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 소아청소년과 최윤수 교수의 생애 초기 수유 형태가 성조숙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이 미국의학협회(JAMA)가 발행하는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었다.
최 교수가 진행한 연구는 우리나라 영유아건강검진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하여, 생후 첫 4~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한 남아 및 여아에서 중추성 성조숙증(CPP)의 위험이 낮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사춘기시기의 과체중 및 비만이 그 연관성을 매개하는 것으로 밝혀져, 모유 수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소아청소년과 최윤수 교수
최윤수 교수는 “중추성 성조숙증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연구는 생애 초기의 수유 형태가 사춘기 시기의 비만을 매개하여 성조숙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한 의미 있는 성과하고 전하며,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이 점점 감소하는 상황에서 본 연구가 모유 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정책과 지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 교수는 저신장, 성조숙증, 당뇨병, 갑상선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구루병 등 소아내분비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환에 대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