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지 않고 정적인 상태에서 사지에 불쾌한 감각을 나타나고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면서 움직여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증상이 낮 보다는 주로 밤에 더 심해지는 증상을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이라고 한다. 하지불안이라고 해서 신경질환이라는 점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만성 수면장애를 동반한다는 점은 간과하기 쉽다. 잠들기 전 감각운동성 증세 뿐만 아니라 각성상태가 증가되기도 하고, 수면 중에도 주기적 사지 움직임(periodic limb movements of sleep, PLMS)이 나타나 불면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 하지불안증후군, 불안이 아니라 ‘불면’이 문제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은 너무 오래 기다릴 때나 앉아 있을 때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가만히 있지 못함이나 조마조마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안절부절 불안한 모습과는 다르다. 최소 한쪽 다리의 일부가 포함된 신체의 특정 부위들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이상한 감각으로 집중되어 느껴진다고 볼 수 있다. ▲ 양쪽 다리, 특히 종아리 부근의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불편한 느낌 ▲ 다리에 설명하기 힘든 불편한 감각 증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배우자가 치매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으며,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부부의 생활습관 때문임을 보고했다. 치매 환자는 지능·의지·기억 등 정신적인 능력이 현저하게 감퇴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치매 환자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배우자가 있는 치매 환자는 배우자가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며 치매 환자를 보조한다. 기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일반인 배우자에 비해 기억력, 언어인지 등 정신적인 능력이 빠르게 감퇴한다. 부부는 평생 동안 같은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치매를 발병시키는 생활 습관을 함께하다보면 치매 환자의 배우자 역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치매 발병 원인의 약 40%는 난청, 교육수준,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외상성 뇌손상, 신체활동, 고혈압, 거주환경(대기오염), 비만, 과음, 당뇨 등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12가지 인자들로 구성되고 대부분 부부가 공유하기 쉬운 요인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부가 공유하는 생활습관 중 어떤 인자가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높이는 지 밝혀낸
대한병원협회 제41대 회장에 윤동섭 후보가 당선되어 향후 2년간 병원계를 이끌게 된다. 병원협회는 4월 8일(금)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용산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추대를 통해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38인의 임원선출위원회에서는 협회 규정에 따라 1인 단독입후보한 윤동섭 후보를 총회에서 추대하여 결정키로 의결하고, 감사에는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진 강남병원장 2인을 선출했다. 윤동섭 당선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병원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당선 인사를 했다. 정기총회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진 JW중외상 박애상에는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이, 봉사상은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양세원 서울대학교병원 명예진료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총회는 ‘비전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합니다.’를 사업목표로 한 2022년도 사업계획안과 정부 수탁사업비를 포함한 총 652억7천2백9십여만원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현재 마포회관 내 사무공간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가 공동제정한 제 7회‘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김임 김임신경정신과의원장이 선정되었다. 김임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반 세기가 넘는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의료 취약 지역의 감염예방사업 및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에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추대되었다. 김 원장은 1964년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55년간 봉사활동을이어왔다. 초기에는 기생충 박멸 사업과 화장실 개량, 손씻기 운동 등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전념했다. 의대 본과 고학년부터 국내 농어촌 및 오지, 낙도를찾아 의료 혜택을 전했으며, 이에 더해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다수 국가를 방문해 감염예방 활동과 의료봉사, 정신건강 강좌를 이어가며 선진 의료를 전파했다. 더불어 1972년부터 40년 넘는 시간 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 및 복지를위한 단체인 ‘장미회’에 몸담아 지역사회의 뇌전증 환자들을무료 진료했다. 1985년부터는 성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으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돕고, 자살, 중독, 스트레스, 부부와자녀 소통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모리티톤’이 기능성위장장애(FGID,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4대 중증 질환 개선효과를 입증했다고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APNM2022(Asian Postgraduate Course on Neurogastroenterology & Motility)에서발표됐다. APNM은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질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공유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지역 의료기술의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의 구현을 목표로 시작된 국제학술대회다. APNM 2022 학술대회에서 전남의대 박선영 교수는 ‘The efficacy and safety of prokinetics in whole gut(위장관 전체에서의위장관 운동 촉진제 개선효과와 안전성)’의 주제로 다양한 위장관 운동 촉진제의 특장점과 함께 복합기전의모티리톤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소개했다. 전남의대 박선영 교수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기능성위장장애 4대중증질환인 기능성소화불량증(FD, Functional Dyspepsia), 위식도역류질환(GERD, Ga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제약기업 홍보 실무진들의 모임인 홍보전문위원회(이하 홍전위)는 최천옥 한림제약 상무를 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홍전위는 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임시 정기총회를 열어 최천옥 상무를 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 또한, 부위원장인 차흔규 국제약품 수석부장과 진성환 삼진제약 이사, 총무 최재호 대원제약 부장과 노석문 안국약품 부장, 간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찬웅 팀장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도 전원 유임됐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최천옥 위원장은 “다시 한번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안팎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전위는 회원사 홍보담당자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언론사와의 교감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홍전위는 조만간 서면총회를 통해 올해 예산안과 이날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됐던 각종 사업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8%로 추청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암진단을 받으면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절망하게 된다. 