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양민열)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9월 21일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 회의(ESMO Virtual Congress 2020)의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에서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또는 식도 선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화학 단독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임상 3상 연구인 CheckMate-649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CheckMate-649는 위암 및 식도 선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면역관문억제제 기반 요법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작위 배정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옵디보는 화학요법과의 병용 시 화학 단독요법 대비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또는 식도 선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에서 우월함을 보여준 첫 PD-1 억제제가 됐다. 복합양성점수(CPS, combined positive score) 5점 이상인 PD-L1 발현 환자에서도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이 관찰돼 1차 유
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지난 15~18일 공개된 피부과 전문의 대상의 웨비나 강연을 통해 자사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를 비교평가한 메타분석(Meta-analysis)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 강연에서는 2020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남성형 탈모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의 효용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소개됐다. 연구 결과, 아보다트는 남성 탈모 환자의 총 모발 수 변화에서 상대적 효용성을 입증했다. 아보다트 0.5mg 복용군은 베이스라인과 비교해 모발 수 평균 변화가 17.55/cm2를 기록한 반면, 피나스테리드 1mg 복용군은 15.90/cm2로 나타났다. 치료군 간의 비교 우위를 평가하는 SUCRA 분석에서도 아보다트는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을 제치고 남성형 탈모 치료를 위한 약물요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보다트 0.5mg은 SUCRA 지표가 69.68%로 나타났으며, 피나스테리드 1mg은 58.24%, 미녹시딜 5%와 미녹시딜 2%는 각각 49.66%, 28.2%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는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스코퍼스(Scopus)
서울대병원은 21일, 대한외래로 이전한 유방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환자와 내원객이 이전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전은 환자의 접근성을 더했다. 유방암은 수술은 물론 방사선, 항암, 표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해 여러 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는 여러 진료과가 위치했으며 병원 어느 곳이든 이어지는 만큼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2004년 개소해 연간 2,000여 건 이상의 유방 수술과 성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의 유방암 특성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있다. 한원식 유방센터장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방암치료를 선도하고 세계 초일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자사 KF-94 '레모나 마스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설 및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 FDA 시설·제품 등록으로 경남바이오파마는 자사 증평 공장에 있는 마스크 설비 시설과 생산되는 '레모나 마스크'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앞서 경남바이오파마는 KF80과 94,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자체 영업망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모나 마스크'의 미 FDA 시설·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안전성을 입증 받은 만큼 국내 공급도 늘릴 뿐만 아니라 마스크가 필요한 다른 국가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진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난치성 우울증 치료를 성공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있던 환자 중, 약물병합치료 및 전기경련치료(ECT)에도 증상 호전이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했다. 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가 있으나, 수술 부작용과 긴 회복 기간 등 여러 문제로 활용이 어려웠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김찬형,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한양의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진구 교수 공동연구팀은 여러 치료 방법에도 효과가 없었던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뇌수술(MRgFUS)을 진행했고, 치료 후 1년 넘게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자기공명영상(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장비인 Insightec 社의 Exablate Neuro 장치를 사용해 양측 전피막 절제술(bilateral anterior capsulotomy)이라는 뇌수술을 시행했다. 양측 전피막 절제술은 우울/강박과 관련된 뇌 회로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약 천여 개의 초음파 발생 장치를 이용해 뇌에서 우울 증상을 일으키는 내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의 자회사 중 하나인 의료 IT 회사 휴니버스글로벌(대표 이상헌 고려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9월 15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으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을 통해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개발에 참여했다. P-HIS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딩 기반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K-Culture에 이어 K-Medi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시큐리티 등 네이버 및 라인 서비스에 클라우드 기술과 IDC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앞으로 휴니버스글로벌에 다양한 노하우를 제공하며 훌륭한 IT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이상헌 대표는 “NBP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안기술, 국내 최대 IT 서비스의 안정적인 인프라,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제공받아, 휴니버스글로벌이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여 고객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관·관리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의료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레드엔비아(REDNVIA, 대표이사 이훈모)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을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미국 임상 2b/3a상 IND 승인을 미 FDA로부터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2020-2021년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레드엔비아는 이들 기관 연구진과의 긴밀한 협력 및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임상연구 자금을 지원받아 신속한 임상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앞서 레드엔비아는 2019년 6월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에 대한 국내 임상2상 IND 승인을 받아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7월 미국 FDA에 임상 2b/3a상 IND를 신청했다. 