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너무도 많이 알려진 질병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래서 치료방 법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질병이 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도 불구 하고 당뇨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노령인구의 증가, 다시 말해 수명연장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당뇨병센터장을 맡고 있는 차봉수 교수의 말이다. 차 교수는 198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이 대학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에 몸담아 오면서 그 동안 미국 샌디에고 VA병원에서 연수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오직 당뇨병에 대한 치료와 연구에 매달려 온 차 교수는 '당뇨병은 우리나라와 같이 선진국의 입구에 서있는 나라들에서 특히 발병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한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당뇨병은 비만이나 대사질환의 증가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이후 당뇨환자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그 때가 바로 물질적 풍요와 함께 비만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거든요." 당뇨병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면역학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과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그간 약국에 한해 제공하던 의약품 구입내역 조회서비스를 금년 1월부터 병․의원까지 확대하여 모든 요양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기존 서비스 항목에 약제비 청구적용단가와 공급규격 항목을 추가하고, 의약품 검색조건 및 서비스 접근경로를 다양화하여 요양기관업무포털(http://biz.hira.or.kr)을 통해 상시 의약품 구입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심사평가원은 도매상 등 의약품 공급업체로부터 요양기관 등에 공급한 의약품 내역을 의약품정보센터포털(www.kpis.or.kr)을 통해 신고 받고 있으며, 신고 된 의약품공급내역 정보는 ▲2010.10월부터 시행한 시장형실거래가 제도의 구입약가 사후점검 ▲2012.4월부터 약국을 대상으로「의약품 구입․청구 상이기관 알림서비스」등에 활용되고 있다. 「의약품 구입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제52주(‘ 13.12.22∼12.28)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하고 B형을 위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인플루엔자 분과위원회(위원장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의 검토를 거쳐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알렸다.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A/H1N1pdm09형 10건, A/H3N2형 7건, B형 83건) 분리되었으며 이 중 B형이 가장 많이 분리되었다(83.0%). 제52주(‘ 13.12.22∼12.28)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연령별 발생은 19∼49세 군에서 28.4명으로 가장 높았고, 65세이상 군에서 4.8명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주로 2009년에 대유행했던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B형이 증가하고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2012년도에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감소시키는 등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차 평가를 추진하게 되었다. 대장암 평가는 2012년도 진료분에 대하여 266개 기관의 총 18,430건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수술을 시행한 연령은 60대에서 5,372건(29.2%)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는 StageⅢ가 6,694건(3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평가는 구조부문을 비롯한 진료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22개 지표를 종합하여 그 결과를 산출하였다2013년도 종합결과는 전년도보다 7.27점 높아진 89.97점이며,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p 감소한 1.17%이고, 입원일수는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되어 전반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최초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12월 18일에 공개했다. 유방암은 비교적 진료지침이 잘 정립된 질환이나, 여성에게는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평가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밝혔다. 유방암 평가는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진료분에 대하여 160개 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하였다.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연령을 확인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0%) 발생하였다. 서구에서의 호발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림1. 연령대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다시 말해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지요. 30대까지는 골량이 늘어나다가 그 이후부터 평형을 이루고, 50대 이후 갱년기를 거치면서 급격한 골소실을 겪게 됩니다. 그것이 결국 골다공증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자료를 보면 폐경 후 3~5년 내에 골밀도 소실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내분비-대사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변동원 교수의 말이다. 