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결과, 인체에 침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결합부위, 바이러스 증식과 병원성 등을 담당 하는 유전자 부위에서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와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고, 병원성이나 전파력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였다. 공개된 유전자 염기서열은 총 103건으로 한국 포함 총 16개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9,800개 유전자 염기서열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석결과는 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과 99.7% 이상이 동일하다는 의미이며, 0.03%(8~9개 염기)는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가 없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까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자 차이가 확인된 부위는 바이러스의 병원성과 증식과 관련이 없는 부위 ORF1a, ORF3a, nsp3, n
서울대병원은 28일부터 호흡기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를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는 병원을 말한다.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서울대병원은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B유형 기관에 해당된다. 호흡기내과 의사가 다음 날 예약 환자 리스트를 사전에 검토하고, 원내 내과진료와 분리가 필요한 질환에 해당되는지 판단해서 환자에게 미리 통보한다. 선별된 대상 환자는 28일부터 운영하는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다. 국민안심호흡기클리닉에서는 호흡기내과 외래 진료가 예약된 폐렴 의심 질환 위주로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내과 외래(본관 1층)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섬유증, 결핵, 천식 등 기존 환자의 예정된 진료를 본다. 따라서 이미 병원에 예약을 했고 방문 예정인 기존 환자와, 새로 병원에 내원할 환자들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가 세부적으로 개편됐다. 서울대병원은 이미 폐렴 등 호흡기 입원환자의 동선을 분
SK케미칼 은행잎 의약품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F와 은행잎-실로스타졸 복합제 리넥신의 합계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은행잎 의약품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SK케미칼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대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인 기넥신F가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 4,4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SK케미칼 기넥신F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집계에서 지난 해까지, 18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기넥신F 매출 1위의 비결은 역시 약효에 있다. SK케미칼 기넥신F는 지난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에 진출했다. 당시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를 개발한 독일에 역수출하여 약효를 인정 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국산 의약품이 국내 출시에 앞서 해외 수출에 먼저 성공한 것은 기넥신F가 최초다. 이후 SK케미칼 기넥신 F는 중동, EU, 터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함께 나선다. 국내 상위 제약사가 혁신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차세대 효소대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과 GC녹십자 대표이사 허은철 사장 등 양사의 주요 R&D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현재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의 일종인 LSD(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 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양사는 기존 1세대 치료제들의 안정성, 반감기, 복용 편의성, 경제적 부담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물적, 인적자원 교류 및 연구협력을 통해 양사 R&D 역량의 시너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3월 1일자로 제26대 의무원장에 주진덕 교수(마취통증의학과)를 임명했다. 신임 주진덕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 입원진료부장 및 국제진료센터장, 마취통증의학과 임상과장 등을 역임했고, 통증 치료 분야에서 환자 진료와 교육, 연구에 이바지 해왔다. 또한, 대한마취통증학회 논문심사위원, 대한통증학회 총무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상근이사 및 전문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학술 활동도 활발히 이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성빈센트병원은 3월 1일자 보직 인사를 통해 ▲외래진료부장/국제진료센터장 이강문 교수(소화기내과) ▲입원진료부장 정진영 교수(정형외과) ▲수련교육부장 양승호 교수(신경외과) ▲PI실장 고승현 교수(내분비내과) ▲홍보대외협력실장/산부인과장 윤주희 교수(산부인과) ▲응급의료센터장 소병학 교수(응급의학과) ▲폐암센터장 조덕곤 교수(흉부외과) ▲인공신장실장 김형욱 교수(신장내과) ▲재활의학과장 임성훈 교수(재활의학과) ▲호흡기내과장 김성경 교수(호흡기내과)를 각각 임명했다.
