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06년부터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IS)를 운영한 결과, 지난 10년간 중환자실의 의료관련감염 발생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의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을 2006년~2011년과 2012년~2016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1,000 재원일수 당 총 감염률,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모두 감소하였다. 총 감염률은 7.21(2006년∼2011년)에서 3.40(2012년∼2016년)으로 감소되었고, 요로감염은 3.82에서 1.07로, 혈류감염은 1.99에서 1.42로, 폐렴은 1.41에서 0.91로 감소하였다. 삽입기구관련 감염률 또한 1,000 기구 일수 당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모두 감소하였다.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4.41(2006년∼2011년)에서 1.26(2012년∼2016년)으로 감소하였고,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은 3.11에서 2.40으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2.11에서 1.38로 감소하였다. 의료관련감염 발생과 밀접한 것으로 알려진 기구사용비는 분석 기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도뇨관 사용비의 경우 0.85(2006년~2011년)에서 0.83(2
79세 남자 환자가 삼킴 곤란으로 한달 전 타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상 중부 식도의 식도암 및 림프절 전이를 진단받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권유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민간요법만 하던 중 증상이 악화되어 식도 스텐트 삽입을 시도하였으나 시술이 어려워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상부 소화관내시경 검사에서 상절치로부터 26-32cm에 식도 내강으로 돌출된 식도암이 관찰되었고, 내시경을 더진입하였을 때 위식도 접합부 내강이 좁아져 있어 내시경 통과에 심한 저항이 있었으나 힘들게 통과는 되었다. 복부 CT상에서 위식도접합부에 연하여 4cm 이상 크기의괴사성 림프절이 관찰되었고, 위벽침범(stomach invasion)이 의심되어 이로 인한 심한 위식도 접합부협착임을 알 수 있었다(그림 1). 식도 중부의 식도암 부위와 위식도 접합부에 각각10cm, 8cm 막부착형금속스텐트(full covered metalstent)를 삽입하였다(그림 2). 스텐트 삽입 뒷날 투시 영상에서 중부 식도의 스텐트는 팽창되어 내시경이 통과되지 않아, 위식도 접합부의 스텐트가 여전히 굽어져 팽창되지 않고, 내시경이 통과하지 않아 이를 제거하고 역류 방지형 스텐트(antirefluxsten
명치부위가 아파서, 속이 불편해서 위내시경검사를 했는데도 만성위염 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잦은 체기, 감기 증상, 소변색이 진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한번은 담관 담석증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층 환의 경우 단순 감기나, 체기라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경우 생명을 잃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강 모 씨(남/76세)는 수개월 전부터 자주 몸살, 열, 두통 등 감기 증상에 시달렸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 그렇다고 생각했으나 가끔 심하게 체한 적 있어 병원을 방문했다. 단순 위염으로 알았으나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이 매우 떨어져있다며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후 CT를 통해 담관에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김 모 씨(여/68세)는 평소 과식을 하지 않는데도 체기를 자주 느껴 소화기내과를 찾았다가 결과를 듣고 당황했다. 체한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위가 나쁠 거라 생각했었는데 위내시경에서 는 이상이 없고 복부초음파검사에서 담낭에 담석이 여러 개 있고 총담관에도 20미리 크기의 담석이 있다는 것. 평소 자주 체하는
48세 여자 환자가 1년전 갑자기 발생한 우측 아래턱과 아래 잇몸, 치아의 통증으로 통증치료실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시각통증등급 10점 만점에 8점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치아문제로 생각하고 치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에는 차이가 없었고, 결국 치과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대학병원을 방문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신경과 외래에서 carbamazepine, gabapentin, pregabaline, tramadol/acetaminophen 복합제 등의 약물을 투여 받았고, 용량도 계속 증량해 보았지만, 약을 먹으면 약간 증상이 줄어들 뿐 약물치료에 의한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는 우측 어금니와 잇몸 부위의 통증이 가장 심한 편이었는데, 해당 부위의 볼에 손을 대도 찌릿한 통 증이 유발되어 세수를 제대로 하기 힘들어했고, 씹거나 말을 하는 동작에 의해서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에도 많은 지장이 있었다.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는데,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 2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환자는 통증치료실에 다니면서 우측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KorAHF) 연구결과, 급성심부전환자의 경우 병원내 사망률이 4.8%, 퇴원 후 2년 사망률이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질환으로 인해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 발목부종, 피로감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퇴원 후 1년 내 환자 4명 중 1명 재입원, 의료비 부담 등 적극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은 급성심부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이 4.8%이고, 퇴원 후 6개월, 1년, 2년 사망률이 각각 12.4%, 18.2%, 27.6%로 높아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4년에 발생한 국가 5대 암의 5년 사망률이 대장암 23.7%, 위암 25.6%, 간암 67.2%, 유방암 8.0%, 자궁경부암 20.3%로 조사되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2011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은 급성심부전환자레지스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10개 대학병원에서 총 5,625명의 환자
