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임상교수들의 충분한 연구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은 이 병원에서 오랫동안 암환자를 진료해 왔고,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 회장을까지 역임한 암전문의이다. 2022년 12월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한 공로 역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암치료수준을 OECD 국가 1위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점’이었다. 물론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서울성모병원장에 취임한 후 정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융합연구 분야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의료분야 학술발전과 교육,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의 공적 역시 수상에 큰 보탬이 됐다. 윤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내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 원장은 1992년 이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환자진료와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내과학회, 간학회, 간암학회 등 학회 활동을 통한 학술 및 연구 분야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윤승규 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암치료
기립성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져 어지럼증, 시야 장애, 실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누워있을 땐 혈압이 정상이지만 앉거나 일어나면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이 질환은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 기타 자율신경계의 이상, 복용하는 약물의 영향 등으로 발병한다. 전체 연령대에서 나타나므로 조기에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이다. '기립 경사 검사'는 기립성 저혈압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침대에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침대의 각도를 서서히 높이며 증상 발현 시간을 측정한다. 이때 증상 발현 시간에 따라 검사 소요 시간이 다른데 대부분 진단 시작 10분 내로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20~45%를 차지하는 '지연성 기립성 저혈압' 환자의 경우 증상이 10분 후에야 나타날 수 있어 진단을 놓치거나 검사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미국 밴더빌트대학교 겸임교수) 연구팀은 밴더빌트(Vanderbilt)대학교 자율신경장애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살바 수기'
삼성서울병원은 몸무게 1.1kg인 아기 윤슬이를 대상으로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에 성공해 국내에서 이 분야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2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송진영, 성세인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에 몸무게 1.1kg인 아기 윤슬이에게 동맥관개존증 치료를 위해 비수술적 폐쇄술을 실시했다. 윤슬이는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 남짓에 불과했다. ▲ 송 진영 교수 윤슬이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다. 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윤
학교마다 편차는 있지만 1~2월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이어지는 때다. 아이들이 매일 가던 등교를 멈추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추운 날씨 탓에 외부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자칫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는 “소아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80~85%가 성인 비만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어릴 때부터 이러한 성인병 합병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비만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성인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히 한창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사춘기가 일찍 나타날 수 있고, 조기에 성장판이 폐쇄되어 결과적으로 천천히 자라나는 아이들보다 최종 성인키가 작을 수 있다. 몸무게를 지탱하느라 무릎관절이나 척추 등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서 지영 교수 또래보다 체중 20% 이상 높으면 비만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 환자의 혈액면역세포를 동물에 주입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하는 아바타 모델이 구축됐다 .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박영재 교수팀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 환자의 혈액면역세포를 쥐에 주입,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하는 전신경화증 아바타 모델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정상인 혈액을 주입한 동물 대비 전신경화증 환자의 혈액을 주입한 동물은 전신경화증이 나타나고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의과대학 류마티스 연구센터 조미라 교수·박민정 박사의 공동 연구 결과다. 전신경화증은 손, 발, 피부, 전신의 여러 장기가 딱딱해지는 섬유증이 발생한다. 내부 장기의 광범위한 섬유화가 특징인데, 폐 섬유화가 진행됐을 때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 약물이 없었다. 박성환·조미라 교수팀은 면역력이 결핍된 동물에 전신경화증 환자와 정상인의 혈액을 주입한 결과, 동물의 피부와 폐 조직에서 주요 면역세포인 사람의 T세포와 B세포를 확인했다. 특히 전신경화증 환자에게서 증가하는 지표인 자가항체(anti-ETAR)가 정상인 동물 대비 전신경화증 모델동물에서 증가돼 환자의 면역 체계가 동물모델에 반영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자 끼니를 때우는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잦은 혼밥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하루 두 끼 식사를 혼자 하는 혼밥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1.3배 높았다. 또 하루 세 끼 모두를 혼밥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특히 고혈압·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 이는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혼합과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에 소개됐다. 1인 가구일수록 혼밥족 가능성이 높았고 교육·소득 수준이 높고 취업 상태이면 혼밥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루 혼밥 횟수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하루 세 끼 모두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도 높게 나타났다. ▲ 박 유경 교수 혼밥은 허리둘레·공복 혈당·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였다. 하루 두 끼를 혼자 식사 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1.3배였다. 