JW신약이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를 위한 경구용 치료제를 선보인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신약은 손 습진 치료제 ‘유니톡연질캡슐(이하 유니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톡’은 알리트레티노인을 주성분으로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 습진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또 유니톡은 비타민 A 유도체로서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하며, 1일 1회 1캡슐의 경구 투여로 간편한 복용법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저렴한 약가로 환자들의 약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JW신약 관계자는 “유니톡은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톡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노피 젠자임의 성인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3년 장기 임상연구 데이터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 20회 라스베가스 피부과학세미나 (20th Annual Las Vegas Dermatology Seminar)에서 발표된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3년(148주)간의 장기 투여에도 새롭게 발생한 안전성 이슈 없이 일관되게 아토피피부염 병변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듀피젠트는 이번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장기적인 치료 옵션으로서 그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존 최장 임상연구는 지난해 7월 발표된 76주 데이터로, 3년 장기임상 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미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다 기관 오픈라벨(OLE) 형태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는 기존 듀피젠트 임상에 참여한 총 2,826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2,678명의 환자가 참여하여 치료를 지속하였다. 대부분의 환자(2,207명, 82.4%)가 52주차까지 치료를 유지했으며, 평가가 이루어진 148주까지 치료를 완료한 환자는 총 347
분당서울대병원(백롱민 원장)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도 동물실험시행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Institutional Animal Care and Use Committee, IACUC)’란 농림부 소관의 지정제도로서 동물실험을 시행하고 있는 각 기관에서 동물실험의 관리 및 절차, 시설, 인력, 운영상태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 및 감독하는 조직으로, 농림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매년 전국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점검해 평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임상실험센터를 설립한 지난 2006년부터 동물실험계획에 대한 철저한 심의와 관리를 통해 실험동물의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용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2019년 5월 전임상실험센터가 지석영의생명연구소로 확장되면서 동물실험에 대한 설비 및 시설 등의 규모가 7배 이상 커지는 등 동물실험실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규모 확장과 더불어 각종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이 함께 투입되면서 동물실험시설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표준작업서를 새롭게 마련했고, 이번 평가에서도 이러한 국제수준의 인프라 및 자체 규정 시스템을 높게 평가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
삼진제약이 생리통 특화된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보린 소프트’는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의 복합 작용으로 하복부 통증, 요통, 근육통을 비롯해 골반과 가슴의 둔중감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게보린 소프트’에 함유된 이부프로펜 성분 함량은 250mg으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있는 200mg의 제품 대비 함량이 높으며, ‘파마브롬’은 이뇨작용을 도와 월경 부종과 생리통을 동시에 잡아주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게보린 소프트’의 액상형 연질캡슐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만11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은 가로 13.6mm, 두께 7.7mm의 사이즈로 시중에 판매되는 액상형 연질캡슐제 중 가장 작은 낱알 크기로 제조돼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포장단위는 12캡슐로 생리 시작 전날부터 일반적으로 생리통이 지속되는 총 4일동안 복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명성을 이어온 게보린 브랜드의 첫 확장 제품인 ‘게보린 소프트’는 그 명성만큼 심혈을 기울여 출시됐다”며, “10대, 20대는 물론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대표 김진수)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신속진단키트 임상시험을 위한 국제적 연구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젠바디는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Provincial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중국 장쑤성 CD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젠바디와 중국 장쑤성 CDC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에 공동 협력하는 것으로, 연구 분야는 향후 코로나19 이외 다른 질환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조건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국제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검체 확보가 용이해짐에 따라, 현재 연구 중에 있는 신속진단키트의 개발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젠바디는 장쑤성 CDC 외에도 중국 진단분야 바이오 회사인 부에노벨 바이오텍(Buenobel Biotech)과 상하이, 우한 지역 병원을 연계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 임상시험 승인기관인 IMR(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of Malaysia)과도 협력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검증을 위한 임상
임신 중 산모가 개인 생활용품, 가공 및 포장 식품, 가정용품 등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출생아 근육 성장이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환경보건센터 연구진은 임신시기에 소변 및 혈액검사를 통해 환경위험요인 노출 조사를 실시하였고, 산모의 아이들의 체 성분 검사를 6세 때 수행하여,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과 근육 발달 사이 관계를 분석하였다.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은 프탈레이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DEHP, DBP의 생체 내 대사체를 소변에서 측정하여 확인하였고 근육 발달은 골격근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근육지수(Skeletal mass index, kg/m3)를 통해 평가하였다.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이 2배 증가할 때, 6세 어린이의 근육지수가 -0.07 ~ -0.09kg/m3 감소하였으며, 특히 여자 아이의 경우 -0.11 ~ -0.15kg/m3 감소가 관찰되었다. 이는 전체 근육지수 중 1~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연구진은 특히 여자 아이의 근육 성장이 임신 중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 정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윤철 센터장은 “프탈레이트는 근육 성장에 있어서 역할을 하는 안드로겐과 인슐린 유사성장인자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구구’가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확보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하 BPH)’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시장 판매는 일본 대표 제약기업 중 하나인 산도즈가 맡는다. 한미약품은 최근 일본 허가 당국으로부터 구구(성분 : 타다라필) 2.5mg과 5mg 두 가지 용량을 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시판허가를 취득하고, 오는 6월부터 산도즈를 통해 현지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제품명은 ‘산도즈 타다라필 (2.5/5mg)’이다. 한미약품은 구구 완제품을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며, 산도즈는 이를 패키징한 뒤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한다. 이번 수출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완제의약품이 일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연간 6300만정(IMS기준 2018년)으로, 향후 한미는 일본 BPH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국 비뇨기 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구가 일본에서 ‘퍼스트제네릭’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사와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일본 BPH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