50세 남자환자가 3개월전 직장에서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우측 팔의 proximal shoulder jointlevel부터 arm에 이르는 부위에 대한 amputation과 subclavian artery ligation surgery를 받았다. Scapular bone은 보존된 상태였다. 환자는 초진 당시 마치 본인의 팔이 아직 달려 있는 것 같고 그 부위에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였으며 통증의 강도 는 NRS pain score 9/10 이었다. 지속되는 통증이 항상 있는 상태에서 밤에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었으며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는 통증이었고, 내원 당시tramadol 제제만으로 통증 조절 중이었다. 또한 사고 당시에 느꼈던 통증이밤마다 재현되는 것 같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막 시작한 상태였다. 우선 pregabalin과 TCA를 먼저 처방하고성상신경절 차단를 수시로 실시하면서 thoracic sympathetic ganglion block and neurolysis, 초음파가이드 하 brachial plexus block, paravertebral block, suprascapular nerve block 및 pulsed r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83만 3천 명에서 2015년 125만 1천 명으로 연평균 8.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0년 37만 6천 명에서 2015년 55만 7천 명으로 연평균8.2%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45만 7천 명에서 2015년 69만 4천 명으로 연평균 8.7% 늘었다. ‘망막(맥락막, 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70대 이상이 8,41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7,692명, 50대 3,755명 순이며, 남성은 70대 이상에서 8,193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6,393명, 50대 3,096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70대 이상에서 망막환자가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시력손상을 유발하는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황반원공이나 망막전막과 같은 주요 망막질환들 모두 연령이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하였다. 정은지 교수는 망막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문제점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봄철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의 환자증가에 대비해 어린이 예방접종 완료 및 단체생활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기침시 분비되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된다. 보건당국은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봄철 유행 시기에 접어들어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예방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영유아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수두와 MMR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에서도 내원하는 만 12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빈혈’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47만 6천 명에서 2015년 50만 9천 명으로 5년간 3만 3천 명 증가하여 6.9%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10만 6천 명에서 2015년 11만 8천명으로 11.4%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37만 명에서 2015년 39만 1천명으로 5.6% 증가하였다. 특히 ‘빈혈’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많았다. < 연도별 성별 ‘빈혈’ 질환 진료실 인원 현황 > (단위: 명,%,배)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증가율 (‘10년대비’15년) 전체 475,566 490,370 500,467 506,151 506,646 508,524 6.9 남성(A) 105,818 111,042 114,265 117,371 117,337 117,907 11.4 여성(B) 369,748 379,328 386,202 388,780 389,309 390,617 5.6 B/A 3.5 3.4 3.4 3.3 3.3 3.3 - 2015년 기준, 연령대별로 구분하여, ‘빈혈’ 질환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리고 있다. 뇌졸중’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53만 8천 명으로 2011년 52만 1천 명 대비 3.2%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개년 간(’11~’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뇌졸중’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뇌졸중’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53만 8천 명으로 2011년 52만 1천 명 대비 3.2% 증가하였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1조 6,847억 원으로 2011년 1조 2,995억 원 대비 29.6% 증가하였고, 입・내원일수는 2015년 1,224만 일로 2011년 998만 일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비교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2010년 50,945명 에서 2015년 106,140명으로 연평균 15.8%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0년 26,198명에서 2015년 49,669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0년 24,747명에서 2015년 56,471명으로 연평균 17.9% 증가세를 보였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져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 거려 죽을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 연도별 성별 ‘공황장애’ 진료실 인원 현황 > (단위: 명, %) 구분 2010년 2011년 2012 2013년 2014년 2015년 연평균 증가율 계 50,945 62,681 79,997 87,923 93,424 106,140 15.8 남성 26,198 31,089 38,286 41,418 43,686 49,669 13.6 여성 24,747 31,592 41,711 46,505 49,738 56,471 17.9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년 공황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은 매년 약 180만명이며, 2015년에는 약 182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5배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2015년 기준 약 2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발물질의 차단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안약, 인공눈물, 냉찜질 등이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표1 .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현황 (2011년~2015년) 구 분 2011년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