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서 지내며 겪을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이 외국인 환자들에게 전문 컨시어지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컨시어지란 진료 외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환자가 입국 전 진료의뢰부터 진료지원, 통역, 차량 및 항공예약 등 타국 진료를 받기위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작년 한 해에만 1만 5천 명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에 앞서 기본적인 의사소통부터 문화의 차이, 항공과 숙박 등 치료 외의 장벽이 높아 쉽게 한국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중동환자만을 대상으로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이 직접 제공했던 기존의 컨시어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더욱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동,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몽골, 중국 총 4개 언어권에 대한 전문 컨시어지 업체를 최근 선정했다. 암, 장기이식, 심장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교통과 숙박예약, 비자문제 등 각종 행정 처리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심적 부담을 줄이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치료 효과 극대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도입한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도 이러한 행보의 일환이다. 셀바스AI사가 개발한 셀비 메디보이스는 의료진의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녹음해 저장한 후, 이를 텍스트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녹취와 문서화 서비스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은 영상 검사 판독 소견을 보다 빠르게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전할 수 있도록 최근 셀비 메디보이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기존의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 하는 과정은 판독 내용을 녹음 후 전사자가 녹음 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내용을 의사가 다시 확인하거나 의사가 직접 판독 내용을 타이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검사 결과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분들에게 좀 더 빨리 피드백을 드릴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의료 영상 정보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자 한 명이 판독 결과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과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회장 남동철)이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베다니마을 뜨란채·요양원을 찾아 합동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베다니마을은 소외된 이웃, 장애인 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주고 교육을 실시하는 노숙인 자활시설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에는 외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 의사와 간호부, 약제팀, 재활치료팀, 진단검사의학팀, 영상의학팀, 일반검진팀, 보험심사팀, 사회사업팀, 총무팀 등 9개 지원부서의 교직원 가족 36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행려 장애인과 노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진료과 진료 및 혈압·혈당검사,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수액치료 등을 실시하고 약 처방을 했다. 봉사에 함께 참여한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 명은 기관 시설 정비 등 월동 준비를 도왔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어 “베다니마을에 거주 중인 장애인과 노인들은 노령질환 및 만성질환, 식이 불균형 등을 겪는 반면에 집단 거주로 인해 질병을 조기에 제때 발견하기 어렵다”며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6층에 새롭게 마련된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2011년 도입했던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5) 뿐만 아니라, 최신형 로봇 보행치료기(Lokomat V6+Free D)와 Andago 장비가 도입됐다. 로봇 보행치료기는 환자가 각 관절에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착용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절한 힘을 지원받으며, 정상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지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ndago 장비는 로봇 보행치료기 다음 단계의 치료 장비로, 임의로 보행 경로, 장애물 단계를 사용해 훨씬 다양한 보행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로봇재활치료센터에는 상지로봇치료장비(Robotic Upper Extremity Training System)와 Erigo 장비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상지로봇치료장비는 대형 화면 속의 실제 생활과 유사한 삼차원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팔 보조기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신체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밀하고 섬세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로봇 스탭퍼가 장착된 Erigo 장비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에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7일 광진경찰서와 응급의료기관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는 광진경찰서, 건국대학교병원, 혜민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광진구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은 112종합상황실과 긴급신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협의했다. 더 나아가, 병원 측에서 경찰의 순찰을 희망할 경우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 탄력순찰 노선에 반영돼 보다 안전한 응급실 운영이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 경찰의 신속출동, 조치 및 엄정수사와 의료진의 수사 협력을 상호 확인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의료진 대상 범죄예방 및 폭력사건 엄정대응, 응급의료 현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 안전한 응급의료환경 기반 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 내분비대사내과는 오는 10월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제11회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당뇨병 건강강좌와 걷기대회로 준비된다. 