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사진)는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의 손실이 두드러지는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육량은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교수는 “노화에 따른 근육손실은 1989년 ‘Irwin Rosenberg’가 처음으로 ‘근감소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부터 의학적 관심 사항이 됐다”며 “최근 근감소증은 진단 기준도 마련되고 세계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에 등록돼 노화가 아닌 일종의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근감소증은 원발성인 일차성과 속발성인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근감소증은 노화 그 자체로 진행되며, 속발성 근감소증은 질병, 신체활동량 감소, 영양 섭취장애나 흡수장애 등으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근육량은 줄어들게 된다. 빠르게 수축하는 근섬유의 위축과 손실이 발생하고 근육섬유 자체의 수와 크기도 줄어든다. 근육세포 및 근섬유의 미세구조 변화로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게다가 노화로 각종 신체기능이 떨어져 만성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으로 근육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기도 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도선 교수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1년이다. 임도선 교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18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2)에서 투표를 거쳐 차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997년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로 시작된 순환기관련 대표학회로서, 다양한 학술활동 뿐 아니라 저저익선365 캠페인 등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민들의 심혈관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임도선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시술을 전문진료분야로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인 공복혈당 수치가 125mg/dL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데,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비만,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과음을 동반하는 비율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뇨병 경계 범위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거나 혈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사람은 안심해서는 안 되며 주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혈당을 조기에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인구를 바탕으로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처음 입증함으로써 공복혈당 검사의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연구분야 저명 학술지 ‘당뇨병 저널(Journal of Diabetes)’ 온라인 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자사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MyNi)’의 신제품, 아이들건강을 위한 ‘마이니 면역 홍삼 시리즈’를 선보인다. ‘마이니 면역 홍삼 시리즈’는 ▲마이니 면역홍삼젤리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마이니면역앤 브레인 홍삼진액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들에는국내산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 ‘진세노사이드’가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 ▲기억력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혈소판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이니 면역 홍삼젤리’와 ‘마이니면역쑥쑥 홍삼젤리’는 각각 오렌지 농축액, 망고 농축액이함유된 젤리 형태의 제품으로, 아이들이 쓰지 않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 등 아이들의 성장을 고려한 성분들이 함께 들어 있다. ‘마이니 면역앤 브레인 홍삼진액’은 쓴맛을 최소화한 홍삼 농축액에 딸기맛을더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고, 파우치 포장을 채택해 휴대와 섭취 또한 용이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도록 합성 향료, 액상과당,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과 같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매, 심부전, 탈모 등 일부 질환에서는 독감보다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성호경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도경 부연구위원,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파견 근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의 합병증과 독감 합병증의 유병률을 비교하고 합병증에 대해 취약한 환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 21,615명과 독감 진단 및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은 2,380,696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두 집단의 △소화기 △근골격계 △치주 질환 △피부염 △탈모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심혈관질환 △심부전 △뇌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기분장애 △치매 등 합병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19.1%로 독감(28.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화기, 근골격계, 천식, 폐렴 등 대부분의 질환에서 합병증의 상대위험
–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당이 조금 높거나 낮더라도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에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정확한 치료 목표치는 명확하지 않은 실정이었다. 최근 당뇨병을 앓고 있는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당화혈색소 6.5% 초과~7% 이하 구간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급성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치의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추은호 교수(순환기내과, 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최익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국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심혈관 중재시술(PCI)을 시행한 급성심근경색(AMI) 환자 1만719명 중 당뇨병을 동반하고 당화혈색소를 3번 이상 측정한 1,38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평균적인 혈당조절 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와 사망률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심근경색 환자의 약 38%(4,093명)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분석대상 환자를 당화혈색소 수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볼 수 있는 뇌동맥류는 전조 증상이 없고 파열될 경우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만 하면 예후가 좋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란 뇌동맥 벽의 일부분이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꽈리를 만드는 질환이다. 일단 꽈리가 만들어지면 뇌 혈류가 꽈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동맥류가 점점 커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만약 뇌동맥류가 파열되고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무려 50%에 육박한다. 때문에 뇌동맥류는 조기 발견과 예방적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다만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뇌동맥류 환자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동맥류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동맥류가 시신경 주변으로 발생했을 때는 시야 장애나 안구운동 장애에 의한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파열 수준의 동맥류는 극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뇌동맥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발생하는 위치가 혈관이 분지하는
