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심장혈관 스텐트가 최근 미국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스텐트는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보건복지부 지정)와 한국심혈관계 스텐트연구소(센터장 정명호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지난 2015년에 개발한 ‘이산화티탄 박막 코팅 비폴리머 에베로리무스 약물용출 스텐트(이하 비폴리머 스텐트)’인 심장혈관 스텐트로써 지난 7월 초 미국특허를 받았다. 이로써 연구팀은 지난 2016년 8월 국내 특허와 2016년 10월 국제 학회지 발표에 이어 세 번째 값진 연구결실을 맺었으며, 지난 2013년 개발된 금속스텐트(상품명 타이거 스텐트)와 함께 전남대병원 스텐트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알리게 됐다. ‘비폴리머 스텐트’는 고분자화합물인 중합체(폴리머) 없이 지속적으로 약물을 용출 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폴리머 사용으로 인해 발생했던 혈관 주변의 염증을 최소화하고 스텐트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획기적인 의료장비이다. 그간 연구팀은 지속적인 돼지 전임상 시험을 통해 비폴리머 스텐트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으며, 외국산 심혈관계 스텐트 보다도 훨씬 우수하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연구를 주도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현재 메디톡스와 진행 중인 미국 ITC 소송에서도 대웅제약의 균주가 명확하게 포자를 형성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진행된 ITC 소송의 감정시험은 대웅제약의 생산시설에서 사용 중인 균주를 임의로 선정하여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대웅제약 측 감정인들은 국내민사소송과 마찬가지로 대웅제약 균주가 선명한 포자를 형성함을 관찰하였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조에 사용되는 Hall A Hyper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미국 ITC 소송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서울제약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제약(대표이사 황우성)은 5일 대만 라이더스 인터내셔널(Ryders International)社와 자사의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ODF(구강붕해필름) 제품을 5년간 493만 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실데나필 50mg과 100mg, 그리고 타다라필 20mg 등 3개의 제품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계약 체결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실데나필 ODF 제품 허가취득에 이어 지난 4일 몽골과 분자아미노산 제제 ‘알리버현탁액’ 수출계약 체결 등 아시아 시장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는 서울제약의 고용량 로딩, 쓴맛 차폐 등 기존 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필름 제조기술과 이에 걸맞은 우수한 생산설비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 허가취득, 이번 대만 수출계약 체결 등 구강붕해필름 기술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 누군가는 감시, 조절하는 역할을 맡아야한다. 병원마다 감염내과를 주축으로 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이 필요하다." 다제내성균 감염의 대응책으로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필요한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투여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급증하는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다제내성 감염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들은 '항생제 스튜어드십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과'치료 약제의 원활한 국내도입과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항생제 내성 현황을 보면, 중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카바페넴 내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바페넴 대안 항생제가 없어 여러 항생제를 섞어 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최원석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국내 광범위 항생제는 44종, 내성균에 유효한 항생제는 12종이 사용되고 있다. 56종의 항생제 사용이 가능하지만, CRE, VRE 등 다제내성균 감염 시 치료 접근성 제한인 '항생제 공백'이 발생한다. 최 교수는 항
인구기반 대장내시경 선별검사의 졸속 시행을 막으려면 효과, 안전성, 비용 측면에서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사용이 유리한가'가 데이터로 입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행 국가대장암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장암 선별검사로 '대장내시경'을 활용하는 것이 '분변잠혈검사'를 선행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현행 국가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검진 대상자에게 분변잠혈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일 경우 대장내시경 검진을 진행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태일 교수는 "대장내시경검사는 안전하고 많이 시행되지만 사회적 비용, 위험성을 감안할 때도 1차 검사로 더 유리한지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대장내시경 선별검사 도입에 앞서, 분변잠혈검사 수검률 향상과 양성 결과가 나온 환자의 빠른 대장내시경 확진 검사가 대장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밝힌 국내 대장암 검진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검진 참여율은 36%로 참여가 미미하다. 1000명을 중 360명이 분변잠혈검사를 받는 꼴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에서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 스마트 임상시험 기반기술 개발 센터” 주관연구기관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최대 3년간 12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참여하며 △ICT 기술 활용 임상시험 안전관리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네트워크 운영 및 품질고도화 △차세대 신약 초기 임상시험 기술 개발 △근거기반 임상시험 설계 및 의사결정 기술 개발 △공통데이터 모델 활용 및 임상시험 대상자 선정 기술 개발 △전자의무기록-임상시험 전자증례기록지 연동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e-IRB 상호인정 기술 개발 △다기관 임상시험 정보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개발 등 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주관연구기관 총괄책임자인 서울대병원 정보화실 김경환 교수는 “이번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을 통한 ICT 활용 임상시험 기술 발굴은 ICT 기술 의료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신약개발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신약 접근성 증대를 통한 국민 보건향상과 국내 임상시험 및 제약 바이오산업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C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만성 관상동맥증후군 및 당뇨병을 동반한 하지동맥질환 환자에게 자렐토와 아스피린 병용 투여가 권고됐다. 