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병원은 오는 10월 13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별관 지하 1층 강당에서 폐의 날을 기념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 악화 관리(호흡기내과 김이형 교수), ▲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좋은 음식(영양파트 이정숙 임상영양사)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며,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또 강좌 참석자에게는 폐기능 검사와 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수직을 뒤로한 채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인술을 베풀고 있는 신완식 의무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신 원장은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해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Mosapride)'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Rabeprazole)' 성분의 복합제제 기술 특허를 등록받았다. 복합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역류성식도염 치료제, 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를 복합했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36년 6월까지 해당 기술 및 복합제에 관한 독점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연구에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1일 1회 복용하는 PPI 제제와 모사프리드 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PPI 단독 복용 시보다 증상 개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가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위식도역류질환에 자주 병용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두 약물의 복합제는 시판된 것이 없다. 특허기술로 개발 중인 복합제는 부형제의 함량을 낮추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출시해 지난해 1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국유나이티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최근 카자흐스탄에 원내원(Hospital in hospital) 형태로 직접 진출해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케루엔병원 내 의료법인 KMCA(Korean Medical Center Almaty)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플랫폼클리닉’을 개설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플랫폼클리닉’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새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현지 병원과 합작해 만든 여성암 전문 클리닉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갑상선내분비외과 김법우 교수를 파견해 진료 및 수술을 비롯한 실제 병원운영을 일임했다. 김법우 교수는 지난달 19일 현지에서 29세 여성 인디라 이스마간베토바 씨의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자흐스탄 악토베에서 산부인과 전공의로 수련 중인 이 환자는 5년 전 갑상선 부위의 이상을 느껴 현지 병원에서 종양을 적출해 조직검사를 받았다. 인디라 씨는 알마티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개소한 플랫폼클리닉이 있고, 장항석 교수와 한 팀으로 일한 김법우 교수가 진료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악토베에서 2000km가 넘게 떨어진 알마티 플랫폼클리닉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라고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Jeffrey Stabb 공동 연구팀이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의 뇌 영상 분석을 통해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하고,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어지럼증은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겪는 흔한 증상으로 주로 귀나 뇌의 평형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평형기능에 이상이 없음에도 지속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를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어지럼을 느끼고, 이를 방치할 경우 우울, 불안 증세와 공황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늦게 진단받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그동안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기전으로는 처음 어지럼을 느낀 이후에 뇌에서 보상기능이 부적절하게 작용하는 것이 제시되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하였다. 이번에 공동 연구팀이 만성 어지럼증 환자들에서 뇌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한
국내 연구진이 대표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의 발암 시작 부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기존 연구와 치료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은 연구결과로, 교모세포종의 발생 기원이 밝혀짐에 따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석구 교수 연구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융합연구를 통해 인간 교모세포종이 암이 존재하지 않는 뇌실하영역(뇌실밑부분)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1.577)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뇌종양 중 가장 흔한 뇌종양이다. 교모세포종은 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과 뇌신경마비, 언어장애, 성격변화, 정신기능이상 등 뇌조직의 파괴로 인한 기능이상과 뇌의 이상 자극에 따른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교모세포종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표준치료로 수술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병행하지만 예후가 좋지 않다. 표적항암제를 이용한 정밀암치료 접근법도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석구 교수 연구팀과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30명을 대상으로 광범위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명 중 3명은 여성 환자 습하고 더운 여름철(6월-8월)에 진료인원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3년 27만 2천 명에서 2017년 23만9천명으로 12.0%(약 3만 2천명) 감소하였다. 남성은 2013년 6만 4천 명에서 2017년 5만 7천 명으로 9.8%(6천명) 감소하였고, 여성은 2013년 20만 7천 명에서 2017년18만 1천명으로 12.7%(2만 6천명) 감소하였다. 2017년 기준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전체진료인원은 23만 9천명 중 18만 1천 명( 75.8%)이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 환자 5만 7천 명 대비 3.1배 많았다. 이를 분석해보니 남자는 60대에서 1만 5,056명(26.0%)으로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1만 3,310명(23.0%), 70대 1만940명(18.9%) 순이었다. 여자는 50대에서 5만2,574명(29.0%)로 가장많았다. 뒤이어 60대가 4만 4,861명(24.7%), 70대가 2만 9,474명(16.2%)순이었다. 특히, 50대에서 ‘류마티