하루 세끼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가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부처별 식중독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식중독 예방 관리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추진 전략은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식중독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현장검사와 부처 간 협업 강화 등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11월말 기준, 잠정치)는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보다 19%(279건→333건) 증가했으나 식중독 환자 수는 10%(5784명→5193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지속 발생하고 일반주점 등 소규모 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신고 건수가 증가했으나, 위생관리 수준 향상 등으로 학교 급식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해 전체 식중독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현재 우리나라 식중독 환자 수는 인구 100만명당 100명 수준으로 관리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엑스키비티(성분명: 모보서티닙숙신산염)’의 출시를 2월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국내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경구 복용 가능한 엑스키비티가 보다 건강하고 치료 가능한 삶을 위한 희망의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엑스키비티는 국내 허가받은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중 유일한 경구 치료제로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전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EGFR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엑스키비티의 1/2상 임상연구에 대한 내용이 집중 조명됐다. 임상연구 결과, 엑스키비티 환자군에서 독립평가위원회(IRC)가 평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28%(95% CI, 20-37), 연구자 평가 객관적반응률(ORR)은 35%(95% CI, 26-45)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4.0개월(95% CI, 14.6-28.8),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7.3개월(95% CI, 5.5-9.2)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인 ‘굿프로바이옴’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굿프로바이옴은 장 건강과 면역 건강에 집중한 복합기능성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의 4세대로 구분되는 포스트바이오틱스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생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생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배출하는 유익성분인 유산균 대사산물이 더해진 유산균이다. 굿프로바이옴은 장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 균주로써 덴마크 다니스코의 특허 유산균 7종을 사용했다. 한 캡슐당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하는 최대 함량인 100억 마리 섭취를 보장하기 위해 제조 시 560억 마리를 투입했다. 면역 건강을 위해 아연 8.5mg, 비타민D 10ug 배합하여 일일 권장섭취량의 100% 기준을 채웠다. 이에 더해 유산균의 보존력을 높이기 위한 코팅 기술과 개별포장 알루미늄 PTP를 적용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굿프로바이옴은 유산균의 본 섭취 목적인 ‘장 건강’과 ‘면역력’에 집중하여 세계 3대 유산균사인 다니스코의 프리미엄 균주를 엄선한 제품이다”라며 “굿프로바이옴은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월 31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발표 내용에서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목표와 일부 대책은 지지하나,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 대한 대책이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는 2월 1일 성명서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의 필수 진료를 제공하여 최종치료를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체계를 개편하고자 하는 정부 대책은 필요한 부분이나, 현재 작동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 급성기 뇌졸중 진료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하는 방안, 권역심뇌혈관센터의 확충, 권역센터의 부담을 덜어줄 지역센터 설치 방안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무엇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급성기 치료에 대한 대책 및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대책안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 확충 및 질환 별 전문센터 지정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도록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전문치료 중심으로 개편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강화하여 이송체계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뇌졸중학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Vemlia)’를 출시했다. 베믈리아의 주성분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시트르산염(Tenofovir Alafenamide Citrate)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Tenofovir Alafenamide hemi-Fumarate)에서 헤미푸마르산염을 시트르산염으로 변경했다. 베믈리아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30% 낮은 약가를 받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또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기 위해 베믈리아 제품 용기에 요일약통을 적용했다. 요일약통은 용기를 열고 닫을 때마다, 제품 용기 뚜껑에 나타난 요일이 다음 복용일로 자동으로 변경된다. 환자들은 요일약통의 복용일을 통해 헷갈리지 않고 제품 복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베믈리아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전국 28개 기관에서 B형간염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gkf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베믈리아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낮은 약가로 경제적 부담을 낮췄으며, 요일약통으로 복약순응도도 개선해 B형간염 환자들에게 좋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자사의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담도암 적응증 허가를 기념하여 임핀지가 정체되어있던 담도암 치료환경의 발전에 기여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1월 3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핀지는 지난 11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도록 허가되었다.1 이번 허가는 지난 10년 동안 신약 개발이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컸던 진행성 담도암 1차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최초로 허가된 면역항암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담도암 적응증 허가의 기반이 된 TOPAZ-1 3상 총괄 책임 연구자인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가 참석해 ‘담도암 치료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TOPAZ-1 연구를 통해 본 임핀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담도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기대되는 항암화학요법과 임핀지 병용요법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오도연 교수에 따르면 담도암은 간에서 만드는 담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과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