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금이 가 통증이 생긴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통증이나 불편감이 심한 경우에는 수복치료가 필요하다. 금이 간 치아는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1)치아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는 법랑질에만 금이 존재하는 경우, 2)치아의 뾰족한 교두 부분이 깨진 경우, 3)불완전한 치아의 파절, 4)치아가 쪼개진 경우, 마지막으로 5)치아뿌리까지 파절된 경우다. 법랑질에만 금이 간 경우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치아가 쪼개지거나 뿌리가 부러진 경우에는 치아를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치아 일부분이 깨지거나 불완전하게 파절됐을 때다. 하지만 법량질에만 금이 있는 경우라도,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복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금이 간 치아는 △윗니와 아랫니 모두 저작 시 큰 힘을 감당하는 어금니, △이전에 치료 받았던 수복물이 있는 치아, △중년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발견된다. 환자가 느끼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저작 시 통증이며, 찬 것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임은미 교수는 “금이 간 초기에 환자는 찬 것에 불편감과 저작 시 짧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정형선, 부회장 박은철·권순만)는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대표의원 강창일·인재근), 국회의원 김상희와 공동주최로 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신약 개발이 답이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4대 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대한 해답을 신약에서 찾고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 김상희, 국회의원 윤일규, 한국보건행정학회 박은철 부회장을 비롯해 학계, 유관부처, 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제자로 나선 미국제약협회(The Pharmaceutical Research and Manufacturers of America, PhRMA) 보건정책 총괄 책임 케빈 헤닌저(Kevin Haninger) 부사장(보건정책학 박사)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 및 정책 현황’을 주제로 혁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 각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2006년부터 2017년 까지 전세계적으로 1조 8천억 달러 이상이 신약 R&D에 투자된 바 있다. 그러나 바이오헬스
GSK (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2개 용량에 대한 공개라벨, 무작위 배정, 중추 임상 ‘DREAMM-2’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대상은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이면서 면역조절제인 프로테아좀(proteasome) 억제제와 항-CD38 항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196명이었다. 2개 용량군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일차 목표를 충족했으며,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체치료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을 나타냈다.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첫 번째 인체 임상연구인 DREAMM-1 결과와 유사했다. GSK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및 R&D 부문 사장인 할 바론(Hal Barron) 박사는 “DREAMM-2 연구 결과에 만족하며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이러한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에 기대가 크다”며 “올해 말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더 많은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DREAMM-2 연구 결과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이번 특허는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취득한 한국, 유럽, 러시아, 일본 특허에 더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게 되어 상용화 및 관련 사업 추진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RHT-3201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시험 결과, 측정 지표였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이 있었던 피부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 유효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그 동안 녹내장 진단 장비의 한계 때문에 초기 녹내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시신경 외에도 눈 속 미세혈관까지 분석하면 녹내장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팀은 빛을 이용해 시신경 구조를 파악하는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망막, 시신경, 황반 내 미세혈관의 밀도(vessel density)를 분석하는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술(OCTA)을 함께 사용하면 초기 녹내장 진단 정확도를 기존보다 높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녹내장은 압력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까지 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동안 녹내장이 의심되면 안압 검사, 시야 검사, 안저 검사를 한 후 정밀 검사를 위해 광간섭 단층촬영(OCT) 검사를 실시했는데, 영상 초점이 조금이라도 흐리거나 시신경유두(optic disc) 함몰, 비문증 등이 있는 경우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안압이 올라가면 황반 내 미세혈관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최근 개발된 광간섭 단층촬영 혈관조영
한국화이자제약의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온 가족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한다.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은 이 달부터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통해 극장광고로 전국의 소비자를 찾아간다. 극장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했던 남녀 성별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강조하는 센트룸의 메시지가 담긴 센트룸 포 맨·우먼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큰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00개 버스 노선에서는 버스광고도 진행한다. 버스광고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센트룸 포 키즈’, 50세 이상 실버 세대를 위한 ‘센트룸 실버’ 라인을 강조한다. 