하지만 난치성 암이라고 해도 조기에만 진단된다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암종에 있어 치료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실제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진단된 모든 암 환자의 병기별 5년 상대생존율을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Localized)’ 상태일 경우 생존율 91%,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및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진행(Regional)’ 상태에서는 생존율 73.4%,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원격 전이(Distant)’의 경우 생존율 24.4%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암종별 생존율을 보면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인 경우, 전립선암 102.1%, 갑상선암 100.6%, 유방암 98.9%, 신장암 97.2%, 위암 97.0%, 대장암 93.9%로 높았으며, 폐암 75%, 간암 60.7%, 담낭 및 기타담도암
정기적으로 외래를 찾아 혈액투석 하는 환자의 원인질환을 살펴본 결과 전체 68.6%가 당뇨병·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 가 자료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혈압이 8,691명(27.8%)으로 많았다. ※당뇨병 (’09) 5,203명(36%)→(’18) 12,749명(40.8%), 고혈압 (’09) 3,850명(26.6%)→(’18) 8,691명(27.8%)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돼, 결국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이 불가피하며, 그 중 혈액투석이 보편화 돼 있다. 대한신장학회 김성남 보험법제이사는 “당뇨병으로 인한 투석환자는 다른 원인질환 환자에 비해 낮은 생존율을 보이므로,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주
일상생활에서나 운동 중에 우리는 종종 발목이 접질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는 흔히 발목염좌로 이어지는데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의 가벼운 염좌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손상된 발목 인대를 내버려 두면 발목염좌가 반복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종국에는 수술도 불가피해질 수 있어 발목이 접질리는 것을 가볍게만 여겨서는 안 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최기원 교수는 “경미한 발목염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며칠 지나면 부기가 빠지면서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벼운 발목염좌라도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했다. ▶발목이 자주 꺾이면 발목불안정증을 의심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져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로 외측인대 손상이 많다. 이는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발목을 접질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발목이 자주 꺾인다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목
“앞으로 기존의 센터 중심으로 되어 있는 병원규모를 더욱 확대시켜 전립선이나 배뇨장애, 결석 등의 분야를 담당할 교수님들을 영입하여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비뇨기병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얼마 전 문을 연 이대 비뇨기병원 이동현 원장의 말이다. 이동현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몸담고 있다가 이화대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후 목동병원 방광암/인공방광센터장과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최근 문을 연 비뇨기병원 원장에 취임했다. 이동현 원장으로부터 우리나라에선 처음 문을 연 비뇨기병원의 이모저모를 들어 보았다. 이대 목동병원에서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뇨기병원을 설립하셨다고 하는데 이 병원을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비뇨기계 종양 환자들뿐만 아니라 남성전립선비대증이나 여성 과민성방광 등 배뇨 관련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그런데다 비뇨의학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편견 또한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성병을 비롯해 남성발기 부전 수술 등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많아요. 특히 비뇨기 암과 관련해
신상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2일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에서 열린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총회 인준을 거쳐 학회장에 임명됐다.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1993년 창립되어 올해가 30주년 되는 해로 회원수가 1500여명에 이르는 정형외과 분과학회이다. 신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말까지 1년이다. 신상진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를 통해 대국민 어깨 건강을 책임지는 학술 활동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하며 나아가서는 세계 견주관절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학회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또한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들을 해외에 보내 선진 기술을 익혀 미래를 책임지게 하고 아시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초청하여 국내 병원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어깨 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신상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듀크의대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원 및 전임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이화어깨질환센터장 및 관절척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신상진 교수는 어깨 관절경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유수한 해외 논문을 지속적으로
첨단기술의 융복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 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1위가 인공지능(일반국민 47.9%, 산업계 41.7%, 의료계 40.0%), 2위는 빅데이터로 조사되었다. 일반국민과 산업계, 그리고 의료계 모두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보건산업이 감염병 대응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1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2021.11.16~12.24)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보건산업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따른 국민의 인식변화를 파악하여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실시되었다. 조사는 일반국민(1,000명), 산업계(300명), 의료계(2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보건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 조사대상별 19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일반국민, 산업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