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아닌 면역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원인을 비롯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도 매우 취약하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초기에도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24만 3000여 명 중, 남성은 6만여명, 여성은 18만여 명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30대 1만 2102명, 40대 2만 9533명, 50대 5만 4823명 등이었다. 특히, 30대 환자는 20대 환자(4260명)의 3배에 달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조조강
간암의 발생률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 6번째 정도지만,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 암 중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종과 단관암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간세포암종이 간암 발생 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간세포암종 환자의 85%는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을 정도로 간염바이러스는 간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유아기에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고, C형 간염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음과 비만은 간암 발생을 촉진하므로 이를 피해야한다. 간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간암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또한 증상이 있더라도 이미 갖고 있던 만성 간 질환의 증상으로 오인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간암이 진행하여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편감과 통증, 황달, 토혈, 하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건강검진 결과 간에 혹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될 정도의 간암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완치
‘5+1’, ‘4+1’ 등 사은품이 있는 칫솔을 구매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입속 치아와 주변은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몸이 자라면서 몸에 맞는 옷을 사는 것처럼 치아도 저렴한 것이 아닌 상태에 맞는 칫솔을 골라야 치주질환을 예방해 더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박준봉 교수와 함께 올바른 칫솔을 골라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알아보았다. 양치만 잘해도 치주질환 예방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10,478,365명이었던 치주 질환 및 치은염 환자 수는 지난해 15,749,259명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는 증가율이 60%로 다른 나이대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이에 박준봉 교수는 “잘못된 칫솔질과 음주‧흡연‧스트레스 등이 주 발생요인이다. 치주질환은 양치질로 확실히 예방가능한 질환이므로,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칫솔을 고르고 정확한 칫솔질을 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치아 높이 짧은 어린이, 교합면 중심으로 칫솔질해야 어린이의 유치는 상하로 높이가 짧은 편이다. 특히 윗턱 대문니(앞니)는 좌우너비보다 상하 높이가 짧다. 그해서 잇
신생아는 말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수 없기에 아이의 건강관리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은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소아외과 장혜경 교수는 신생아의 배꼽육아종과 선천성 거대결장 질환을 소개, 아이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꼽육아종, 탯줄과 배꼽 유심히 살펴야 태아는 탯줄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는다. 출산 후에는 배꼽에 연결되어 있는 탯줄이 떨어지기 마련. 그 시기는 출생 후 짧으면 3일, 길면 2달까지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생후 14~15일 전후에 탯줄이 떨어진다. 경희대병원 소아외과 장혜경 교수는 “탯줄이 배꼽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경우, 감염의 우려와 함께 만성적인 출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3~4주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탯줄이 떨어졌다면, 배꼽 관리가 중요하다. 진물이 심하게 나고 배꼽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는 등 배꼽 감염의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탯줄이 떨어진 후 일부조직이 배꼽에 남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를 ‘배꼽육아종’이라고 한다. 배꼽육아종은 육아 조직을 제거해주면 된다. 육아조직과 정상 피부 사이를 실로 묶어 혈액을 차
전립선 질환은 중장년 남성에게서는 물론 최근 젊은 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 대표 질환 세 가지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 전립선염 ···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의심 전립선염은 통증과 배뇨 증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전립선염에 걸리면 주로 고환과 음경, 회음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고, 소변 볼 때나 사정할 때도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소변이 급하게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발기부전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의 종류는 크게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에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 감염되는 것)을 일으키거나, 전립선 쪽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은 주로 대장균과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으로 알려졌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은 전립선염이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신경근 또는 신경학적 이상, 골반 부위 손상, 자가면역 질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세균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전립선 조직에는 항생제가 쉽게 침투하
“고도비만환자에게는 운동,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보다 비만대사수술이 체중감량과 동반질환 호전, 삶의 질 향상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19일 진행한 메드트로닉코리아 미디어세션에서 “고도비만 환자에서 수술치료는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비만 동반질환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가 30kg/m² 이상인 경우로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담낭질환,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암 등과 같은 대사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골관절염, 허리통증, 수면무호흡증 등 과체중에 의한 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높다. 이에 ‘2018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비만대사 수술 진료지침’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도비만 환자에서 체중감량 및 감량 체중 유지에 있어 유일한 치료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또한 비만대사수술이 고도비만환자에서 제 2형 당뇨병 등 동반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며, 수술 전후 다학제적 진료 시행을 통해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학회는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체질량지수 35kg/m²이상이거나, 30kg/m²이상이면서 비만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겨지는 노인성 근감소증. 