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유발하는 시한폭탄, 뇌동맥류 동맥혈관벽의 구조에 결함이 있거나 염증 등으로 약한 부위가 생기면 혈액이 순환하는 속도와 압력에 의해 그 부위가 서서히 부풀어 올라 동맥류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 처음에는 볼록하던 동맥류가 점차 커져서 주머니 모양이 되고 어느 순간 약한 부위가 찢어지면서 매우 치명적인 뇌출혈(지주막하출혈 또는 거미막하출혈)이 발생한다. 이런 뇌출혈은 대부분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고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잃거나 여생을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두통, 구토 등이 주요 증상 뇌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 고혈압 등이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고 아주 드물게 유전적 요인에 의해 가족 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뇌동맥류는 대부분의 경우 터지기 전에는 증상이 전혀 없다. 드물지만 동맥류가 매우 커서 뇌를 직접 압박하거나 작은 동맥류가 갑자기 커지면서 뇌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터지지 않더라도 증상이 발생한다. 뇌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증상의 대표적인 예는 후교통동맥류에 의한 안구운동 장애이다.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이 마비되면서 눈꺼풀이 쳐지고 안구의
서론 체질량지수 35kg/m2 이상의 고도비만은 당뇨, 심근경색 및 뇌경색과 같은 혈관질환, 폐기능, 신장기능 저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병’으로 간주해야 한다. 비만대사 수술은 체질량지수 35kg/m2 이상인 고도비만 이거나, 30kg/m2이상 이면서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위식도역류, 제2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등의 대사와 관련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27.5kg/m2≤ 체질량지수 (BMI)<30kg/m2인제2형 당뇨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된다. 또한 비만환자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과, 내과, 마취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양팀 등의 다학제적 통합진료를 통하여 전신적인 평가와 삶의 전반에 걸친 관리가 필수적이다. 본론 1. 비만의 정의와 병태생리 비만의 사전적인 의미는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비만인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비만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체중만으로는 비만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며, 체지방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은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신경계 질환이다. 수두에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가 구강인두에서 증식을 하고 바이러스혈증(viremia)이 발생하면서 일부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게된다. 이후 다양한 원인으로 인체의 면역이 감소되는 상황이 되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을 따라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대상포진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으로 발진이 호전된 후에도 신경의 손상으로 통증이 남아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50대에 발병한 경우 5.4%에서 신경통이 발생하지만, 80세 이상인 경우에는 20.3%에서 신경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에서의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국내 미디어에서 대상포진과 그에 따른 신경통에 대해 보도하면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의료인 또한 대상포진 백신에 대해 심도 있는지식과 최신 지견이 요구되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의 현재 성인에게 수두백신을 접종할 경우 varicella-zoster virus (VZV) T세포 면역원성이 증가해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이론적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 대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과 변실금은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말하기 부끄러워 치료를 포기하고 기저귀를 유일한 대안처럼 여긴다. 하지만 냄새 등을 우려해 외출도 꺼리게 되고 삶의 질도 매우 떨어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7년 13만761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 비중이 34.8%로 가장 컸다. 40대 25.4%, 60대 20.7%가 그 뒤를 이었다. 요실금을 겪고 있지만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의학계에서는 70대 이상 노인은 10명 중 5명꼴로 요실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요실금은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이다. 심혈관질환이나 관절염처럼 요실금도 고령화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이정구 교수는 “소변을 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자율신경의 균형(밸런스)이 깨지는 것이 주원인”이라면서 “거동을 못 할수록 요실금 유병률도 높아지고, 나이가 들수록 소변을 참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남자들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이며, 전립
I. 시작 폐렴은 한국인 사망의 주요 원인이고 (2017년 기준, 사망 원인 4위), 지난 10년간 사망자수도 4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폐렴구균은지역사회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서 전체 원인균의 25-40%를 차지하며, 노인에서 높은 사망률(5-7%)을보인다. 덜 흔하긴 하지만,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척수액 등 무균성 검체에서 동정되는 경우)의 질병 부담도 상당히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국내 문헌에 따르면 일인당 900만원 가량의 의료비용이 소모되고, 사망률은 30.9%이며, 나이가 들수록 사망률은 높아졌다. 상당한 질병 부담과 더불어, 최근에는 내성을 가진 폐렴구균이 증가하고 있어 점점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폐렴구균감염이 소아에서 호발하므로, 소아의 군집면역을 높여 지역사회 유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지만,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의료비용의 50%정도가 65세이상 노인에게 소모되며, 대부분 사망 역시 노인 혹은 성인 만성질환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노인과 성인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강조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자녀 예방접종을 꼼꼼히 챙겨 맞히는 것과 달리, 성인이 된 뒤 본
환절기인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2016-2018년도 월별 미세먼지를 분석한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11월부터 5월 사이에 초미세먼지 (PM2.5) 농도가 높았다. 그 중에서도 봄철인 3-4월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17㎍/㎥으로 연 평균 24.6㎍/㎥대비 약 15%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아 폐 깊숙이 흡입되어 천식 등 호흡기질환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천식환자 약 320만명의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연평균 농도 기준치인 15㎍/㎥를 초과해 10㎍/㎥ 증가할 경우 천식 환자 외래방문율이 0.2% 증가했고 응급실 경유 입원율은 1.55% 높아졌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간(2005-2015년) 천식 유병률이 50% 가량 증가하는 등 천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 천식 질환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천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호흡 곤란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돼 삶의 질이
