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신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관절 질환, 피부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 많이 쓰이며, 면역 질환 등 희귀질환 치료와 항암치료에도 사용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적이 있을 경우, 다른 이유 없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기운이 빠지고 입맛이 없어지면 부신기능저하증을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신기능저하증은 콩팥 위쪽에 위치한 부신(adrenal gland)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각종 부신 호르몬들이 결핍된 질환을 말한다. 부신호르몬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다른 장기나 기관들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부신 호르몬이다. 코르티솔은 부신 겉질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해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하며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감염과 같은 전신적·화학적인 스트레스를 모두 일컫는다. 최덕현 교수는 “코르티솔이 결핍되면
‘제일파프’와 ‘케펜텍’을 대표브랜드로 하는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가 근육이완제 ‘담앤싹’정을 출시하였다고 밝혔다. 신제품 ‘담엔싹’정은 일반적으로 진통제에 많이 쓰이는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250mg과 빠른 근육이완 작용을 해주는 성분인 클로르족사존 300mg, 두 가지 성분이 복합 처방된 제품으로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근육이완제’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최경식PM은 “신제품 ‘담엔싹’정은 일상생활 속에서 어깨, 허리 등의 근경련 ∙ 근경직 등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근육통, 신경통, 관절통 등 각종 근육의 이상 긴장을 수반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복용하면 통증 완화에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다.”라고 전하였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에 출시 한 ‘담엔싹’ 외에도 파인싹, 푸로싹, 펜싹, 알지싹 등 ‘제일 싹 시리즈’로 감기약, 소염진통제, 알레르기 치료제 등 다양한 효능∙효과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제품들은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첫번째 인공와우 이식 후 3년 이상 걸리던 재활기간이 반대편 귀 인공와우 이식을 추가로 받을 경우 1/3정도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대편 이식 후 재활기간이 1년 내외로 줄어 소아난청 환자들이 재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양쪽 귀 모두 난청이 있을 경우 양측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양쪽 모두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 2009년 이전에 한쪽 인공와우 수술을 먼저 받았던 난청 환자들이 현재 나머지 한쪽 추가 수술을 고려할 때 재활기간에 대한 부담이 수술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정종우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한 소아환자 70명의 청력호전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수술 시기에 따른 단어인지능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처음 한쪽 귀 인공와우 수술 후에 단어인지능력이 충분히 발달하는 데에는 수술 후 40~64개월의 긴 재활 기간이 필요한 반면, 반대쪽 귀에 두 번째 인공와우 수술까지 모두 받은 경우에는 두 번째 귀 재활 기간이 11~17개월로 줄어, 단어인지능력이 훨씬 빠르게 호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하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단장:박경호 교수)이 최근 ‘세포 유전적 안정성 품질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포치료제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제품의 사용 기간이 짧고 환자 맞춤형으로 사용되기에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출고 전 품질분석을 실시하여 제조공정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환자에게 투여되기까지 안정하고 유효함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에서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무균시험, 마이코플라스마부정시험 및 엔도톡신시험과 중간엽줄기세포의 특성분석을 위한 분화능시험 등을 시행하는 ‘세포 품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위 모든 시험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세포치료제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품질관리시험’의 기준에 맞춰 진행되며, 식약처가 품질관리를 강화함에에 따라 시험항목별 밸리데이션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 줄기세포치료제 평가지침 개정을 통해 유전자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의 세포 유전적 안정성 검사결과가 요구되고 있는 바,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센터장:김명신 교수)와 손잡고 세포치료제의 ‘세포 유전적 안정성 품질분석 서비스’를 시작하게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과 SRT운영사 SR(대표이사 권태명)은 SRT 수서역에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기부계단(이하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하고, 10일 기념식을 가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은 건강기부계단 이용객 1인당 각각 10원씩 출연하여 20원의 기금을 적립하게 된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마련된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은 서로의 공공재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서역 SRT고객건강라운지, 승무원 심폐소생술 교육, 이용객 건강 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협력을 해왔다”라면서“건강기부계단은 바쁜 일상 속에서 계단 이용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사회공헌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 권태명 대표이사도 “SR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양 기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회소외 계층 지원, 자선・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련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17년 1월부터 수서역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 2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의 고혈압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건 한미약품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멕시코의 중견 제약기업인 실라네스(SILANES)社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두 제품의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불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실라네스는 2020년 하반기 중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제품 출시 후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 이하 ‘약본부’)는 지난 6일 세종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약본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19년 약바르게 알기지원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대구시약사회를 비롯하여 12개 시도지부 교육기관에서 유아, 청소년, 어르신 대상 의약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시범사업을 총 10회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8월부터 부산, 충북에 이어 세종지역에서 실시했다. 