변 교수는 순천향의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석·박사와 전문의자격을 취득하고, 1997년부터 이 대학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지난 2001년부터 이 병원 내분비-대사 내과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진료부장과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은 갱년기 이후 급격한 홀몬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홀몬 변화로 인해 골소실이 급격히 진행되고 그것이 골다공증의 요인이 됩니다. 이런 여성들의 변화와 달리 폐경이라는 과정을 겪지 않는 남성의 경우는 홀몬 변화가 거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내년 1월까지 유예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2월부터는 시행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약제비 저가구매를 통한 재정절감과 의료기관의 의료수익구조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병원협회는 심평원의 ‘시장형 실거래가 효과분석’ 결과 이 제도에 의해 의료기관에서의 의약품 저가구매 동기부여로 인한 약제비 절감효과가 매우 크며, 의료기관의 수익구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들어 조속한 제도 시행을 거듭 요청했다.시장형실거래가제는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한다는 이유로 2012년 2월 1일부터 2014년 1월 31일 까지 제도시행이 두차레 유예된바 있다.요양기관이 의약품을 상환금액 아래로 낮게 구매하는 경우 실구입가와 상한금액 차액의 70%를 저가 구매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것이 시장형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과 서울지방경찰청 김정석 청장이 만나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행위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 날 모임에서 박 회장은 먼저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병원회가 의료기관에 폭력행위 근절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인 폭력행위 근절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렇게 지적하면서 의료인들이 환자를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폭력행위 근절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 근절을 위해 의료기관과 경찰서 간의 핫라인을 개설할 것과 의료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
급성심근경색증환자가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걸리나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인 것으로 평가되었다.이는 평가를 시작한 ‘08년 85분보다 24분 단축된 결과일뿐아니라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이란손목 또는 대퇴부 혈관으로 가는 관을 삽입하여 심장혈관(관상동맥)까지 도달한 후 막힌 혈관을 풍선으로 확장시켜 주거나 작은 금속관(스텐트)을 넣어 혈류가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2일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
이에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 중 단순 제왕절개분만율은 상승했지만, 당뇨 및 고혈압 등 위험도 보정요인을 반영한 제왕절개분만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제왕절개분만율은 2001년 40.5%로 매우 높은 수준이어서 그동안 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번 평가는 ’12년 1월부터 12월까지 분만을 실시한 739기관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번 평가결과 분만기관수는 2011년 비교 38기관 감소하였으나, 산모 수는 11,321명 증가하였고, 35세 이상 고령산모 구성비는 ‘01년 8.4%에서 21.6%로 2.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세~34세로 전체의 50.9%를 차지하였고, 35세 이상도 21.5%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20~29세 산모는 ‘07년(40.0%), ’09년(35.7%), ‘11년(29.8%), ’12년(27.1%)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2년 산모 전체 평균 연령은 31.6세로 전년보다 0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 회복방법은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36만 3천명에서 2012년 58만 3천명으로 매년 약 9.9%씩 증가하였다. 6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6만 6천명(2007년)에서 26만 9천명(2012년)으로 연평균 10.1%, 여성은 19만 6천명(2007년)에서 31만 4천명(2012년)으로 연평균 9.8%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6년간 연도별 ‘녹내장’ 진료현황(단위 : 명, %)구 분200720082009201020112012연평균 증가율전체363,329 368,126 401,105 443,749 531,292 583,685 9.9 남성166,502 (45.8) 172,344 (46.8) 187,870 (46.8) 207,303 (46.7) 244,861 (46.1) 269,659 (46.2) 10.1 여성196,827 (54.2)195,782 (53.2) 213,235 (53.2)236,446 (53.3) 286,431 (5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근육이완제로 사용하는 ‘치오콜치코시드’ 함유제제에 대하여 유럽의약품청(EMA)이 염색체 배열 이상 초래 위험성으로 제한적 사용을 권고하여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유럽의약품청(EMA)은 ‘치오콜치코시드’ 제제가 염색체 이수성(Aeuploidy : 세포당 염색체 수가 기본수의 정수배가 되지 않고, 정수배 보다 1∼여러 개가 많거나 적은 것. 염색체 수 또는 배열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확인하고, 16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서 척추 질환으로 인한 동통성(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근육 구축(Contractures;근육이나 힘줄이 수축되어 일정한 방향으로 운동할 수 없는 상태로 심한 경우 팔과 다리가 펴지지 않고 구부러진 채로 유지되어 움직이지 못함.)에 보조 치료제로만 사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