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스위스의 글로벌제약사 로슈(Roche)로부터 ‘Roche CDMO Award 2019’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Roche CDMO Award는 로슈가 CDMO 업체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업체들이 보여준 최상의 성과와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로슈는 매년 한 개 업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에스티팜은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로슈가 개발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oligonucleotide) 신약의 CDMO를 맡았으며, 분석법 및 GMP 공정 개발, 분석 검증과 미생물 제어 기술 지원, 임상 3상용 시료 생산 등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로서 혁신적인 역량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로슈의 SHE Audit(Safety, Health & Environmental Audit, 안전보건환경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특히,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초, 저분자 신약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로슈의 Process Validation(공정 유효성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연간 최대
안산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과 관련 26일 기준 295명 검체 채취 조사결과 이 중 49명으로부터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까지도 매년 환자 2만 명이 발생하고 2백 명 이상이 사망해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린다.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소아와 노인층에서, 지사제와 항생제를 투여 받는 환자군에서 발생 빈도가 좀 더 높다. 급성으로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진행시 환자의 절반 가량은 투석치료와 수혈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른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요한 교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있는 음식은 제대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계획 관련, ‘첩약 급여화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결의대회’를 긴급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필수적인 것도 아니고 당장 급한 것도 아닌 첩약 급여화에 대해서만큼은 온갖 억지논리를 통해 무조건 밀어붙이고 있다"며, “건강보험료를 안전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첩약에 매년 500억씩 쏟아 붓는 시범사업이 졸속으로 강행되는 상황을 국민께 알리려한다”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첩약 급여화 규탄 결의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다. 의협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과정을 간소화하고 참석자들이 각종 보호구를 착용,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여 감염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한의사 회원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뜻을 모았다. 대한한의사협회의 참여 결정에 따라 7월 중 개최될 건정심 본회의에서 시범사업안이 최종 확정된 후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전국단위의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한의협 측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은 지난 2012년 10월, 건정심에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치료용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한시적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의결했지만 당시 한의계 내부사정 등으로 진행되지 못했으나, 마침내 8년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오전 9시부터 6월 24일 오후 6시까지 전 회원 온라인 투표를 통하여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총 23,094명의 한의사 회원 중 16,885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3.11%)해 10,682명이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찬성률 63.26%). 이번 투표는 지난 6월 9일,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피톤치드오일이 함유된 직물이 아토피피부염 개선에 실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톤치드오일은 알레르기질환의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지만, 사용 방법의 한계로 삼림욕이나 아로마테라피와 같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유광호․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한국니트산업연구원(김의화, 김영운 연구원)과 협력하여 편백나무정유가 함유된 특수직물을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쥐 모델에 하루 6시간씩 14일간 입힌 후, 피부장벽기능지수(modified SCORAD score), 경피수분손실도(TEWL), 알레르기 관련 염증성 싸이토카인(inflammatory cytokine) 개선 지수를 측정하였다. 특수직물은 편백나무정유의 마이크로캡슐화 과정을 거쳐 100% 면(cotton)천에 결합해 열성화 과정을 거쳐 안정화를 시킨 뒤, 쥐가 활동을 하면 피부와 직물의 마찰에 의해 천에서 편백나무 정유가 분출되도록 제작했다. 실험 결과, 편백나무정유 특수직물을 입은 쥐의 피부장벽기능이 회복되고, 경피수분손실과 알레르기질환이 있으면 증가하는 ‘혈청 IgE’ 수치도 감소하였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정상화되어 아토피피부염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속, 타액보다 분변에서 오랜 기간 많은 양으로 검출이 되는 것이 확인됐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92%는 분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타액에서는 73%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 12명 중 9명 경증, 3명 무증상이었으며 연령대는 생후 27일~16세로 평균나이 6.5세였다. 연구팀은 코속과 타액, 분변에서의 바이러스 검출량을 시기별로 측정하여 비교분석했다. 분변에서는 경증과 무증상의 환자 모두에서 초기 바이러스 양이 가장 많았고, 2~3주 후에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코속과 타액 검사에서의 바이러스 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했다. 분변에서 채취한 검체 검사결과 초기 바이러스 양은 7.68 log10 copies/mL이었고, 장기간 많은 양을 유지했다. 샘플에서의 양성반응 비율은 전 기간에 80%를 넘었다. 반면, 코 속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확인한 초기 바이러스 양은 초기에 7.56 log10 copies/mL으로 정점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치가 감소했다. 샘플에서의
