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기온에 특히 민감하다. 우리의 몸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상승한다. 추위에 따른 혈압 상승이 무서운 이유는 고혈압에 의한 심근경색, 뇌졸중 등 합병증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 대다수가 궁금해 하는 7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슴 통증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Q. 혈압은 언제 가장 높은가요?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가 있나요? 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으며,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될 시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한 새벽 운동은 피하고, 외출 시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Q. 나이가 들수록 혈압 수치가 높아진다는데, 관계가 있나요? A.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고혈압 발병률도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연령이 올라갈수록 평균 수축기 혈압(위 혈압)은 상승하는 반면, 이완기 혈압(아래 혈압)은 60세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이상신호는 무엇인가요? A. 가슴 중앙부 또는 왼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대표 김윤호)가 중동에 진출한다. SK플라즈마는 이집트 국영제약사 아크디마 (ACDIMA 회장 올팟 고랍, Dr. Olfat Ghorab)와 ‘혈액제제 위탁 생산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혈액제제 전문기업이 이집트에 진출하는 것은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와 아크디마社 올팟고랍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술이전과 현지화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하짐 파미 (H.E. Hazem Fahmy) 주한 이집트 대사도 참석해 국가보건의 필수의약품 공급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 SK플라즈마의 이번 MOU는 △100만리터 규모 이집트 현지 원료 혈장의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위탁생산 △SK플라즈마 기술이전 △혈액제제 분획공장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체 계약 규모는 미화 총 3.3억 불 규모이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장을 수집하여 분획, 정체, 바이러스 불활화 및 제거공정을 거쳐서 생산된 의약품을 말하며 알부민 제제, 면역 글로불린 제제, 혈액응고인자 제제, 항트롬빈Ⅲ 제제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19일∼20일 예정됐던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 연기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간호사들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간호협회는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 후인 3월 19일∼20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날 사업계획 등을 심의하고 임원선거를 진행한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11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 병원장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재홍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양 병원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기술확보 및 공동연구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교류 ▲공동연구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양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의료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여 빅데이터·AI기반 의료 가치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축적된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사업화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굳건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남대학교병원은 공동데이터모델(CDM) 데이터망과 임상연구정보검색시스템(CDW)을 구축했으며,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과 차세대 스마트 임상시험관리시스템
중증의 척추 측만, 후만증으로 신체의 변형은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던 외국 환자가 국내에서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새 삶을 선물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케냐에서 온 레샨(17세, 남). 레샨은 10년 전 부모를 잃은 뒤 한국의 선교사가 맡아 키워왔다. 이 때문에 척추의 뒤틀림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도 알지 못한 채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레샨은 심한 척추 측만과 후만으로 인해 신체의 변형뿐만 아니라 흉곽 공간이 좁아져 심장과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제 자리에 있지도 못한 상태였다. 한국에서 검사한 폐 기능은 정상인의 30% 정도. 레샨을 진료한 최원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그 상태로 두면 수년 내 호흡부전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샨은 치료를 위해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이사장 이선구)의 지원으로 작년 10월 한국을 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측만증 수술 가능성을 알아봤으나 약해진 폐 기능으로 인해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절망의 순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소장 강성웅)가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호흡만 원활하게 해주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사노피가 유럽 최대 국제 혁신기술 컨퍼런스인 ‘비바 테크놀로지 2020(이하 ‘비바 테크 2020’)에 참여, ‘사노피 챌린지’를 오픈해 2월 21일까지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 테크 2020’은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유럽 최대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사노피는 인류가 당면한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는 경영 전략 아래 챌린지를 개최, 올해로 4년 연속 ‘비바 테크놀로지’의 주요 파트너로 참가한다. 이번 사노피 챌린지는 기존의 임상 연구, 진단 및 치료 관련 주제를 넘어 의료 전문가 대상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경영 및 마케팅 분야를 포함해 총 7개의 세부 과제로 확대됐다. 해당 세부과제는 ▲생물학적 제제 주사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의료 전문가와 제약 의료 및 영업 담당자 간의 관계 및 경험 개선안, ▲백신 접종 커버리지 확장 방안, ▲소비자 분석을 통한 셀프-케어 솔루션 향상 기술, ▲환자의 지역사회 내 임상시험 유치 방안, ▲다발성 골수종 외래 환자가 정맥주사 또는 피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4대 이사장에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선임됐다. 상근부회장은 장병원 삼성제약 부회장(전, 식약처 초대 차장)이 이사장단에 추천받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을 차기 이사장에 선임했다. 