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명예교수(이상 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새로운 비피도박테리움균을 발굴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모델을 대상으로 이 균을 투여한 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정상인 16명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93명을 대상으로 류마티스자가항체 음성 그룹(16명), 낮은 그룹(20IU/mL<RF≤60IU/mL, 24명), 높은 그룹(RF>60IU/mL, 53명) 등으로 나눈 뒤 장내균총 분석을 진행했다. 류마티스인자가 높은 환자 그룹에서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가 유의미하게 감소되어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액티노박테리아(Actinobacteria)의 하위 수준의 분석을 통해서 비피도박테리움균 등(Class-Actinobacteria, Order-Bifidobacteriales, Family-Bifidobacteriaceae, Genus-Bifidobacterium)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당뇨병학연구재단과 당뇨병을넘어 희망의 걸음 ‘6.5km 걷기 캠페인’ 기념 행사를실시했다. 기념 행사에는 원규장 당뇨병학연구재단 이사장, 백세현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김영설 동아에스티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선언, 축사, 경주 보문호 걷기 등으로 진행됐다. 6.5km 걷기 캠페인에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 중 하나인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유지하자는 목표가 담겨있다. 캠페인은당뇨병 환자들에게 걷기 운동의 중요성 인식과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당뇨병 환자와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걸음 기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다운로드 받아 일상 생활 속에서 측정된 걸음을 6.5km 걷기캠페인을 선택해 기부하면 된다. 걸음 기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당뇨병학연구재단을 통해 소외된 계층 당뇨인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11월에 실시한 6.5km 걷기 캠페인에는 목표보다 316% 많은 약 39억보의 걸음이 소중한 기부로 이어졌다. 조성된 기부금은 소외된 계층의 당뇨인들을 지원
만성콩팥병 환자의 혈압 목표에서 이완기 목표를 없애고 수축기 목표를 120mmHg 미만으로 낮춘 새로운 2021 KDIGO 진료지침이 기존의 진료지침과 비교하여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최근 국제신장학회에서 발표한 새로운 2021 KDIGO 진료지침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를 낮추는데 있어 기존의 진료지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 IF 24.094)’ 최신호에 게재됐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심혈관질환이다.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혈압 관리가 중요하지만, 최적의 목표 혈압 수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2012년 국제신장학회의 KDIGO 진료지침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혈압 목표로 미세알부민뇨가 동반된 경우 수축기 130mmHg 이하 및 이완기 80mmHg 이하, 동반되지 않은 경우 수축기 140mmHg 이하 및 이완기 90mmHg 이하를 권고했다. 이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게 필요하다.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교감신경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내과위원 기어 박사 연구팀이 뇌출혈 환자 3,000명과 대조군 3,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체질량지수가 높았고, 결국 뇌출혈의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해 숨이 멈춰지게 되면 혈액 속의 산소농도는 점점 감소하고 뇌는 각성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막힌 숨을 내쉬려 힘을 쓰면서 교감 신경계를 과다 활성화시키고 계속해서 잠에서 깨게 만들어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밤 수차례 반복되면 뇌의 피로도는 계속 높아진다. 이에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은 뇌가 쉬는 단계인데 쉬어야 할 때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방해를 받는다면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수면장애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뇌출혈, 뇌졸중, 치매와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가 망가지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가벼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출혈 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 1저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에 따르면 위암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위암 연관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합병증 등 위암 이외 질환에 의한 사망률의 상승폭은 이보다 훨씬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만 4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격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국가암검진 사업이 큰 효과를 보여 위암 치료 성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암이 위 점막에 국한해 깊이 침윤하지 않은 조기 위암 단계에서 발견할 시 완치율은 90-95% 수준에 이르는데, 이로 인해 위암의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인식도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위암에 의한 사망률은 국내 주요 암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위암의 치료 성적을 장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것이 고령층 위암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지침 확립이다. 위암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 60대에서 가장 높지만 70대 이후 역시 젊은층에 비해 발병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러한 고령층의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적 치료 등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개인차가 심하여 아직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대한민국 피로회복제박카스 TV 신규 광고를 지난 11일 온에어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코로나19로 달라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삶과 피로를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카스 광고는 그동안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이웃의 소박한 일상생활 속 이야기를 담아내 재미와 감동을 전달해 왔다. 이번 광고에서도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진정성을 더했다. 광고는 오랜만의 출근 준비에 힘겨운 선생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반가운 만큼 힘도 들지만 이 순간을 기다려 왔잖아요?”라는 내레이션과함께 오랜만의 등교에 신이 난 아이들을 챙기느라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선생님의 장면이 연출된다. 이후수업이 종료된 교실에서 선생님은 박카스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박카스 광고는 작년 버스광고에 선보인 일상 회복의 메시지에 이어다시 시작되는 일상에 복귀한 많은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 드리기 위해 제작됐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식품과 약품에는 모두 언제까지 사용하라는 일자가 표기되어 있다. 