골다공증 정호연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 알기 어려운 골다공증, 골다공증 환자의 91%는 50세 이상 여성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M80, M81, M82) 920,647명 중에서 50세 이상 여성의 수는 864,277명으로 약 91%에 달했다. 아무런 증상 없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뼈 안에는 콜라겐, 칼슘, 인 등의 구성 물질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는데, 이 중 오래된 뼈조직을 새로운 뼈조직으로 교체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파괴되는 양보다 새롭게 보충되는 뼈조직이 적으면 뼈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밀도가 낮아진 뼈는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구멍 뚫린 스펀지처럼 조직이 헐거워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50대 이상 여성이 90% 이상 차지 국내에는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과체중일 경우, 하이힐이나 플랫슈즈를 즐겨 신는 여성의 경우 아킬레스건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을 주의해야한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과 종아리 근육인 하퇴삼두근을 연결하는 힘줄로, 걸을 때 발이 바닥을 차면서 몸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추진력을 제공한다. 무리한 운동, 과체중, 달리거나 점프 시 가해지는 충격 등이 반복되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한다. 치유되는 속도를 넘어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파열과 함께 염증이 생겨 붓고 통증이 찾아오는데, 이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 환자는 보통 아침 첫걸음부터 발뒤꿈치에서 통증 또는 뻑뻑한 느낌을 호소한다. 운동을 한 직후 또는 다음날 통증이 유독 심하게 느껴진다거나, 계단을 오를 때 유독 발뒤꿈치가 아프고, 뒤꿈치나 아킬레스건 부위가 자주 부어 있으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야봐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비부착성과 부착성으로 나뉜다. 비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부착부 상방 2~6cm에 병변이 존재하며, 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 후방에 염증을 동반한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특히 아킬레스건염 초기에는
우리나라는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그동안 국가 차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결핵 후진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폐결핵은 가장 흔한 증상이기침과 가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구별이 어렵다.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상당수는 무력감, 피곤함을 호소하고 식욕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중증 이상의 결핵에서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폐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흔히 ‘불주사’라고 이야기하는 BCG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결핵 발병이 20%까지 줄어들고 10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다만,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고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는 “폐결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염성 있는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뿐”이라며 “따라서 결핵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지율, 진단율, 치료율이 총체적으로 낮은 C형 간염 퇴치를 위해서 국가C형간염검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국가검진 도입기준은 ▲유병률 5% 이상, ▲목표질환의 사망률이 10만명당 10명이상일 때, ▲질병부담 영향을 고려해 결정된다. 국내 C형간염은 약 1% 유병률로 예측되지만, 백신이 없는 대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만큼 40-60대 인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HCV 스크리닝으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검진비용의 손해보다는 이득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요소로 꼽히는 HCV 스크리닝은 국내에서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는 스크리닝을 통한 C형간염 관리의 비용효과성을 인정해, C형간염 항체 스크리닝 검사를 시행 및 권고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배시현 교수는 “C형간염은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에 중점을 두는 2차 예방 중심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HCV 관리를 위해서는 진단되지 않은 상태로 간질환이 진행되는 C형간염 환자를 발굴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검진과 연계한 선별검사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대만의 경우 국가주도 C형간
자면서 소리를 지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특발성렘수면행동장애 환자를 장기 추적한 결과 3/4이 파킨슨, 치매 등 신경퇴행질환이 나타났다는 연구가 나왔다. 전 세계 11개국, 24개 센터의 수면 및 신경 전문가들이 특발성렘수면행동장애 환자 를 조사한 결과가 뇌과학 분야 국제적 학술지인 ‘브레인(Brain)’ 최근호에 게재됐다. 주로 북미, 유럽의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이번 연구에 아시아에서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유일하게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렘수면은 쉽게 말해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있는 상태로, 대부분 이때 꿈을 꾼다. 렘수면 때는 근육이 이완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특발성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이 마비되지 않고 긴장돼 꿈 속 행동을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그 때문에 외상이 빈번하다. 전체인구에서 유병률은 약 0.38~0.5%이고 우리나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2.01%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로 확진된 특발성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6.3세였고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4.6년, 최장 19년이었다. 치매와 파킨슨증 발생률 및 신경퇴행질환 위험도 예
만성콩팥병환자는 비만관리, 금연 및 저염식 등을 생활화하여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지속적으로 예방․관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는 3월 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전 국민이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비만은 감소시키고 근육은 증가시켜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각종 질환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당뇨병과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이 먼저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도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전국의 17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만성콩팥병 환자 장기추적 정책용역 연구인 ‘유형별 만성신장질환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 (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병원 안규리/오국환 교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