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란유치원 학부모들이 11월 19일(화) 오전 11시 시계탑 제 2회의실에서 불우환자 지원기금 20,681,900원을 서울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아란 유치원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19년 동안 매년 불우 환자 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함춘후원회에 기부해왔다. 1995년 아란 유치원은 직원들의 뜻을 모아 불우 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가졌으며, 행사 수익금을 기부할 곳을 찾던 중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에 수련 중이던 소아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아란 유치원 원생의 학부모인 것이 인연이 되어 함춘후원회를 통해 불우소아환자를 지원해왔다. 올해 바자회는 9월 13일 개최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함춘후원회를 통해 환아들의 진료비로 지원된다. 오병희 병원장은 “매년 잊지 않고 불우한 환아를 위해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
11월 초, 전경련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체의학으로서 카이로프랙틱 자격을 합법화 하는 정책건의를 정부에 제출한데 이어, 이를 근거로 기획재정부는 보건·헬스분야의 각종 치료사 민간자격을 국가공인 자격으로 전환・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의료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추진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정리를 위해 지난 15일 관련 전문과 학회・ 개원의협의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간치료사 자격증 국가공인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책을 숙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 국민의 건강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관점에만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현행 「자격기본법」에서도 국민의 생명・건강・안전에 직결되는 분야의 민간자격 참여�
축소 위우회술( 위의 절반을 잘라내고 나머지 절반은 상부소장을 우회해 하부 소장과 바로 연결하는 수술)이 소화관 호르몬인 인크레틴의 분비를 조절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를 입증한 연구가 나왔다. GIP의 분비는 낮추고 활성GLP-1의 분비를 높이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김명진 교수팀은 축소위우회술을 받은 2형 당뇨환자 176명 중 12명의 환자를 수술 전과 후에 각각 경구혈당부하검사를 통해 인크레틴(GIP와 GLP-1)의 수치 변화를 비교했다. GIP호르몬은 수술 전 184pg/ml·min-1에서 수술 1개월 만에 98pg/ml·min-1로 53%로 (47%감소)감소했다. 췌장조직의 재생과 인슐린분비에 필수적인 GLP-1은 108pg/ml·min-1에서 311pg/ml·min-1로 2.9배 증가 했다. 음식물에 포함된 영양분이 위를 거쳐 상부 소장으로 들어가면 인크레틴으로 알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의 7년차 임상연구 결과, 장기간 치료에도 내성 없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길리어드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제 64차 미국간학회(AASLD,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에서 비리어드 등록임상 102, 103 연구의 7년차(336주)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비리어드의 7년 임상연구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된 전체 연구 보고서 가운데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우수 포스터(Presidential Poster of Distinction)에 선정됐다. 비리어드의 등록임상은 치료경험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641명을 대상으로, 총 10년간 비리어드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연구 7년차 현재 개방표지 단계에서부터 비리어드 치료를 받은 환자의 75%가 임�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면허 신고를 하지 않은 간호사에 대해 행정처분(면허 효력정지)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에 실시하는 행정처분 절차는 전체 미신고 간호사(110,109명) 중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것으로 추정되어 신고가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 간호사(8,206명)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서, 면허효력정지 사전통지서가 해당 간호사의 현재 주민등록 주소지로 통보될 예정이다. 면허 효력정지 대상 사전통지를 받았으나 이미 면허신고를 한 간호사의 경우, 의견제출서와 대한간호협회에서 발급하는 면허신고 확인증을 함께 제출하거나, 면허신고를 아직 하지 못하였지만, 신고 예정 중인 간호사는 신고 예정 날짜를 기재하여 의견제출서를 송부하고 해당 날짜까지 신고하면 된다. 그러나 신고할 의사가 없거나 신고예정 날짜를 경과한 경우에도 신고하지 않은 간호사의 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7,383개 요양기관(의원이 6,691기관으로 90.6%)의 ‘13년 1월~6월 심사분(약 300만건) 대상으로 2013년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하였다.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은 86.1%로 전년대비 2.9%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급성비화농성중이염과 급성화농성중이염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요양기관 규모별로는 상급종합병원 50.2%, 병원 85.8%, 의원 86.5%로 종별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높은 연령구간은 6개월~2세미만으로 86.7%이고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구간은 7~15세미만으로 전년대비 4.0%감소한 84.2%였다. 