건강강좌에서는 △당뇨합병증 관리, △손쉬운 간식 선택법, △겨울철 실내운동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건강강좌 이후에는 강동구 일자산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걷기와 가벼운 운동을 한 후 혈당검사와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인경 내분비대사내과장은 11회 위풍당당 걷기대회를 준비하며 “일상에서 즐겁게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평소에도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당뇨병을 극복하는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10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연말 불우환자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는 오는 28일 '이화치과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로그램 1과 프로그램 2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과 B142호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1은 박은진 이대목동병원 치과 과장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김영호 아주대 치과 교수와 양병은 한림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치주염(Periodontitis)과 임플란트주위염(Periimplantitis)(김창성 연세대 치주과 교수) ▲근관 세척과 충전의 최신 경향(정일연 연세대 치과보존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김철환 단국대 치과 교수와 장현석 고려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로봇과 내시경을 활용한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의 현재와 미래(남웅 연세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전악 수복(김성훈 서울대 치과보철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전윤식 이화여대 치과 교수, 국윤아 가톨릭대 치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우리치과 건강보험 중간 점검(이주석 가인치과 원장) ▲대구치 상실의 교정적 폐쇄와 수평 매복 사랑니(백운봉 스마일위드치과 원장)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방은경 이화여대
순천향대의대가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에서 미래의학을 집중 조명, 골재생에서 신장 재생 연구와, 퇴행성 신경질환의 유전자 및 세포치료적용(망막변성을 대상으로), 암 환자의 정밀의학 등이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순천향대학교의과대학,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공동 주최한 ‘의과대학 개교 40주년 기념 순천향 의학연구 학술대회’가 10월 14일(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상의학과 기초의학, 의생명연구원 연구 성과는 비만 연구, 조혈줄기세포 및 종양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 분화와 유도 연구, 줄기세포를 이용한 방광재생 및 전립선암의 진행예측 등의 연제를 발표해 시선을 모았다. 초청강의는 서정선 분당서울대병원 석좌교수의 ‘AK1 Reference Genome for Asian Precision Medicine’과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교수의 ‘혁신시대와 창조적 도전’이란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구중심 병원으로 가기 위한 순천향의 도전’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 학술 연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윤일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교일 순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지난 13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9회 5개구(광진·동대문·성동·중랑·중구) 의사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의사회 학술대회는 올해 9년째로 건국대병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역 거점 병·의원 의료진이 모여 다양한 질환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이건우 중랑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피부 질환(건국대병원 피부과 최용범 교수)’, ‘AI 4차 산업혁명과 의료(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주한 교수) 등 강의가 진행됐다. 2부는 고선용 성동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대상포진백신 최신 지견과 독감백신과의 동시 접종(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전혜진 교수)’, ‘두통 치료 및 이상 운동증의 보톡스 치료(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 등 주제로 발표했다. 3부는 이태연 동대문구의사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개원가에서 흔히 보는 안과 질환(건국대병원 안과 신기철 교수)’, ‘의사들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법(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 등 주제를 다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지난 11일 화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화재 진압 및 대피훈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직원들의 소방안전과 환자안전 인식을 향상시키고, 화재 발생시 초기 진화를 위한 훈련 및 환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훈련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오후 4시30분, 본관 6층 병동에서의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된 훈련은 △최조 발견 간호사의 “불이야!” 외침을 시작으로 △화재신고 △화재 통보 방송 △초기 소화 및 자위소방대 출동 △대피 유도반의 투입으로 환자 및 보호자들의 대피 등 연기 발생기를 활용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병원내 소방·대피훈련을 비롯해 매년 강릉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소방합동훈련 및 재난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병원장 국훈)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 할 수 있는 ‘학마을 병원학교’ 개교식을 10일 어린이병원에서 개최했다. ‘학마을 병원학교’는 지난해 9월 개원한 전남대어린이병원이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병원학교를 신청,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오다 7개월여 만에 개교식을 갖게 됐다. 전남대어린이병원 7층에 위치하고 있는 ‘학마을 병원학교’는 광주선명학교 소속 특수교사 1명이 배치돼 순회학급 형태로 운영 중이다.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료하면서 개인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환자 소속 학교의 수업일수를 인정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장기 입원 학생들의 유급사태 방지 및 학교 복귀 후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훈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건강장애로 장기입원과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해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환아들에게 최선의 치료와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 국훈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지난 10월 1일 모바일 ENR(Electronic Nursing Record·전자간호기록)을 공식 오픈했다. 모바일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 대신 모바일기기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 가능한 모바일 간호 시스템이다. 휴대용 단말기(PDA)를 활용, 바코드 리딩으로 환자상태-채혈·수혈·바이탈 사인을 인식하고 간호행위를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또한 환자 팔찌에 부착된 바코드를 PDA로 인식한 뒤 수혈용 혈액백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면 환자정보와 일치하지 않을 시 오류임을 알린다. 정확한 환자확인으로 채혈·수혈 과정의 안정성을 높인다. 노원자 간호부장은“모바일 ENR이 간호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채혈·수혈 등과 관련된 환자 안전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 8월 환자용 모바일 앱 오픈에 이어 모바일 ENR도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등 Smart Hospital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