레드엔비아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물질특허와 서울아산병원의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용도특허를 기술이전해 설립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레
지난 19일(현지시간) 2020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IMpassion031 임상연구 결과,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 57.6%에 도달하며 위약+항암화학요법 대비 16.5% 높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이번 IMpassion031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조기부터 전이 단계까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폭넓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가 마련됐다. IMpassion031은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3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이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티쎈트릭+항암화학요법(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이후 독소루비신, 시클로포스파미드) 병용투여군과 위약+항암화학요법 병용투여군에 각각 1:1로 무작위 배정돼 수술 전 보조요법 치료를 받았으며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pCR)이었다. 연구 결과,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ZENITH20) 코호트2 연구 결과 및 치료 대안이 없는 응급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지난 19일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코호트2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NDA)를 위한 미팅 신청을 완료하는 등 포지오티닙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올해 유럽종양학회는 전세계적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구연으로 발표된 코호트2 연구는 치료 전력이 있는 EGFR/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루 1회 포지오티닙 16mg 경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ITT 분석에서 ORR(객관적반응율)은 27.8%였다. 치료 전력이 있는 환자들의 ORR 최소값 예상치는 17%였으나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DCR(질병조절율)은 70%였으며, 전체 환자의 74%인 67명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 종양 감소 중앙값은 22%였다. 평가 가능한 환자 74명에서 ORR은 35.1%, DCR은 82.4%로 확인됐다. mDOR(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더욱 위험한데,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 때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고위험군이라면 기온변화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0% 넘게 증가했다. 특히 2019년 환자를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심근경색은 식생활 서구화, 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개선,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심근경색증의 발생은 기온과도 관계가 깊다. 극도로 추운 날씨와 더운 날씨 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심근경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이런 내용이 보고되었는데, 1985년에서 2012년까지 세계 약 7천만 명의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의 약 7.7%가 날씨와 관련이
한양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진료 상황 가상현실 시스템인 ‘블루룸(Blue room)’을 도입했다. 블루룸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접촉하는데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병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양대병원 발달의학센터에서 도입한 진료 가상현실 시스템은 병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내에 설치해 VR(가상현실) 안경을 쓸 필요없이 따로 마련된 공간에 앉아 삼면으로 된 화면을 보면서 진료 현장 구석구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공간의 명칭은 ‘안정을 찾는다’는 의미가 담긴 ‘블루룸(Blue room)’으로 붙였다. ‘블루룸’ 안에서는 병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신체 계측과 채혈, 엑스레이 촬영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진료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가정 내에서 일차적으로 병원 풍경과 진료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이 진료 상황을 한층 편안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인향 발달의학센터장은 “병원을 처음 방문하거나 처치, 수술 등을 앞둔 발달장애인은 물론 소아 환자들은 불안이 심한 경우가 많아 원활한 진료가 어렵다
소마버트가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및/또는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IGF-1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말단비대증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 I, 이하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대부분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한다. 말단비대증의 치료목표는 종양의 성장과 성장 호르몬 및 IGF-I의 분비를 통제하고 질병의 징후와 증상들을 역전, 예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것이다. 주로 수술, 방사선치료, 소마토스타틴 유사체(somatostatin agonists, SSAs), 도파민 유사체(dopamine agonists, DA) 등의 치료법이 사용되며, 혈중 성장 호르몬 및 IGF-I 수치의 정상화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로 치료효과를 평가한다. 이번 허가는 112명의 말단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핵심연구인 SEN-3614 연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112명의 환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