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정부가 의료정보화 핵심과제로 진행 중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과정을 거쳐 2018년 8월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약 1년간 현장심사 및 시스템 보완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그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큐비스(CUBIS)’의 인증심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현재 전체 의료기관 95%가 EMR을 사용하지만 시스템이 상이하고 보안성까지 떨어져 진료정보 교류는 물론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도 제약이 많았던 것이 실정이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필수 기능성, 상호 운용성, 보안성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을 인증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EMR 인증 획득으로 전북대병원 EMR시스템이 표준화가 적용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이번 인증으로 향후 의료질평가에 기여할 수 있고,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기반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2013년도부터 EMR시스템을 적용해 전자의무기록 생성·저장·보관의
고령 산모의 증가로 정확도와 안정성을 갖춘 NIPT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NIPT는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로, 침습검사가 가지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으로 생기는 태아의 기형 여부 검사에서 NIPT 방식은 기존의 모체 혈액검사나 초음파를 이용한 선별검사보다 높은 검출율 및 낮은 위양성율을 보였다. 한국로슈진단은 9일 자사 NIPT 검사인 하모니 검사를 소개하는 미디어 에듀케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로슈진단 황윤규 PM은 "NIPT는 통합선별검사의 잘못된 위양성 결과로 인한 불필요한 침습 검사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형아 검사는 보통 모체 혈청을 통한 삼중 또는 사중 표지자 검사나 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를 통해 기형의 위험성을 선별한 후, 침습적 검사인 양수검사나 융모막 융모 검사를 통해 확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황 PM은 "태아 목덜미 투명대 검사는 매우 작은 수치를 측정해야 하므로, 측정방법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위양성률 및 위음성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또한 태아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서울대병원 췌장담도외과팀(외과 장진영, 권우일, 김홍범 교수)은 국내 최초 췌장절제술 5,000례를 달성했다. 1961년 국내 최초로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지 59년만의 성과다. 단순히 시행 건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수술 결과 또한 탁월하다. 췌장절제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수술 이후 합병증, 사망위험도 매우 높아 일반적으로 수술 후 사망률이 1~2%면 뛰어난 기관으로 평가한다. 서울대병원은 사망률이 0.2%에 불과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기술을 입증했다. 췌장 절제는 최근에는 복강경·로봇을 도입해 더욱 정교한 수술을 진행한다. 고난도 수술인 만큼 로봇을 사용하면 결과가 더 좋다. 조기회복, 통증감소 등 기존 개복수술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을 활용해 췌십이지장 절제술, 담낭암 근치절제술, 담관낭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관련한 학술연구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기가 오래된 췌장암 환자를 추적·관찰한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연구는 향상된 예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간담췌과학지(J Hepatobiliary Pancreat Sci)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진행성 암에서 단순 항암치료만 받은 환자의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12월 5일 성동구도시관리공단 2층 기획상황실에서 성동구도시관리공단(상임이사 장기천)과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헌효 운영지원국장, 장기천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은 한양대학교병원과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 성동구 관내에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기증된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 및 성동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헌효 운영지원국장은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매년 헌혈이라는 모습을 통해서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한양대학교병원의 전 교직원과 환우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증해주신 헌혈증은 한양대학교병원의 환우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장기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는 “헌혈은 사회에서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한양대학교병원과 성동구 지역의 발전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성동구민들의 생활편익 및 복리증진을 위해 체육센터, 수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많아진다. 이들 중 대부분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환자의 통증을 줄여 관절의 운동 범위 및 기능을 회복하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며,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여러 치료법이 사용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은 ‘걷기’이다. 하루에 최소 1시간은 걷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추운 날씨로 인해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워 운동량이 줄어 들 여지가 많다. 이럴 때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들을 통해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준규 교수는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야외에서 운동을 하다가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이 발생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특히 노인분들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권장한다”며 "여건이 된다면 실내에서도 운동기구(트레드밀)를 이용해 최소 1시간 평소 보행 속도로 걷거나 제자리 자전거 타기를 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서 운동하는 아쿠아로빅도 권장할 만하다
전공의법이 시행되고 근로기준법이 강화됐는데도 연차휴가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전공의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상급종합병원의 일부 과에서 1년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연차휴가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것의 절반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공의의 통상적인 연차휴가 일수는 근로기준법에 따른다. 현행법상 연차휴가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주어야 함을 원칙으로 하며,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만 시기 변경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소재 S 대학병원 A 전공의는 “병원에서 짠 수련배치표에 따르면 인턴의 경우 1년 중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달이 한 달밖에 없다. 사실상 11개 중에 5일만 쓸 수 있는 셈이며, 이는 인턴들에게 동의받지 않고 병원이 임의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 내 어떤 과는 1년에 연차휴가를 3일씩 2회만 가도록 종용한다. 나머지 연차휴가는 쓸 수도 없다”면서 “휴가를 갔을 때 백업해줄 인력을 구해야 하는데 대신할 사람이 없다. 결국 휴가를 갈 수는 있지만 갈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지현)가 시행한 2019 전
