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8일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번 허가신청이 예정된 절차대로 심사될 경우, 롤론티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된다. 이미 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2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이 플랫폼 기술로 구현된 펩타이드 구조 자체의 신규성, 기존 약물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투여 횟수를 줄인 기술의 진보성을 토대로 식약처에 바이오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식약처 시판허가 신청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주도한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ADVANCE, RECOVER) 데이터를 토대로 제출됐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으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임상에서 롤론티스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됐다. 롤론티스는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경쟁약물 대비 DSN(Duration of Severe Ne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천식,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하는 '드라이브 스루 심포지엄'을 오는 5월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현장에 참석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이브 스루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만성기침의 오해와 진실 (한림대성심병원 장승훈 교수)’을 주제로 질환별 기침 종류와 천식 진단법이, 이어 진행되는 ‘백일해 고위험군 소개(서울아산병원 이세원 교수)’ 세션에서는 백일해 질환 및 최신 치료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객들이 개인 차량에 탑승한 채 영화를 관람하는 자동차 극장에서 착안해, 참석자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마련되었다. 사전에 참석 의사를 밝힌 의료진은 개인 차량으로 당일 현장에 참석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심포지엄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장에는 연자가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항혈전제 ‘안플원’의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 자리를 통해 안플원의 주성분인 사포그릴레이트의 효능을 재조명하고, 안플원의 성장배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5월 11일 오후 1시부터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http://www.doctorville.co.kr)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말초동맥질환의 혈관 내 치료 이후 사포그릴레이트의 임상적 의의(가천길병원 혈관외과 강진모 교수) ▲당뇨병 환자에서의 혈관합병증 치료 및 예방에 있어 사포그릴레이트의 효과(한양대학교 내분비내과 박정환 교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플원은 대웅제약이 2015년 5월 출시한 만성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 개선제다. 안플원 서방정은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한 후, 현재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2019년 1월에는 일반정 100mg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안플원의 우수한 효능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안플원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콜대원 제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후원회인 사단법인 다사랑회(회장 성상현)에 약 1억 원 상당의 콜대원 액티브원 제품 3,000개(63,000포)를 기부했으며, 해당 제품들은 다사랑회를 통해 의사, 간호사, 약사, 구급대원 등 의료진들은 물론 사회 취약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3월, 의료진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제작하고 ‘당신이 우리의 영웅입니다‘ 캠페인을 콜대원 공식 인스타그램(coldaewon_official)과 페이스북(Daewon.OTC)에 게시한 바 있다. 감염병 사태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국민들과 함께 이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다. 네티즌들이 콜대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방문해 의료진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의 아이디(ID)로 콜대원 제품을 기부하기로 한 것. 지난 3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네티즌들이 약 740여 개의 댓글로 의료진을 응원했으며, 대원제약은 이들이 남긴 응원 댓글들을 모아 의료진들을 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4월 30일, 국내 의료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등 공공의료의 올바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의료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의료 TF는 공공의료의 개념 재정립, 공공의료 인력 확보 방안, 필수의료의 개념 정립 및 확대 방안, 의료취약지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제공 확대 방안, 감염병 관련 대응 시스템 마련 방안, 공공의료의 참여 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 또한, 각 아젠다의 현황과 문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국공립의료기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국내 의료체계에 부합하는 올바른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내부 토론회를 비롯해 의료계 · 학계 · 언론계 · 시민단체 ·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바람직한 공공의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공공의료 TF 회의에 참석한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전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는 오는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에서 데이터 융합기술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래기술 트랙에서는 전자약, 오가노이드 및 3D 프린팅을 활용한 조직재생, 그리고 조직병리학 검사에 데이터 과학이 접목된 디지털 병리학과 최근 치료제로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전자약(electroceuticals)의 개발 트렌드 및 상용화 현황 등을 논의한다.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s)의 합성어인 전자약은 체내 삽입, 피부이식, 웨어러블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이 가능하며, 신경 전기 신호를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하거나, 적절한 전자기 자극을 활용하여 치료 및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임상적 활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가노이드(Organoids) 연구동향과 신약 스크리닝 적용 사례를 살핀다. 유사장기 혹은 장기유사체로도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최근 특정 항암제에 대한 환자 반응 예측 등에 활용되며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새로운 항암제 스크리닝 등 다양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간암의 새로운 면역 회피기전을 규명해 앞으로 간암 면역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치성 종양인 간암은 발생률이 높은 국내 5대 암 중의 하나로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진행된 간암에서는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생존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진행성 간암에서는 항암, 방사선 및 표적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해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진행성 간암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최근 도입된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 치료도 단일요법으로는 반응률이 20%에 머무르고 있다. 각종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원인으로 ‘암 줄기세포’가 중요한 역할로 지목된다. 암세포의 5% 미만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암 줄기세포는 암 조직을 유지하는 구실을 하고 또한 치료 후 줄어든 암세포를 재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성필수 교수와 가톨릭간연구소 박동준 연구원은 대표적인 간암줄기세포의 마커인 EpCAM(epithelial cell adhesion molecule)의 발현이 높은 세포가 자연살해세포(NK세포