그 일자 표기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 살펴보면 이 두 가지 날짜는 의미가 다르다. 먼저 식품에서 사용하는 개념인 유통기한은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며,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을 경과하여 먹는다고 해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한이고, 일부 식품은 이를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즉,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식품에 적용되는 소비기한이라는 개념이 약품에는 없다. 의약품에 적혀 있는 날짜에는 유효기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약이 효과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따라서 약품은 표기된 저장방법을 지켜 보관했을 때 유효기간 내에서만 그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여러 번 사용하는 연고 같은 외용제의 경우 개봉한 뒤 표기된 유효기간까지 사용해도 될까? 여기에는 고려할 사항이 더 생긴다. 여러 번 사용하는 약품은 사용할 때마다 오염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용약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개봉 후 사
거리두기가해제되고 사실상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며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위 건강, 눈 건강, 관절건강 개선 등 자신의 건강 상태 유지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이에 따라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해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 원을 돌파했다.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안전성’이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잣대로 부각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부작용이 적고 인체에 적합한 성분의 천연원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것이 좋다. 식약처는인체에 유용한 기능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건강기능식품 원료’라일컬으며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에 신체 부위별 다양한 효능에 따른 기능성 원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개별인정형원료는 기존에 없었던 원료를 연구 개발해 기능성, 안전성, 섭취량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고, 개별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5월 11일 자사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의 간세포암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1을 기념하는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여 적용의 의미와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약 10년만에 기존 표준 치료(소라페닙) 대비 유의한 생존율 개선효과를 보인 치료제이자,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2,3,[i]지난 5월 1일부터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 중 stage III 이상,Child-Pugh class A, ECOG 수행능력 평가(PS:Performance status) 0-1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환자에서 급여가 적용됐다.1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IMbrave150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간암 현황과 간세포암 1차 치료 패러다임 변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및 급여의 의의를 소개했다. 임호영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37.7%로, 모든 암의 상대생존율인 70.7%의 절반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가 지난 5월 2일(월) 다보스 알츠하이머 컬래버러티브(Global Davos Alzheimer’s Collaborative, 이하 DAC)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DAC는 알츠하이며병 공동 대응을 촉진하는 글로벌 다자간 협회다. 2021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출범한 DAC는 연구, 예방, 치료를 진전시켜 알츠하이머병과 맞서기 위해 수백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학적 ·비지니스적 자문에 기반한 다수의 주요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적 연구를 조율한다. 이 연구를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뇌건강센터의 치매 임상 데이터(CABI, Catholic Aging Brain Imaging database)를 바탕으로 DAC의 글로벌 코호트 개발(Global Cohort Development, GCD) 플랫폼에 참여한다. 특히 유전체 이상, 인지기능저하, 그리고 MRI 및 PET 등 뇌 영상 변화 사이에서 복잡한 연결고리를 해결하는 과제를 담당한다. CABI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의 통합 뇌 노화 데이터다. 치매 영상 5,850건, 치매 진단 30,000건 이상의 방대한 자료와 아밀로이드-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오신주 교수가 지난달 16일(토)부터 이틀간 진행된 SIDDS 2022 국제학술대회에서 ’염증성장질환과 항생제 노출 연관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68,633명의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선정, 5배수인 343,165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분석했으며 그 결과 항생제 노출여부에 따라 염증성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 1.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신주 교수는 “성별, 나이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보정한 결과로 항생제 사용이 염증성장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라며 “특히, 1세 이하 영아기의 경우 항생제 노출에 따른 염증성장질환 발병 위험이 1.5배 높았는데, 이는 출생 후 1~2년까지 미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형성해나가는 점을 고려해볼 때 조기 항생제 노출은 다양성을 교란시켜 향후 염증성장질환 발생을 높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책임자 이창균 교수(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장)는 “항생제 노출과 염증성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진우 교수(정형외과학)가 최근 세계족부족관절학회(IFFAS)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이진우 교수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IFFAS 2022(International Federation of Foot and Ankle Socirties, 세계족부족관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진우 신임 세계족부족관절학회장은 “세계의 족부족관절 분야 전문가들 간의 연구 협력을 돕고, 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족부질환의 치료가 근거중심치료에서 예측‧예방 치료로 나아갈 수 있게 학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세계족부족관절학회(IFFAS)는 족부족관절학 분야의 연구, 진료, 교류와 발전을 위해 아시아‧북미‧유럽‧남미‧오세아니아 5개 대륙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인 학회다. 한편, 이진우 교수는 오는 2024년 세계족부족관절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