안지오랩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L101-NASH’의 임상2a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안지오랩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AL101-NASH’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기 위하여 4개 대학병원에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를 진행해 임상적으로 적절한 투여 용량을 찾을 예정이다. 비알콜성지방간 및 지방간염은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이 되며, 단순 지방증이라도 지방 간염과 섬유화,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나,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발병 기전이 다양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가지 기전이나 원인의 조절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반면 대부분의 개발 치료제가 질환 자체가 보이는 간내 지방증, 염증, 섬유증과 연관된 하나의 타겟 혹은 기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증, 염증, 섬유증이 복합적으로 진전된 상태에서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후기 임상 단계에서 유효성 검증에 실패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AL101-NASH는 혈관신생(Pan-angioge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정호영)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단장 박래웅)은 오는 2019년 12월 12~1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2019 오딧세이 코리아 국제 심포지엄(OHDSI Korea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 오딧세이란 보건의료 빅데이터 관련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몹(OMOP)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한 분산연구망으로, 현재 국내 30여개의 대형병원들이 실제로 적용해 연구에 활용하는 중이다. 기조 연자로 오딧세이 의장이자,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교수인 조지 립섹(George Hripcsak, M.D.)이 오딧세이 연구로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오딧세이 구상(OHDSI Initiative)’를 발표한다. 립섹 교수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하여 고혈압 약제를 연구해 유명 국제적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기고한 석학이기도 하다. 유럽 오딧세이 리더인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교수 피터 리인백(Peter R. Rijnbeek, Ph.D.)은 유럽연합 소속 각국의 의료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신신제약은 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천만불 수출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김한기 부회장, 이웅주 부장, 한웅진 팀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년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수출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관세청 수출입신고서 기준으로 최근 1년간(2018년 7월~2019년 6월) 약 1천 1백만불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5백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10여년만에 해외 매출 규모를 2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상장 제약사내에서도 수출규모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신신제약은 1971년 이란에 수출을 시작으로 파스류,밴드류,에어로솔 의약품 등을 미국,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약 35개 국에 수출하는 등 수출증대에 힘써왔다. 기존 통증 완화용 첩부제 수출을 넘어 다양한 주성분 처방의 NSAID 첩부제의 수출 및 해외 등록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으며 향후 리바스티그민 패치 이외 전문의약품 파이프라인 품목군 허가완료에 대비하여 전문약 수출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영업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도입 등 약국 근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기회 요인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이브이엠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제이브이엠의 지속적인 기업 가치 제고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근 불고 있는 근무 환경 변화 바람은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브이엠은 “기존에는 대형약국, ‘병원 내 약국’ 중심으로 조제 자동화 기기 수요가 치중돼 있었지만, 최근부터 중소형 약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소형 약국에서도 제이브이엠 기기 도입을 고려하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제이브이엠은 올해부터 하루 평균 40건 이상 직접 조제 업무를 수행하는 중소형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을 집중하는 등 신규 매출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이브이엠은 지속적 R&D 투자를 통한 신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2019년 이후부터 기존 거래처들의 노후장비 교체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향후 2~3년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자사의 인터루킨-23(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리산키주맙)가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치료제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의 근거가 된 UltIMMa-1 및 UltIMMa-2 임상연구에서 16주차에 높은 피부개선도를 보였으며, 환자 대부분(82%, 81%)이 1년 후에도 건선 피부가 90% 깨끗하게 개선됐고(PASI 90), 다수(56%, 60%) 환자가 건선 피부가 완전하게 깨끗해졌다(PASI 100). 분당서울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윤상웅 교수는 “스카이리치는 제3상 임상 연구에서 16주차에 90%이상의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 중 80%가 1년 후에도 호전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중증 건선환자의 증상 개선 및 유지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리치는 2,1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되었다. 이 중 UltIMMa-1 및 Ul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폭언,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 ‘분노 조절 장애’에 해당한다. 상대나 상황을 가리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기보다는, 대부분 가족이나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지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분노 조절 장애를 단순히 성격 탓이라 고칠 수 없다고 여기거나, 마음만 먹으면 다음에는 쉽게 참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노 조절 장애는 진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기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분노 조절 장애는 다양한 정신의학적 상태와 관련이 있다. 분노 조절이 어려운 가장 흔한 이유는 우울증같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다. 기분이 우울해지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감정 기복이 커져 사소한 일에도 굉장히 예민해지고, 별일도 아닌데 욱하고 화를 낸다. 특히 지속적이고 부정적인 정신적 큰 충격을 경험한 경우, 감정 조절과 분노 조절의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피해 사고나 피해망상이 생기는 경우도 분노 조절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거나, 일부러 해를 끼치려 했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참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