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 도자 절제술을 시작했다. 냉각 도자 절제술은 폐정맥 입구를 풍선으로 막은 후 폐정맥 입구 전체를 영하 6~60도로 얼려 조직을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이다.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만성 부정맥으로 진행해 혈전을 유발하고 이는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은 대부분 폐정맥에서 발생한다. 심장은 폐동맥을 통해 우심실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고, 산소를 얻은 혈액을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받는다. 심방세동은 좌심실과 연결되는 폐정맥 안쪽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전기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위의 조직을 괴사시켜 좌심방이 이 전기신호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원리다. 냉각 도자 절제술은 기존 치료법인 고주파 도자 절제술과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시술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절반 이상의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큰 장점이다. 건국대병원 부정맥 클리닉 권창희 교수는 “고주파 도자 절제술은 폐정맥 입구 조직을 한 점, 한 점 괴사시켜나가는 방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냉각도자절제술은 냉각 풍선을 폐정맥
거점약국에서 공급되던 소아뇌전증 치료제 의료용 대마 CBD오일 안정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020년 한국희귀, 필수의약품센터 지원 예산에 위탁배송 사업 예산이 미반영됐기 때문이다. 작년 3월부터 시행됐던 위탁배송 시범사업은 올해 2월 5일 종료됐다. 시범사업 의약품의 특성상 종료 이후에는 센터 방문수령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의료용 대마 CBD오일(에피디올렉스) 공급에도 변경 사항이 생긴 것이다. 사업운영동안 CBD오일은 의료용 대마관리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제고를 확보하고, 거점약국을 통해 의약품 전문 위탁배송을 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에 50여 개의 거점약국을 지정하여 의약품 접근성 향상으로 이용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 사업비 예산 미반영으로 CBD오일 약품은 센터 직접 수령만 가능하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CBD오일의 재고 확보가 어려운 관계로 주문 시 수입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되며, 이에 따라 약품수령기간이 7일 이내에서 15주 내외로 연장되며, 개별수입 진행으로 약값과 유통비가 상승될 것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의료용 대마 안정 공급을 위해 정부에 거점약국을 운영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및 백신개발 현안 연구를 긴급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번 치료제 및 백신개발, 바이러스 병원성 연구 등은 2월중 착수 예정이며, 연구비는 8억원 규모다. 주요 연구내용은 백신,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특성 연구로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 연구,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 및 항체 발굴, ▲DNA 백신 및 주요 항원 생산, ▲백신 항원 전달체 및 불활화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 개발, ▲백신에 대한 효능 평가기술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유전자 변이 분석 및 진화 예측을 진행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긴급 연구과제 추진으로 신·변종 감염병 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과 국가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체트병이란 반복적으로 입안이 헐고 성기주위에 궤양, 피부 병변, 눈에 포도막염등, 상처가 생겼을 때 건강한 사람에 비해 상처가 오래가는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이다. 이 같은 증상들은 동시에 나타나거나 수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베체트병은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일반적으로 구강 궤양 증세가 약 80%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외음부 궤양 또한 병의 진행과 함께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결절성 홍반양 병변, 구진농포성 발진, 여드름양 병변, 피부궤양, 혈전성 정맥염 등의 다양한 피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베체트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의 일종이기 때문에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이 지나는 곳 어디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을 포함한 장관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켜 설사나 혈변 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뇌동맥류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동맥류의 파열시에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밖에도, 베체트병에서는 눈에 포도막염이 발생하여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르기도 하며 관절을 침범하여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베체트 병은 국내 2만 명 이하의 유병률을 보이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서양보다 동양에서 많이 발생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5일 시행됨에 따라 대대적인 단속이 시행된다. 단속반은 설 명절 이전에는 3만9900원에 판매하였던 마스크(100매)를 30만 원에 판매한 사례를 확인하고 수사기관과 연계, 추가조사해 해당 업체를 엄벌조치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2일부터 매일, 총 3차례에 걸쳐 유관 부처와 함께 원활한 마스크 수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공정위·국세청·지자체로 구성·운영되어온 정부합동단속반에는 이번 고시의 시행에 맞춰 경찰청과 관세청이 추가로 참여하고 조사 인원을 120명에서 18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단속반은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경우 수사기관과 연계, 조사해 불공정행위, 밀수출 등 각종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보따리상이나 특송 우편 등에 의한 마스크 대량 반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 자가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세관에 수출신고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그 통관을 보류하며, 매점매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 물품까지 확인하고 조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누구든지 마스크와