#1. 20대 중반의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던 남성 김 모 씨. 평소 김 씨는 설사가 잦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어가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월부터 1달 동안 심한 설사와 복부 불편감이 지속됐다. 김 씨의 이런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은 병원 방문을 권유했다. 과거 모친이 대장암을 앓았고 전이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센터를 찾은 김 씨는 즉시 입원해 CT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다. 검사 결과 하행결장에 부분폐쇄성 대장암 의심소견이 나왔다. 임파선 전이가 된 좌측 대장암 3기였다. 김 씨는 주치의 이원석 교수에게 곧바로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달 간 몸을 추스른 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2. 평소 혼자 자취 생활을 하며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여성 이 모 씨. 암 가족력이 없는 20대 중반의 이 씨는 지난 2019년 3월 어느 날 갑작스러운 복통과 함께 발열을 느꼈다. 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 씨는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됐다. 복부 CT 검사 결과에서 횡행결장에 큰 덩어리가 발견됐다. 이 씨는 즉시 가천대 길병원으로 전원됐다. 주치의 외과 이원석 교수는 이 씨의 입원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볼 수 있는 뇌동맥류는 전조 증상이 없고 파열될 경우 사망률이 50%에 육박하는 아주 위험한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만 하면 예후가 좋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동맥류란 뇌동맥 벽의 일부분이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꽈리를 만드는 질환이다. 일단 꽈리가 만들어지면 뇌 혈류가 꽈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동맥류가 점점 커지거나 파열될 수 있다. 만약 뇌동맥류가 파열되고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무려 50%에 육박한다. 때문에 뇌동맥류는 조기 발견과 예방적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다만 대부분의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뇌동맥류 환자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동맥류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동맥류가 시신경 주변으로 발생했을 때는 시야 장애나 안구운동 장애에 의한 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파열 수준의 동맥류는 극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뇌동맥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발생하는 위치가 혈관이 분지하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1월 4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일산백병원 교직원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코로나에 맞설 준비' 작품을 출품한 내과 조정민 전공의가 수상했다. 조정민 전공의는 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보호구 장비를 착용하는 모습을 촬영,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극복 의지를 표현한 작품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안전 이송의 창조'를 출품한 마취회복실 전혜진 선임간호사가 수상했다. 전혜진 간호사는 마취회복실 이송 요원의 업무 인수인계를 천지창조 모티브로 구성해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다. 이성순 원장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80만 원 상당의 '태블릿 PC'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스마트워치를 각각 수여했다. 그밖에 우수상 1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했다. 이성순 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의 재미있고 행복한 모습,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병원의 모든 직원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작년 10월부터 2달간 '슬기로운 병원생활'을 주제
조재형 (주)아이쿱(iKooB) 대표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서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이기도 하다. 또 교수로서 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 ICT 의료융합센터와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고, 유도만능줄기세포 회사, (주)입셀(YiPSCELL)의부대표도 맡고 있다. 이런 그의 이력만 보더라도 그가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중 한 사람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조 대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이쿱은 현재 35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앞으로 의료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닥터바이스 (Doctorvice)’라는 브랜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아이쿱을 통해서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다른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만 먼저 현재 조재형 교수님께서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계신 아이쿱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제가 이 회사를 만든 것은 2011년이었지만, 회사를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갖게 된 것은 2010년이였지요. 그리고 법인인가를 받은 해는 2012년이었
AI가 귀 내시경 이미지를 통해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번 기술의 진단 정확도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세대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박해정, 이비인후과학교실 최재영 교수, 차동철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의료혁신센터장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내시경 이미지를 보며 귀 질환을 진단하는 AI를 만들고 높은 진단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 JMIR 의료정보학(JMIR Medical Informa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수도권5대 광역시와 이외의 지역 간 이비인후과 의료 불균형이 존재한다. 2021년 3분기 수도권5대 광역시 이비인후과 병원은 2,036개소인 것에 비해 이외 지역의 이비인후과 병원은 538개소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사들의 정확한 진료를 보조할 수 있는 도구로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AI를 만들고 AI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했다. 먼저 AI를 콘볼루션 신경망으로 학습시켜 귀 내시경 사진에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콘볼루션 신경망은 2차원 데이터 분석에 적합한 구조를 가져 이미지 분류 학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