이관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했고 1984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중앙연구소장, 연구개발본부 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그는 한미약품의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내는 등 신약개발 역량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사장단은 갈원일 상근 부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임 상근 부회장 후보로 장병원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차장을 추천하고, 오는 18일 개최되는 2020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협회 정관에 따라 차기 이사장은 이사장단 회의에서 선임되고, 이사회와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부회장 등 상근 임원은 이사장단 회의에서 추천하고, 이사회 선임, 총회 보고로 인선 절차가 완료된다. 이사장단은 이와 함께 이재국 상무이사를 차기 전무이사로 승진 추천하고,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최대 잠복기간인 14일이 지나 17일 만에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28번 환자)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서 정확한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하기도 1개, 상기도 2개의 2가지 종류의 검체를 채취해 시행한다. 하기도 검체는 멸균용기에 기침을 유도해 가래를 채취하는 방법이다. 상기도 검체 채취는 구인두(입)와 비인두(코)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의협은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음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양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검체 채취 시 반드시 멸균된 플라스틱 면봉을 이용해야 하며, 바이러스들이 세포 안에서 증식하므로 환자가 다소 불편해하더라도 충분한 점막세포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어디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나요?’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KMA 코로나팩트 앱에 게시, 하기도 및 상기도에서의 검체 채취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의협은 상기도 검체 채취 시 멸균된 플라스틱 면봉 사용을 권장한다며, 구인두 검체의 채취 시 후인두벽과 구개편도를 여러 번 문질
허리디스크의 의학적 명칭은 ‘요추간판 탈출증’이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존재하는데, 물렁물렁한 수핵이 디스크 중앙에 있고 그 수핵을 약 1cm 두께의 섬유륜이 둘러싸고 있다. 이때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 육체적인 과부하, 강한 외부충격 등에 의해 손상된 섬유륜을 뚫고 수핵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많은 사람들이 척추 질환은 수술을 해야만 증상이 개선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허리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우선적으로 권장된다. 허리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비수술적시술, 물리치료 등이 있다. 우선 통증을 조절하고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여 큰 불편함이 없게 되면 그 이후 운동치료와 자세교정,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다리로 뻗치는 통증(방사통, 좌골신경통)이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있는 다리를 무릎을 편 상태로 들어 올리면 발끝까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11일 삼성동 본사에서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에이디엠코리아(대표 윤석민)와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임상연구 개발 전략 및 임상시험 인프라 공유 등을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다수 신약과제 임상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 임상수탁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사의 주요 신약 과제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대한 토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국내외 임상개발 참여 ▲임상시험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공유 ▲임상 전략 수립을 통한 공동임상개발체제 확립 ▲신약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 및 발전방향 수립 등을 상호 협력 하에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과제 임상 경험이 많은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로서, 다양한 적응증과 다국가 임상시험 경험,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제공해왔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동임상개발 체계 구축을 통해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과제들 임상 성공률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의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조직병리 검사를 위해 제작되는 모든 슬라이드에 바코드를 부착하여 관리하는 ‘바코드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직병리 검사는 질병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떼어 슬라이드로 만든 후 광학 현미경으로 판독, 질병에 대한 최종 진단을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특히 환자의 조직으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섬세한 공정으로 자동화 도입이 어려워 현재까지 검사자의 수작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SCL은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검체가 뒤바뀌거나 분실되는 등 슬라이드 제작 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의 질 관리를 강화했다. 암 진단이 이루어지는 조직병리 검사의 특성상 서로 다른 환자의 조직 샘플이 뒤바뀌는 오류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검체 관리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병리학회(CAP)가 136개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논문(2011년)에 따르면 검체가 바뀌는 오류 건은 전체 0.1% 정도라고 보고되고 있다. 2017년 캐나다 연구자들이 조직병리검사 972건을 대상으로 분자병리적 방법으로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연구에서도 1건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정광원)가 11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연구부원장 김우경, 이하 길병원)과 이종이식 임상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내 이종췌도세포 이식 임상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넨바이오와 길병원은 무균돼지로부터 췌도를 분리해 환자에 이식하는 ‘이종췌도 이식’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종장기 이식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이식 장기 부족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이종췌도 이식 임상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해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7월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박정규 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사업단 연구진을 대거 영입함으로써, 국책 연구사업이었던 이종장기 개발사업을 승계하여 진행하는 협력 구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제넨바이오는 길병원 및 사업단과 공동으로 무균돼지 췌도를 환자에 이식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적으로 진행될 후속 임상들 또한 제넨바이오와 길병원이 지속 협력해 간다는 계획이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길병원과의 협력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이종장기 개발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