그러나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인 만큼 개인 별 질환, 영양 상태를 고려한 맞춤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만성질환, 영양부족, 운동량 감소가 진행되면서 체내 근육의 양,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일부 신체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젊은 층의 근력 저하와 달리 65세 이상 노년층의 신체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근 감소는 근육세포가 줄어들면서, 체내 단백질 합성 능력과 단백질 흡수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근육량은 30세 전후부터 1년에 약 1%로 씩 감소해, 40세가 넘어가면서 소실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60세 이상은 근육량이 가장 많은 20대 대비 30%가 줄고, 80세 이상은 절반의 근육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는 “당뇨병, 암 등 소모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근감소증 발생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며 “비만, 종일 좌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화로 인한 근력 약화는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할 시 낙상사고로 인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장애 증세를 보이는 다발성경화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경화증은 햇볕 노출이 적은 환경에서 자주 발병하는데 야간근무, 학업 등으로 장기간 실내 생활이 잦은 젊은 층에서 국내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성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은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 함께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 266명의 뇌자기공명영상과 뇌척수액 검사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연구결과, 비교적 최근에 태어난 환자일수록 질병 초기부터 뇌염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을 주기로 뇌 염증성 병변의 개수도 27%씩 늘어났다. 젊은 환자일수록 뇌척수액 검사상의 전신 면역반응도 더 심했다. 1950년대 환자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한 OCB와 IgG 지수는 각각 20%와 13%였지만, 1990년대 환자는 각각 54%와 75%로 증가했다. 해외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비만, 야간 근무, 도시화 등 환경 변화가 다발성경화증의 발병 위험이 높일 수 있다. 연구진은 그간 국내의 다발성 경화증은 서양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질병으로 여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각종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만성피로증후군일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주로 3~40대가 많은데, 전체인구의 0.1~1.4%에서 나타난다. 만성적인 피로감 뿐 아니라 단기간의 기억력 감퇴나 정신집중장애, 인후통, 근육통, 다발성 관절통, 두통 등을 동반한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피로를 유발하는 다른 요인이 없이,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진단할 수 있으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피로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성 피로의 30% 정도는 결핵, 간염, 당뇨병, 갑상선질환, 폐질환, 빈혈, 암, 심장병, 류머티스질환 등 각종 질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나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원인이나 신경 안정제, 혈압 조절약, 피임약 등과 같은 약물 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김양현 교수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면역 기능의 이상,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 등이 피로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 질환이 밝혀지면, 각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를
스테로이드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신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관절 질환, 피부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 많이 쓰이며, 면역 질환 등 희귀질환 치료와 항암치료에도 사용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적이 있을 경우, 다른 이유 없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기운이 빠지고 입맛이 없어지면 부신기능저하증을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신기능저하증은 콩팥 위쪽에 위치한 부신(adrenal gland)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각종 부신 호르몬들이 결핍된 질환을 말한다. 부신호르몬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다른 장기나 기관들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부신 호르몬이다. 코르티솔은 부신 겉질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해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하며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감염과 같은 전신적·화학적인 스트레스를 모두 일컫는다. 최덕현 교수는 “코르티솔이 결핍되면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33세 남자 환자가 3년 전부터 시작된 우측 어깨와 팔로 방사되는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통증의 양상은 지속적이었고 우측 어깨에서부터 우측 손에 걸쳐서 지릿지릿한 느낌이었으며, 목을 굽힐 때 통증이 악화되었다. 통증의 강도는 숫자 통증 등급 10점 만점에 6점 가량이었고 신체 검진결과 Jackson compression test, Spurling`s test 에서 양성 소견을 보였다. 경추 MRI에서 경추 6/7번 사이의 디스크 탈출이 발견되었고 근전도 검사에서 우측 경추 6번과 7번 신경의 만성 신경뿌리병증 소견이 발견되었다. 환자는 필자의 병원에 내원하기 전에 이미 지역 병원에서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와 Racz`s 카테터를 사용한 신경 성형술을 받았으나, 이러한 시술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필자의 병원에 내원한 이후에도 다시 경막외 차단술,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 과 경막외 카테터를 이용한 신경성형술을 시행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었다. MRI에서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가 크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아 환자는 계속 고통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추 6/7번 디
염증성 장질환이란?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일컫는다.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이 완치가 어려우며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치료에 소홀하게 될 경우 천공, 협착 및 장폐색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면역체계의 이상과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원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염증성장질환은 주로 서구. 유럽 등 서양에서 발생하는 질환으 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발생율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최근 아시아지역 염증성장질환 발생 보고 연구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1986년~1990년의 경우10만명당 발생율이 크론병의 경우 0.05명,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0.34명이었던것과 달리, 2006년~2012년의 경우 크론병은 10만명당 3.2명, 궤양성 대장염은 10만명당 4.6명으로 그 발생 빈도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만성적인 질환들과 달리 염증성장질환 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