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강보험재정 국고지원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입장을 표하며, 향후 국회 차원의 빠른 논의 및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기존 “매년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00분의 14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한 것을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액의 100분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하고, 전전년도 보험료 수입의 100분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 지원받지 못한 금액의 차액을 국고에서 공단에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역시 기존 건강보험에 대한 건강증진기금 지원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는 것을 삭제하여 영구적으로 매년 지원하도록 하고, 그 지원한도 또한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에 상당하는 금액에서 전전년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7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하며, 그 지원금액은 당해연도 부담금 예상수입액의 100분의 60를 초과할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2일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에서 비만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심뇌혈관질환을 진단하는 최신 검사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사망원인 중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뇌혈관질환 사망은 연간 51,067명, 전체 사망의 약 19%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만환자들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SCL은 이번 강연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진단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혈액점도검사, 저밀도 지질단백분획검사 Small dense LDL(sdLDL 콜레스테롤) 최신 검사법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혈액점도는 혈액의 끈끈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액점도가 높을수록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과다점성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채취, 혈액점도를 측정하여 질병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SCL에서 시행되고 있는 혈액점도검사는 신의료기술인 콘플레이트 회전법을 사용해 검체량을 소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송재찬 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송 상근부회장은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온 이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과 보험정책국장, 연금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13년 부터 우송대학교 보건복지대학 보건의료경영학과 부교수로 일해오다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2기신임 회장으로 이승우 후보가 당선됐다. 공식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인표)는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제22기 회장 선거 개표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선거 종료 후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이승우 전공의는 “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 부담감이 크지만,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며 “무엇보다 새로 도입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투표율이 40%가 넘는 것이 참 기쁘다. 앞으로 전공의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대전협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총 9670명 중 4023명(투표율 41.6%)이 참여했으며, 이승우 후보는 찬성 3675표를 받아 득표율 91.3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제13기 회장선거 이후 9년 만의 최고 득표율이다. 대전협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기존 우편투표방식에서 전자투표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투표는 현장투표 없이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 ▲직접 문자 회신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진행됐다. 전자투표로 전환 이후 지난해보다 투표율도 10% 이상 상승해 대전협 역사상 5년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8월27일자로 사무국 직제 개편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문재인케어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회원 지원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험국을 보험급여국과 보험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해 기존 보험국 업무는 보험급여국에서 담당하고, 보험정책국은 문재인케어를 전담하게 된다. 대관업무 강화를 위해 정책보좌관을 충원한 대외협력국은 기획정책본부 산하에 편제시켜 관련 부서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예정이다. 대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설된 회원협력본부는 직원 1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 기존 사업국과 회원지원국 업무 및 노사협력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2017년 신설된 수련환경평가본부는 산하 4개 팀의 업무분장을 재편해 효율성을 제고했다. 그 외 경영지원본부, 국제학술본부와 미디어전략본부 등은 국 체제로 전환해 총무국, 국제학술국, 홍보국, 신문국으로 운영된다. 임영진 회장은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제고해 회원 및 병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 가입 증대 및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직제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김명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 난임치료를 통한 저출산 극복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치료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의사협회는 “우리나라는 2017년 1.05명의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며, 인구절벽에 부닥쳐 있는 실정”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구조적 현상 속에서 난임 진단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난임지원사업은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명연 국회의원(자유한국당)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이응수), 대한생식의학회(회장 윤태기)가 공동 주관한다. 주제발표 및 패널토의는 서울의대 김석현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난임치료를 통한 저출산 극복> 에 대해 차의과대학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류상우 산부인과 교수, <난임치료 급여화의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향> 에 대해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과장, <지자체 난임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향> 에 대해 바른의료연구소 김성원 소장