신장기능이 갑자기 저하되는 ‘급성신부전’ 환자가 여름철 기온이 일정 온도보다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서울의대 환경의학연구소/환경보건센터 임연희 교수, 의공학교실 윤형진 교수 연구팀은 여름철 기온상승이 급성신부전에 의한 입원 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청구데이터를 이용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에 서울에서 급성신부전으로 입원한 24,800명의 입원환자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해당기간 연평균 기온은 12.7°C였으며, 시기별로 따뜻한 계절(4월-9월)은 21.1°C, 차가운 계절(10월-3월)은 4.3°C에 달했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에는 28.8°C를 기준으로, 이보다 기온이 1°C 상승하면 ‘급성신부전’으로 인한 입원 빈도가 23.3% 증가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이 28.3%로 여성이 16.0%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런 결과는 고혈압을 가진 남성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겨울과 같은 추운날씨에는 일평균 기온 변화에 따른 급성신부전 입원 빈도의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연령대에 따른 빈도 차이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기온이 높아
우리나라의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 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고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17회로 OECD회원국들의 평균7.4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 80.8년보다 1.6년 길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및 이용,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이다. 이 DB는 회원국의 보건수준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어 국가별 수준비교와 각국의 정책 기초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OECD는 국제기구의 공통 지침을 기반으로 작성된 회원국의 통계를 제출받아 해당 자료를 매년 업데이트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OECD 보건통계」내용은 크게 비의료적 건강요인, 건강상태,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자원, 의약품 판매․소비, 장기요양 등으로 분류되며, 주로 2016년 기준의 수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선수 · 탤런트 한혜진 부부가7월 5일 서울시보라매병원을 방문하고 어린이환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심어주는등 즐겁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보라매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 선수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내서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쾌유를 돕고자 하여 마련되었다. 이 날 기성용 선수 부부가 어린이 병동에서 만난 정우혁(13세) · 정윤혁 군(11세)은 평소 축구교실에 참여할 정도로 축구를 무척 좋아하였으며, 형제가 병실에 같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보호자 남정임 씨는 “아이가 갑작스럽게 아프게 되어 병실에서 힘겹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축구 선수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게 되어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기성용‧한혜진 부부는 이날 어린이병동 방문 후 보라매병원 1층 로비에서 “보라매병원 환우를 위한 사인회”에 참석하여 환자 및 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인볼을 증정하고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는 등 즐겁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조현병은 뇌의 시상 부분의 미세구조 감소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연구팀(1저자 조강익 연구원)은 조현병 초기 환자들의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한 결과 뇌의 시상 미세구조 감소가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7월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발병 1년 미만의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MRI 촬영 기법을 적용해 시상 핵들의 미세구조를 나타내는 확산첨도를 계산하고 정상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초기 조현병 환자들의 시상에서 미세구조가 감소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상대조군에 비해 안와전두피질과 높은 연결을 보이는 시상의 ‘등쪽안쪽핵’과 측두엽과 높은 연결을 보이는 시상의 ‘베개핵’의 확산첨도가 8-9%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미세구조 감소를 보인 시상 부위는 피질과의 연결에 중요한 핵들로 밝혀져 있다. ‘시상’은 뇌의 여러 부위를 연결하고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조현병에서 시상의 용적이나 다른 부위와의 연결성 감소는 꾸준히 보고됐었지만, 시상 내부 미세구조 변화에 대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바 없었다. 뇌세포 미세구조는 뇌가 발달할수록 복잡해지는데, 이들의
50대 주부 안 모 씨는 몇 주째 기침으로 고생이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 줄 알았는데 기침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는 생각에 폐렴은 아닐까 걱정이 많았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는데, 검사 결과 폐암 진단을 받았다. 평생 흡연도 하지 않는데 폐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안 모 씨는 가슴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초기 증상 없어 발견 어렵고 치명적 폐암은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선암은 비소세포 폐암의 일종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폐암 발생 건수 중에서 폐선암이 43.7%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선암의 ‘선’은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를 뜻하며, 암세포가 이런 종류의 세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면 선암으로 진단한다. 편평세포 폐암은 기관지에 가까운쪽에 생겨 조기에 증상이 유발되는 편이지만, 선암은 폐의 가장자리에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어렵다. 림프절, 간, 뇌, 뼈, 부신 등으로 전이되기도 쉬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등 폐암 원인 곳곳에 존재 폐암은 흡연이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여성 폐암 수술 환자의 약 88%는 평생 담배를 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