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여자 환자가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측 등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증상은 1개월 전 골프 라운딩 중 무리하게 골프 스윙을 한 뒤 갑자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통증은 주로 좌측 등에서 뻐근함이 시작되어 옆구리와 명치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퍼지는 양상이었다. 통증은 상체를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그리고 깊은숨을 들이쉬거나 기침을 할 때 심해지는 양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지냈으나 2주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동네 병원을 방문하여 X-ray를 촬영하여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동네 병원에서 소염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으나 통증이 지속되어 추가 치료를 위해 본원 통증 센터에 내원하였다. 신체 검사에서 좌측 견갑골 내측에서 심한 압통이 관찰되었고 X-ray에서 제 5번, 6번 늑골의 골절이 관찰되었다(그림 1). 통증 경감을 위해 초음파 유도 하에 늑간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엎드린 상태로 가슴 밑에 베개를 받쳐 견갑골이 외측으로 벌어지게 하여 등이 둥그런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늑골과 늑골 사이의 늑간근과 늑골 아래에 위치한 흉막을 찾고 늑골구를 확인한 후 늑골구에 위치한
44세 남자 환자가 6개월 전부터 발생한 발바닥의 저린감, 작열감 및 발가락 끝의 감각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저린감 및 작열감은 발바닥이 가장 심하며 간혹 종아리 바깥쪽과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통증의 강도는 숫자 통증 점수 (numeric rating scale, NRS) 8/10 였으며 주로 걷거나서 있을 때 심해지며 앉아있을 때 완화되는 양상이었다. 당뇨 및 고혈압 등의 특별한 기저 질환은 없었다. 신체 검사 결과 양측 하지의 직거상 검사(straightleg raising, SLR), 패트릭씨 검사 (Patrick’s test)와 간슬렌씨 검사 (Ganslen’stest)에서 모두 음성 소견이었고 요추 가시 돌기 및 후관절 부위의 압통은 없었다. 양측 하지의 근 위약은 없었다. 외부에서 촬영한 요천추부 자기공명 촬영 소견에서 요추 1/2번의 좌측 디스크 탈출 이 관찰되었을 뿐 증상을 설명할만한 다른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그림 1). 이에 요추 신경근병증(lumbar radiculopathy), 말초 신경병증을 의심하여, 추가로 근전도 검사(electromyography, EMG)를 시행하였으나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