보청기를 고를 때는 가격, 디자인보다 착용자의 청력손실 정도를 파악한 ‘맞춤’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는 “시중에 나와 있는 보청기의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다보니 보청기 구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저렴하다고 나쁘지도, 고가의 가격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검사를 토대로 착용자의 청력손실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청력을 개선할 수 있는 적합하고 최적화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력이 떨어지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같이 청력이 떨어져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고려 기준은 청력손실 정도가 35dB 이상일 때다. 정상적인 청력역치는 0~25dB이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면 ‘장애인’이라는 편견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귀속형 보청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구입 시에는 반드시 환자의 청력정도, 나이, 귀 질환유무, 외이도상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감 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예후가 가장 좋은 중도난청(41dB~55dB), 중고도난청(56~70dB)은 큰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대화할 때 불편함을 느끼거나, 군중이 있는 장소에서 언어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이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와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 HIV의 세포 출아 저해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학부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의학 분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되었다. BioRxiv에 따르면, 놀텍(성분명:일라프라졸) 및 prazole 구조 물질들에서 HSV 및 HIV의 세포 출아(budding) 저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prazole 구조물이 Tsg101라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HSV 및 HIV가 세포에서 출아하는 것을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놀텍을 비롯한 다른 prazole 구조물에 대한 동일 실험을 비교한 결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최근까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던 테나토프라졸 (Tenatoprazole)보다 세포 저해효과가 놀텍이 더욱 우수하게 나왔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눈문은 놀텍이 “바이러스 입자가 핵에서 세포질로 유출되지 않도록 핵 내부에 축적시켜 더 이상 증식이 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저해하고 있다. HIV 및 HSV와 같은 피막(enveloped)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 저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습관 교정 디지털 치료제가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최형진 연구팀(1저자 김미림 연구원)은 인지행동치료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비만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Digital 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약물, 수술, 식이, 운동 등이 대표적인 비만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비만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디지털 인지행동치료제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눔(Noom), 인바디(Inbody)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해 비만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24 이상의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행동심리전문가가 디지털 인지행동치료를 시행한 A그룹과 전문가 개입 없이 디지털로만 자가 관리한 B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변화를 관찰했다. A그룹의 경우, 식습관·활동량 등의 행동뿐만 아니라 이에 영향을 주는 감정·인지·동기를 포함하는 다차원적인 요소에 대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정량적/정성적 실시간 모니
결막은 각막 주변을 둘러싼 투명하고 부드러운 조직이다. 결막은 외부 물질이 직접적으로 노출돼 염증이 생기기 쉽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분비물은 투명하고 끈끈한 특성을 보이지만,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결막염은 누렇고 고름 같은 분비물과 함께 충혈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결막염은 가려움, 이물감, 분비물, 눈물흘림, 충혈, 안구통증, 결막부종 및 눈꺼풀 부종과 같은 증상들의 조합으로 발생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결막염이 발생했을 시 방치하지 말고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진단되면, 결막의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고 인공누액으로 항원의 농도를 낮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때 눈을 비비면 더욱 가려움이 증가하고, 각막의 상처 및 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안약으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인공누액으로 표면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눈물막을 약화시키고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미세먼지는 항원으로 작용하여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제일약품과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2020년 3월,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일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아미티자’의 유통, 마케팅, 판매권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소장 내벽세포 내 2형 염소이온 채널 국소촉진제인 ‘아미티자’는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 복부 팽만감 등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문의약품이다.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중인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는 미국 수캠포(Sucampo)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다케다제약이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한 제품으로 2006년 미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이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아미티자’는 2018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6,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그 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