얀센은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가 최소 2개 이상의 다른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로 경구용 항우울제와 병용하여 사용하는 용법으로 6월 23일 식약처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이란 현재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를 겪고 있는 환자 중에서도 충분한 기간 동안 적절한 용량의 다른 항우울제를 두 가지 이상 복용했으나 적절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증세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장애 환자 중 약 3분의 1 정도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 하이드로클로라이드)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분야에서 최초, 주요 우울장애 분야에서는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기전의 비강 분무용 치료제이다. 비강내 혈류로 흡수되어 빠르게 우울 증상을 개선한다.스프라바토의 주 성분인 에스케타민은 뇌에서 NMDA 수용체로 불리는 글루탐산 수용체의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시냅스 연결을 회복시키고 신경 영양 신호 전달을 증가시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한다. 스프라바토의 효능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이 있는 성인 환자
생체간이식 수술 후에도 대부분의 간 기증자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간 이식자 10,116명 추적결과, 생채간이식수술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생체간이식은 1년에 인구 100만 명당 20명 정도로 이뤄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지만, 간 기증자들의 수술 후 장기생존율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세계적으로도 제대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서울대병원 간 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 교수)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신애선 교수, 최선호 전문의)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간 기증을 한 10,116명을 추적·관찰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간 기증자의 사망원인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또한 간 기증자와 일반 표준인구의 생존율을 비교해 간 이식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전체 간 기증자 10,116명 중 사망자는 총 53명(0.52%)이었으며, 사망원인으로는 자살(19명), 암(9명), 교통사고(7명), 간 질환(5명), 뇌혈관 질환(3명), 심장 질환(1명), 기타(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간 기증 후 간 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교
HIV 치료에 우수한 내성 장벽을 가진 2제요법이 등장했다.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이하, DTG)와 뉴클레시오드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인 라미부딘(이하, 3TC) 두 성분의 단일정 도바토가 차세대 HIV 치료제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GSK는 23일 도바토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의 본격 도입을 알렸다. HIV 감염인들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장기적 치료가 필요해짐에 따라 다중약물요법(polypharmacy)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근 HIV 치료제 개발의 주된 경향이다. 실제로 HIV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도 ARV(항바이러스제)의 장기 복용에 따르는 부담감이다. 이날 연자로 나선 비브 헬스케어의 잔 반 바이크(Jean Van Wyk)는 "도바토 개발은 ARV 장기 복용에 불안을 느끼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서 출발했다. 개수를 줄인 ARV를 활용한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은 감염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약물 간 상호작용이 적은 이점이 있고, 치료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잠재적 이점을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DTG와 3TC는 약동력학(PK)적 프로필이 유사한 동시에 서로 다른 작용기전으로
SK의 4가 독감백신이 전 연령층으로 접종범위를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의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스카이셀플루4가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12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최초로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하기도 해 향후 국내 시장 확대와 해외 진출에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독감의 증상이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와 유사해 동시 유행할 경우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방역당국이 올 가을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영유아 허가로 선진적 기술력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독감백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국내 파킨슨 환자의 암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 낮지만,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과 심혈관질환 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암질환의 발병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증식성 질환인 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미국 및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파킨슨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암 위험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파킨슨 환자에게 암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논란이 많았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사회·경제적 지위와 유전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한국인에게 특화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연구팀(가정의학과 김도훈, 박주현 교수, 신경과 권도영 교수, 피부과 유화정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전국민건강정보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의 파킨슨병의 유병 및 발병률은 물론 다양한 암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한국의 파킨슨 환자 2,022,852.6 인년(Person-Year)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적인 암 위험도는 일반인에 비해 크게 낮게 나타났다. 후두암, 위암, 결장암,
한미약품의 ‘구구(성분 타다라필)’가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산도즈는 구구 2.5mg과 5mg 두 용량을 ‘Tadalafil Tablets 2.5mg∙5mg ZA [SANDOZ]’라는 제품명으로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산도즈는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두 용량 제품을 전립선비대증(이하 BPH) 치료를 위한 퍼스트제네릭으로 허가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타다라필 완제품(구구 2.5mg 및 5mg)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해 산도즈에 공급하며, 산도즈는 이를 최종 패키징한 후 일본 전역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타다라필 BPH 전체 시장은 연간 7400만정(2019년 IMS 기준)에 달한다. 한미는 일본 BPH 시장의 최대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산도즈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는 우수한 제품력과 의료진 및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며 “파트너사인 산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