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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초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 분석

대한종양학회 KSMO 2025 우수구연상 수상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환자군' 전체생존기간 유의미 연장 확인, 폐경기 여성 효과 더욱 뚜렷
고대구로병원 내과 최원석 전공의·강민웅·박인혜 교수 연구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최원석 전공의와 강민웅, 박인혜 교수 연구팀이 대한종양학회가 주관하는 KSMO 2025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5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종양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로, ‘혁신적 암 치료를 향한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다학제적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폭넓게 논의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좌측부터)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내과 박인혜 교수,

    내과 최원석 전공의, 암연구소 강민웅 연구교수

 

연구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 효과: 전국 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Clinical effect of bisphosphonate in patients with hormone receptor-positive early breast cancer: A nationwide real-world data analysis)’이라는 주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전국 단위의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치료가 초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이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폐경기 여성 환자군에서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확인돼 항암 치료와 병행 시 재발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인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얻어진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골다공증이 확인된 환자에게만 보험급여 적용이 되고 있으며 암치료의 보조요법으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 결과에서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된 만큼, 앞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초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전공의는 “이번 연구는 전공의로서 실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치료 성과를 높이는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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