급성기병원 3주기 인증기준에 ‘책임의사제도’를 통한 신속대응체계가 시범 운행된다. 인증원은 3주기 평가 기준으로 병동 환자의 위중한 상태를 조기 발견하고, 원내 심폐정지 예방과 사망위험을 감소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는 10일 열린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F)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환자안전과 의료 질’ 세미나에서 소개됐다. 이날 황인선 정책개발실 팀장은 “국내 의료기관 보고시스템은 환자 상태가 악화되도 책임의사까지 보고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CPR 필요 환자의 60~84%에서 6-8시간 전 생리학적 경고 징후(Physioiogical Warning Sign)가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이 시간 안에 최종책임자까지 환자 상태가 보고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병원 보고시스템은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 간호사가 이를 인지한 후 담당의사(전공의)에게 보고하고, 이후 담당의사가 환자상태를 평가해 상급의사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위험이 최종책임자에게까지 보고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에 인증원은 입원 환자의 진료 책임자를 명확히 정해 환자 상태 악화나 변화에 책임의사가 조기에 인지, 신속대응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이하 KHF)가 첨단 의료, 환자 안전, 병원마케팅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올해로 5번째를 맞는 K-HOSPITAL FAIR는 약 140여 개의 관련 업체의 전시와 1만 5천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이라며 KHF로 병원계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40개 세미나와 130여 개의 강좌가 열려, 오는 4차산업혁명과 세계화를 선도하는 병원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식에 참여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제 세계화 시대에 맞게 병원계도 글로벌한 10-20년 후 중장기 비전 및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의지가 집중돼야 하며, 거버넌스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의료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급격한 발전을 이뤘지만, 이러한 의료발전에 인간소외 등 그늘이 없는가에도 유념하는 컨퍼런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밀접하기에 꼭 필요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한편으
좌심실 보조 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LVAD)’ 이식으로 1세 아이의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간 LVAD 이식이 심장이식 전까지 임시로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에 머물렀던 것을 넘어 근본적인 심장 ‘치료’에 성공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한 체내 LVAD 이식에도 국내 최초로 성공하면서 소아‧청소년 인공심장이식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세브란스병원 박영환 · 신유림 심장혈관외과 교수와 정조원· 정세용 소아심장과 교수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입원한 영아와 여중생 두 환자가 ‘인공심장’ LVAD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혈액순환 저하로 폐·간·콩팥 등 각종 장기가 기능을 잃으면서 사망에 이르는 중증 심장질환으로 현재까지는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 연장 수단’에서 ‘치료’로…소아 LVAD 이식술 전환점 마련 1세 여아 ‘이해인(가명)’ 환아의 경우는 이러한 LVAD 이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근본적 치료법으로서의 전환점을 마련한 사례다. 이식술 후 빠르게 심장 기능을 회복한 해인이는 6월 말 LVAD 장치를 모두 제거하고
환자안전사고발생 시 보고시기 기준을 설정하고, 수술실 등 환경관리 기준을 구체화하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개정안에 의협이 반대의견을 밝혔다. 인증원이 유관기관에 제출한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고시기를 60일 이내로 권고하자는 내용과 ▴수술장, 중환자실 등에 외부인 출입 관리와 복장·보호구 착용 관리 기준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환자안전법 개정안에 기준을 더 추가하는 것 보다, ‘환자안전사고’의 정의부터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어떤 사건을 ‘환자안전사고’로 선별해 보고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건의료인의 입장에선 혼선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보고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보고에 규정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행 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2016년 ‘환자안전법’ 시행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은 의료기관에 자발적인 환자안전 시스템이 구축된 상태에서 환자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온라인 포털사이트 KOPS에 자율보고 하도록 한다. 인증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종합
대한의사협회가 결핵검진 의무대상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를 우선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의협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결핵안심국가사업의 하나인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사업’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검진을 받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의원급 종사자들과 의료인력 외의 사무직, 관리직원 등은 지원받지 못해왔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인 16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잠복결핵 감염 여부 IGRA검사 결과에 따르면, 유병률이 16%로 집계됐는데 그중 의사가 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이처럼 의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와의 접촉이 많기 때문에 잠복결핵 발생률이 높을 수밖에 없으나, 검사나 치료에 대한 대책은 매우 부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사협회는 이번 제2기 결핵관리종합대책에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의무대상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에 정부의 우선 지원 ▴의료기관 종사자에 잠복결핵검진 지원 확대 및 비용 전액 지원 ▴잠복결핵치료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차원의 일관된 지침 마련 등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병원협회가 대북 의료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12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마이그룹 회장)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병협은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북한 의료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병협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2천여 회에 가까운 의료봉사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닥터스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계층에게 의료지원을 통해 인술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계 종주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2% 부족했던 의료봉사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진 회장은 취임 이후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으며 대북 의료지원 사업이 첫 번째 사업이 됐다. 허 이사장은 “오는 8월에는 대망의 국내외 의료봉사 2천 회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오래 전부터 북한 의료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닥터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