추후 시범사업은 시각장애인 대상 2회, 청각장애인 대상 3회, 장애인 돌봄 교사 대상으로 2회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약본부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시 ‘약바로쓰기 10계명’을 점자로 인쇄ㆍ배부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교육 종료 후 설문 조사에서 교육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의 88%가 이전에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답변했으며, 대부분 금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고 추후 재교육 수료 용의가 있다고 답변하여 시각장애인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인지 아닌지 보다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카이스트 정범석, 가톨릭대 유재현 교수팀은 AI를 기반으로 ADHD와 정상발달 아동을 구분할 수 있는 복합 뇌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집중력 저하, 산만함,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ADHD의 진단은 다양한 발달력평가, 평가척도활용, 진단면접도구의 사용 등 장시간의 전문적인 수련이 필요한 임상진단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각 증상의 평가과정에서 부모나 교사보고에 의존하는 면이 또한 많은데, 부모와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어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불안이 높은 부모의 경우,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높게 보고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보의 신뢰도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또한, 치료가 꼭 필요한 아이임에도 부모나 돌보는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치료 의뢰가 안 되고 증상이 악화돼,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ADHD 진단과정은 임상가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며,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검사와 증상의 시
식약처 쇄신을 촉구하며 국회 앞 1인 시위중인 강윤희 임상심사위원(식약처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을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강 위원의 시위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인보사 사태, 가습기살균제 사태 등 의약품 임상시험 과정에서 철저하지 못한 검증 시스템으로 인해 국민건강에 실로 엄청난 위해가 발생한 바 있다. 국민에게 불신을, 의료인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의약품 임상시험 및 허가과정에서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금의 의사 인력만으로는 도저히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는 구조 때문”라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 본인이 의사로서 이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이렇게 옳은 목소리를 내주고 있다. 식약처 조직 내부에서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론화가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전문적인 의약품 임상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식약처는 절치부심해서 엄격한 임상시험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식약처가 적극적 의지 갖고 추진한다면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2019년 상반기 환자안전 사고 및 의약품 부작용 보고 우수약국을 선정하고 포상했다. 2019년 상반기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932개 약국에서 13,680건을 보고하여 전년도 12,842건 대비 약 6.5%가 증가했으며, 환자안전사고 보고 건수는 총 92개 약국에서 1,123건을 보고하여 전년 461건 대비 43.6%가 증가했다. 또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통한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약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173개 약국을 선정하여 ‘의약품 부작용 관리 우수협력약국’ 현판을 시·도지부를 통해 배포했다.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와 환자안전 사고 예방 및 보고 활성화를 위한 약국의 참여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규약국의 참여가 증가하는 만큼 많은 약국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보고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인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 9월 9일 심혈관질환 사업부(Cardio-Vascular disease BU) 임직원이 함께 PCSK9 억제제 레파타의 심혈관질환 적응증 허가 1주년을 기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레파타는 심혈관질환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인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PCSK9 억제제로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적응증을 바탕으로 전국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날 사내 기념 행사에 참석한 암젠코리아 심혈관질환 사업부 임직원들은 국내 심혈관질환 재발 현황과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레파타가 적응증 확대 이후 지난 1년간 국내에서 거둔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25년 간 OECD 35개국에서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장질환 사망률이 평균 52% 감소하는 동안 한국에서만 같은 기간 사망률이 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 환자들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관리가 더욱 절실해지는 현 상황에서 심근경색의 2차 발생, 즉 재발 예방에 대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LDL 콜레스테롤은 당뇨병, 고혈압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는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22기 이임식 및 제23기 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여성 전공의 최초로 대전협 회장에 당선된 박지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가는 것의 위대한 가치를 믿는다”며 “응급실에서부터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의과대학에 있는 예방의학과 전공의는 물론 과가 없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턴 선생님들의 목소리까지 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제가 현장에서 겪지 않은 과, 같이 일을 하지 않는 인턴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배울 것”이라면서 “함께 가고자 한다. 앞선 집행부가 잘해온 일들 그르치지 않고 앞서 나가기보다는 차근히 준비해 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전협이 행복해야 전공의 회원이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옳다고 믿는 선의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협 20기 복지이사와 21기 부회장, 22기 회장을 역임한 이승우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직을 하면서 전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