감기와 독감, 폐렴은 비슷한 점이 매우 많아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세 질환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기침, 발열, 오한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환자 중 12, 1월 환자가 감기 22.9%, 폐렴 22%, 독감 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크면 우리몸의 부적응으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특히 차고 건조한 환경으로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 균의 침투에 취약해진다. 또한, 실내에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감기, 독감, 폐렴을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셋 다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기간도 다양하다. 독감과 폐렴이 감기와 다른 점은 지속기간과 정도의 차이다.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9시 전일 대비 2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7번째 환자는 38세 남성, 한국인으로 컨퍼런스 참석 차 1월 18일~24일 싱가포르 방문후에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 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21세 여성, 한국인 18번째 환자는 16번째 확진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국산 의료기기 제품으로 구성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이 아랍헬스 2020 전시회에 선보여 해외 보건의료관계자와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했다.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는 각 기업별로 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이번 통합 전시관에서는 국산의료기기로 수술실 진료환경을 구현하여,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진흥원은 해외 바이어 등 주요 방문객에게 제품 설치의 예시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직접 제품을 시연해 볼 수 있게 준비해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합 전시관에서는 진흥원 부서 및 유관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참여기업의 해외진출 성과 창출을 지원했다. 한국산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활용하여 수술실에 필요한 주요 품목들을 국산의료기기로 구성, 28개 기업의 제품이 통합·전시됐다. 진흥원은 올해 통합전시관을 통해 총 1,281건의 상담(상담액: 6,760만 달러), 현장 계약 24건(계약액 : 68.8만 달러)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전시회 참여
라이브파이낸셜이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기업 '씨엘팜텍'을 전격 인수했다. 라이브파이낸셜은 4일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 기업인 '씨엘팜텍'의 지분 5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는 자회사 경남제약도 컨소시엄을 꾸려 함께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라고 설명했다. 소독제 전문 기업 씨엘팜텍은 지난 2018년 설립되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 및 구제역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기능성 살균 소독제를 개발 중이다. 라이브파이낸셜 측은 “씨엘팜텍은 조류독감 분야에 강력한 소독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및 구제역 소독제 관련 국내 특허를 3건 등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브파이낸셜은 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인 경남제약이 최대주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핀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핀테크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총괄 자베드 알람)는 2월 4일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암에 당당히 맞서다- BOLD Against Cancer’ 캠페인을 서울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암예방연합(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이 세계 암의 날을 기념해 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자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아이 엠 앤 아이 윌(I Am And I Will)’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를 포함해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머크 그룹에서 임직원들이 참여, 동일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암을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BOLD’가 새겨진 스텐실 캔버스에 다양한 색으로 직접 페인팅 작업을 했으며, 각자 만든 작품의 의미를 서로 공유하고 나누며 암 환자들을 위한 희망 전달과 응원의 의지를 다졌다. 완성된 ‘BOLD’ 아트워크는 앞으로 1년간 한국머크 사내에도 전시, 계속해서 임직원들이 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과 지원의 의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글로벌 머크 본사에서는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팀장 김동근 부회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제2차 행동지침을 전국 23,000개 약국에 긴급 시달했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로서 대국민 안내 포스터 2종을 긴급히 제작하여 전국 약국에 배포하는 한편,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손소독제의 자가 제조방법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통단계에서의 손소독제·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동 위생용품의 공급 재개시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일정 수량의 필요량을 적절히 나누어 전달하도록 전국 약국에 안내했다. 또한 일반약 상담 판매시 발열, 기침(호흡기질환)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최근 중국 등 해외 방문 이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 접촉 여부 등을 질의·확인하여 1339 연결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약사회 비상대응팀은 손소독제 대용품으로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 소아 흡입 주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혼합하여 자가 제조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정확한 제조방법은 약국을 통해 문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신개념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Otaplimastat (SP-8203)이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최종 30선 사례에 선정됐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는 그해 보건의료분야 R&D 과제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단계 전주기에 걸친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총괄성과를 재평가하여 선정한다. 신풍제약의 Otaplimastat는 허혈 (뇌혈류 막힘 현상)과 치료 후 재관류 시 뇌손상을 일으키는 여러 기전을 동시에 억제하여 뇌세포를 보호하는 신개념의 First-in-Class 뇌졸중 치료제이다. 최근 완료한 전기 2상에서 뇌졸중 환자에서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가 뇌신경학 분야의 최고권위학술지 중 하나인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전국 14개 대학에서 168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2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의 대상자가 모집되어 2020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신풍제약은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9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사례’ 선정은 그동안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