남)는 “4살 아이를 키우고 있어 코로나 백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임상시험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주변에서는 혹시나 모를 부작용을 걱정했지만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서울대병원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최평균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자원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진행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https://ctcr.snuh.org/)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위한 건강한 자원자 모집 공고를 냈다. 10월까지 등록 예정이며, 대상자는 1년 동안 백신 접종 2회를 포함해 총 9번을 병원에 내원해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한주)는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ABC(A, B, C형 간염)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의 예방 및 치료 정보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간학회는 올해 ‘간 건강을 위해 ABC를 확인하세요”를 테마로 대국민 간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캠페인 영상은 A형, B형, C형간염을 주제로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었으며, 대한간학회 전문의가 출연해 바이러스성 간염의 증상부터 예방, 치료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영상인 ‘A형간염, 젊은 사람이 더 위험해요!’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가 출연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A형간염의 위험성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백신 접종 등의 예방법을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두 번째 영상인 ‘B형간염, 증상도 없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를 통해 B형간염이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항바이러스제 복용과 6개월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영상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