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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수

심근경색 발생 후 재활 및 비 약물요법

서론


심근경색 후의 재활 및 생활 습관의 교정은 어떻게 보면 약물치료와 함께 반드시필수적으로 시행되어야 하고 어떻게 보면 어떤 다른 치료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사실 심장재활 참여율은 20~40% 수준이며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참여율에 큰 차이를보인다.


심장재활의 필요성은 크게 두 가지로 첫째, 전신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정상적인 일상 생활 및 사회활동의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시키고 둘째, 심혈관 질환의 재발 및 이로 인한 입원과 재관류술의 필요성을 줄여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있다.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 재발 및 다른 혈관부위의 협착을 줄일 수 있
으며 이는 기존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약물 요법과 반드시 같이 수반되어야한다.


하루 30분이상 걷기와 가공된 탄수화물과 정제된 육류(햄, 소시지 등) 튀긴  음식물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와 특히 심질환 계통 야채(양배추,  브로콜리 등) 섭취를 늘린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명상,  선,  혹은  심리검사 등을 통해  외로움과  분노를 삭히는 방법을 습득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심장재활의 임상적응


심장재활은 심근경색 뿐만 아니라 심부전 등 다양한 심장질환에 적용되나 심장재활 금기증에 해당되는 경
우도 있다(Table1).



심장재활을 통해 10가지 핵심 구성요소인 환자평가, 식이요법,  체중관리,  혈압관리,  혈중지질관리,  당뇨관리,  금연,  심리사회적 관리,  신체활동상담,  운동치료 등이 모든 목표치에 도달 될 수 있도록 시행되어야 한다.
특히 운동치료는 심장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 급성 심혈관 질환 발병 후 시기 및 상태에 따라 입원심장재활,  통원심장재활,  지역사회 심장재활로  나뉘며 대략적인 임상 흐름도는 figure1과 같다.



운동요법


가장 많이 권장되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  수영 정도이며 조깅 같은 강도  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이  있으면  운동처방사의  처방에  따라  운동하는 것이 원칙이나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은 문제이므로 제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숨이 찰 때까지걷다가 쉬고,  다시 걷고 하는 방법이 권고된다.  


이렇게 하면 점점 운동량과 시간이 늘어나며 근력 또한 증가되기에  일반의원이나 가정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근력강화운동은 가볍게 하는 것을 권하고  좌심실기능이  회복되지 않았거나 부정맥이 조절되지 않은  불안정 협심증 환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루에 30분이상 꾸준히 걷거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뒷짐지고  슬슬 걷더라도 안 걷는 것보다는 심장에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운동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심근경색 이후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되었고 좌심실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환자 (좌심실 박출률 20퍼센트 이하)
- 운동프로그램 시행 중 심전도에서 허혈 현상이 보이는 환자
- 협심증 환자
- 운동 도중 또는 회복 중에 부정맥이 있는 환자
- 심장발작, 혈관성형술 또는 심장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특히, 합병증이 있는 경우)
- 높은 강도의 운동이 예정된 건강 상태가 나쁜 환자
- 심박수 외의 다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 또는 자신의 심박수를 측정할 수 없는 환자
- 심장 외에 다른 심각한 질환이 있는 환자 (당뇨, 뇌졸중, 절단 등)


식사요법


심장질환 특히 관동맥 질환에서의 식사요법은 재발을 줄이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하다. 요즘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가공식품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가 늘어서 관동맥 질환의 추세가 더 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심혈관에 좋지 않은 식품
① 트랜스 지방
튀긴 음식에 많이 들어있으며 이는 HDL을 감소시키고 LDL을 증가시킨다.  하루에 2% 섭취가 늘면 관동맥질환은  22%가  증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지방이다.   각종 식용유 요리,  튀김,  과자 및 비스킷,  케이크,  마요네즈,  쇼트닝,  냉동피자,  팝콘,  크로와상,  프렌치 프라이 등이 대표적으로 많으며 일부 좋지 않은 기름을 쓴치킨 등 튀긴 요리에 특히 많다.   이는 포화지방보다 심장병 발병이 4~10배 정도 더 발생하며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먹으면  태아에게 까지 영향을 준다.   덴마크에서는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는 식당업주를구속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가해 관동맥 질환 발생을50%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② 가공육
햄, 베이컨, 소시지 등 정제된 가공육이다.
2010년 하버드 보건대학 발표에  따르면 120만명의추적조사에서 하루에 평균 50그램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협심증은 42% 증가하고 당뇨는 19% 증가한다고 한다.    또 이 가공육에는 나트륨뿐만 아니라 질산염,  부패방지제들이  들어 있어서 혈관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일부  발암물질로도  작용한다.


③ 탄산음료와 탄수화물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실렸던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만 3천명의 남성을 22년동안 추적하여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하루에 한 캔씩 마신 사람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0% 높아진다.    과거에는  포화지방이 나쁘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가공된 탄수화물,  즉 밀가루 음식인 국수,  라면,  빵,  과자류 등이  비만과   혈관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심혈관에 좋은 식품


단연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다.  당뇨에서는 과일의양을  조절해야 한다.   최근 십자화류  야채인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등이 경동맥 비대를 더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다.   야채는 가능하면 하루 7번씩까지  먹도록 권고한다. 

동물성 중 유일하게 권장되는 것은 생선,  특히등 푸른 생선이다.   일주일에 두 마리 정도(손바닥 만한것)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40%정도  예방되며 동맥경화와  관계없이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률도 감소시킨다.
그러나 이 생선도 튀기면 아무 효과가 없다.   견과류,  콩류, 해조류도 권장된다.   알약으로  먹는 오메가3는 별도움이 안 된다는 최근 보고도  있다.


평생 건강한 심장으로 살기위한 생활 수칙 10
1) 담배를 멀리한다.
2) 적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3) 일주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한다.
4)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5) 나트륨 섭취를 줄인다.
6)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한다.
7) 술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8) 스트레스와 우울을 멀리한다.
9) 자연과 가까이 지낸다.
10)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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