광고는 “가족이라도 비타민은 따로 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어린이와 실버 세대가 각자의 시점에서 말하는 재치 있는 광고 문구를 활용해 연령별, 성별에 따라 맞춤형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센트룸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도록 구성됐다. TV 채널에서도 센트룸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센트룸은 지난 8월 말부터 방영되고 있는 자급자족 산골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센트룸 포 우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 센트룸 포 키즈의 출시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더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한 후 그 자리에 새롭게 개원한 대구동산병원(서문시장앞)은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2차병원이 되면서 의료급여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들이 진료의뢰서가 필요없어 병원 진입 턱이 크게 낮아졌고, 진료와 수술까지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대폭 줄었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진료·입원부터 MRI 검사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상급종합병원(3차병원)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병원 측은 더 질높은 진료를 위해 최근에는 우수 의료진들을 더욱 보강하고 있으며, 폐암을 포함한 6대암 검진 및 종합검진에는 최첨단 256채널 CT와 MRI 촬영으로 검진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진료과목도 타 종합병원에 비해 매우 다양해 24시간 응급실뿐 아니라 총 23개 진료과에, 소화기내시경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재활치료센터, 치매센터, 척추·관절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
현재 치료제가 없는 특정 유전자(Exon20) 돌연변이에 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혁신성이 확인된 한미약품의 항암신약 포지오니티닙의 추가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탐색한 새로운 연구자 임상 경과가 공개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 중인 포지오티닙의 연구자 임상 2상 경과를 세계폐암학회(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공개한다고 6일(현지시각 기준)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자 임상 경과는 기존 Exon20 변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뿐 아니라 Exon18 변이 환자 및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포지오티닙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Exon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MD 앤더슨과의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역량을 입증하고, 추가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될 초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GSK 한국법인(대표 줄리엔 샘슨(Julien Samson))과 독감치료제 ‘리렌자(Relenza)’에 대한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GSK의 리렌자는 자나미비르(zanamivir) 성분의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ㆍ예방제로,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인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의 활성을 억제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와 증식을 막는 약리기전을 가진다. 일동제약 측에 따르면, 리렌자는 구강을 통해 흡입 투여하는 방식으로, 병소(病所)인 폐에 작용해 효과를 나타내며, 위약군 대비 위장 장애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는다. 또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 리렌자 투여 환자의 50%가 24시간 이내에 발열 증상이 호전되었고, 88%는 5일간 투약 이후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치러진 조인식에는 일동제약의 윤웅섭 대표와 GSK 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GSK와 우수한 치료
최근 사노피 PCSK9 억제제 프랄런트가 국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에 회사 측은 6일 미디어세미나를 열고 ASCVD 환자에서 프랄런트(성분명: 알리로쿠맙)의 효과와 적응증 허가 기반이 된 임상연구 ODYSSEY OUTCOMES 연구를 소개했다. ODYSSEY OUTCOMES 연구에 따르면, 프랄런트를 투여한 ASCVD 환자에게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발제는 ODYSSEY OUTCOMES의 주요 연구자 콜로라도 의과대학 그레고리 슈워츠(Gregory G.Schwartz) 교수가 맡았다. 그레고리 슈워츠 교수는 “며칠 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낮추는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에서 LDL-C 조절은 스타틴 투여만으로는 목표 도달에 어려운 경우 많다”며,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을 투여해도 목표도달이 어려울 경우,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 사용을 사용할 때 LDL 수치를 낮출 수 있고, 주요 심혈관 이상반응(MACE)도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프랄런트는 성인 ASCVD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심혈관 위험을 낮추기 위
대한암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대장암’을 주제로, 대장암 및 장루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과 환자 사연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는 ‘나는 젊은데, 왜 대장암에 걸렸을까?’라는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발병 원인과 치료, 검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덕우 교수는 “40세 이전 대장암의 25~40%는 유전성, 가족성 대장암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가장 젊은 환자의 진단 시 연령보다 5년 전에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며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는 개복수술, 복강경, 로봇, 국소절제술 등 대장암 완치 수술의 방법과 원칙,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 등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암 치료에 대한 발표를 진행, 재발/전이암에서의 항암치료 과정과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허대석 교수)는 오는9월 18일 12시30분 서울대학교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방치된 현실 그리고 변화의 목소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가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지난 1년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의료윤리, 연명의료결정법 등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방치된 현실 : 그 안에 있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정승용 진료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의 종합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윤리적 고뇌(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 △연명의료결정 제도화와 무대 뒤의 고군분투(버지니아대 강지연 박사과정)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변화의 목소리 : 작은 시작으로부터’ 라는 주제로 마취통증의학과 류호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의 임상윤리학자 진 윌사(Jeanne Wirpsa)가 ‘의사와 간호사의 도덕적 고통’을 주제로 세션을 시작한다. 이후 ‘의료현장에서의 갈등과 대안’(유신혜 임상강사, 유아름 간호사) 강연에 이어 패널토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허대석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등 완화의료와 임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