유럽심장학회(이하, ESC)는 이번 연례학술대회에서 지난 2013년 발표된 ‘안정적 관상동맥질환관리지침’을 대체하는 새로운 ‘당뇨병 및 만성 관상동맥증후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서는 추가적인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이 높고 출혈 위험은 낮은 만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자렐토2.5 mg 1일 2회-저용량 아스피린1일 1회 병용요법’을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 진료지침 부분에서도 당뇨병을 동반한 하지동맥질환 환자에게 자렐토-아스피린 병용요법을 사용하도록 포함했다. 지난 7월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COMPASS 연구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다른 위험요인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의 경우 자렐토-아스피린의 이중 경로 차단 전략을 사용할 때 치료 혜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말초동맥질환, 재발성 심근경색, 약물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또는 만성 신장질환 중 적어도 한가지 이상을 동반한 다중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아스피린에 자렐토 2.5 mg을 두번째 항혈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TrueBeam) STx’를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트루빔 STx는 4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기로 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조사할 때 정상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기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이 기기는 기존 방사선장비와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고선량율 출력을 통해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케 해 방사선 치료로 인한 환자의 부작용을 줄였다. 특히 1mm 이내의 오차로 정상조직 내 방사선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방사선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어 깊이와 위치의 제약없이 효율적인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는 “트루빔 STx 도입으로 기존의 수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신체 깊숙한 부위와 혈관 주위의 종양은 물론 재발하거나 전이된 암에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어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충청 호남지역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STx를 도입함에 따라 지역 암환자들이 최신 의료장비를 통한 수준 높은
“지속적인 R&D 강화 및 글로벌 신약개발 가속화에 따라 인력 증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에는 해외 수출, 파트너사 협력, 인허가 등 글로벌 관련 부문의 채용도 진행합니다.” 한미약품은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이같이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기업설명회 세션을 통해 전반적인 기업 소개 및 채용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상담 부스에서 취업준비생들과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일대일 멘토링 세션에는 컴플라이언스, R&D(제제연구), 생산 등 직무별 현직자가 멘토로 참가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QA 부문 지원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최욱성씨는 “입사 지원 및 QA 직무에 필요한 사항을 상세히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분들에게 개인적으로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도 질문할 수 있어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관내 우수기업 채용설명회에도 참가한다. 또 이달 말부터
한국노바티스는 제 7회 골수증식종양 인식의 날을 맞아 골수증식종양의 다양한 증상을 알아보고, 환자의 건강과 질환 극복을 응원하는 ‘골수증식종양, 한판 붙자’ 사내 이벤트를 지난 3일 진행했다. 3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골수증식종양의 주요 증상 10가지(MPN10)가 기재된 이벤트 백월을 준비해 골수증식종양의 다양한 증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 증상이 적힌 부분을 목표로 공을 던져 증상을 제거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응원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골수증식종양은 조혈모세포 돌연변이에 의해 골수 내 혈액 세포들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유발되는 혈액암으로,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등이 포함된다. 골수증식종양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혈관합병증으로 인한 혈전 및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골수증식종양 환자는 약물 치료를 통해 혈관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도 복부 불편감, 피로감, 조기포만감, 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서울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직접고용 노사합의를 환영한다며, 나머지 국립대병원도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신속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노사는 파견용역직을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환경미화, 소아급식, 경비, 운전, 주차, 승강기 안내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파견용역직 614명이 1차로 올해 11월 1일자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후 보라매병원 소속 200여명의 파견용역직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자회사 전환이 아닌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하기로 한 서울대병원 노사합의를 적극 환영한다"며,그간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 0.29%를 깨뜨린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노조는 그동안 자회사 전환을 주장하며 정규직 전환을 회피해 온 국립대병원들도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위한 집중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JW중외제약이 베트남 제약사를 인수하고 파머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유비팜(Euvipharm)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로 비공개다.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 現 바슈 헬스 컴퍼니)가 인수해 운영하는 등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연면적 3만5000m² 규모의 유비팜 공장은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었지만,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JW는 지난해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를 발굴했으며, 계약 전반에 있어서 투자 M&A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