의원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급성화농성중이염 항생제처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충남지역이 90.2%로 가장 높았고, 제주지역은 화농성과 비화농�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불법행위의 온상인 충주소재 소비자생협 소속 의료기관에 대해 의협 차원의 강력한 문제제기를 통해 해당 기관의 폐업조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충청북도 지역의 충주아산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개설한 충주아산○○의원이 관련 법령상의 설립 조건도 위반한 채 진료 수익의 이사장 개인 착복, 건강보험 부당청구, 자동차보험환자 임의입원(나이롱환자), 직원 퇴직금·임금 체불 등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가 대한의사협회에 제보되었다. 의협은 동 제보사항에 대한 추가조사를 거쳐 지난 2013년 6월 27일 해당 의료기관의 불법행위 실태를 보건복지부 및 감독기관인 충북도청에 고발하였고, 이러한 의협의 적극적인 대처에 힘입어 이루어진 관계기관의 조사 및 조치결과, 2013년 9월 4일 동 의료기관에 대한 폐업조�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받은 81세 남성이 고대병원에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받았다. 고대병원 흉통클리닉 임도선-유철웅-홍순준 교수팀이 수술 없이 스텐트로 대동맥판막을 치환함으로써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81세의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향후 고령 심장질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이란 심장에 위치한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대동맥 판막이 좁아지면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이동하는 과정에 장애가 발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심장이 더욱 강하게 수축하여, 결국 심장근육이 비대해지고,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겨 흉통 및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각하면 실신․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단 증
순천향대는 18일 오전10시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서교일 총장과 세계적인 자연과학분야 연구소로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WIS)의 하임 가티(Haim Garty) 부총장간 ‘순천향의생명연구원과 와이즈만연구소’의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는 물리학, 화학, 생화학, 생물학 및 수학분야 등 자연과학분야의 연구메카로 인정받고 있는 연구소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전문적으로 다뤄질 의생명분야의 국제적 교류 협력사업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생명 연구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공동연구와 국제 심포지엄의 공동개최 ▲공동연구를 위한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의 상호인력 교환 ▲계약에 의한 특정 프로젝트 수행 등을 주요골자로 포함하고 있다. 이 협약식에는 서교일 총장과 김정식 산학부총장, 김승
국내 연구팀이 폐암 유전체 맞춤치료 기술 개발에 세계적 연구팀과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폐암 정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팀(삼성암의학연구소장)이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 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 산하 폐암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일 ICGC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8차 정기이사회에서 박근칠 교수팀의 ICGC 참가 여부를 두고 논의한 끝에 같은 달 15일 참여를 결정하고 공식 발표했다. ICGC는 암의 유전체적 특성을 밝혀내기 위해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활동 중인 연구단체로,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능력, 업적 등을 인정받아야 가입이 가능할 정도로 엄격함과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박근칠 교수팀의 이번 가입은 우리나라 폐암 유전체 연구수준이 세계적으
사단법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는 “의학 인재(Medical Human Resources) 양성을 위한 KAMC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8일(월)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KAM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의 명칭 변경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학 협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 KAMC는, 우리나라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전 구성원과 조직을 망라하는 대표 단체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협회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심포지엄의 1부 프로그램은, 해외 우수 의과대학의 학장, 부학장을 초청하여 각 의과대학의 혁신적인 교육 사례들을 듣는 순서로 기획하였다. 첫 번째로 독일 괴팅겐 의대 Heyo K. Kroemer 학장이 “Personalized Medicine at an Academic Medical Center: Challenges i
아주대의료원이 장기기증 유공단체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주대의료원은 1994년 개원 이후 경기남부지역 협력병원과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뇌사 장기기증 홍보와 원내외 잠재뇌사자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힘입어 2000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늘고 있고, 뇌사자 발굴에서 장기기증까지 연결된 건수가 2011년 21건, 2012년 36건으로 전국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병원 내 잠재뇌사가능 환자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장기기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부 병원의 잠재뇌사자 이송을 위해 뇌사담당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이 뇌사자관리기관 권역별 업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10년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