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약물적 치료
서론 알츠하이머 병 치매는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이자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임상적으로 기억과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를 특징으로 한다.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병리학적 원인은 아직 완전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이상 타우단백질의 축적과 이에 관련된 여러 분자 경로 사이의 비정상적인 상호 작용이 주 원인으로 생각된다. 특히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과도하게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과 같은 여러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축적은 시냅스와 수상 돌기 및 뉴런의 위축을 초래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콜린 시스템”을 포함한 신경화학적 및 구조적 신경 회로망의 기능 장애 및 뉴런의 사멸로 인해,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기억력 을 비롯한 인지기능의 저하)이 발생하게 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에서 대증적 치료약제로 승인받은 콜린분해효소 억제제와 메만틴의 사용 배경과 실제 사용 전략, 그리고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론 1.1. 콜린분해효소 억제제의 사용 배경 콜린분해효소 억제제 사용의 정당성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콜린성 가설”에서 부터 시작한다. 콜린성 가설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여러 증상, 특히 기억, 행동 및 감정
- 문연실교수 (건국대병원 신경과)
- 2018-09-06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