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러시아에 코로나-19 항체신속진단키트의 허가등록이 완료되었다고 11일밝혔다. 이번에 러시아에 허가등록된 제품은'COVID-19 IgM/IgG Combo Test'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생긴 특정항체(lgM/lgG)를 채혈을 통해 10분에서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다. 러시아는 10일 기준 누적확진자 수가 1,781,997명으로 미국,인도,브라질,프랑스에 이어여전히 높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율을 나타내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러시아의 허가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lgM/lgG 항체신속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EUA)을 지난달 말에 신청해 놓은 상태로, 현재 미국 진단기기 유통회사와공급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미지난 5월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 대해 한국 식약처의수출허가에 이어 유럽CE인증과 ISO13485인증까지 받으며 수출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다.
고혈압 관리수준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나, 20·30대에서는 예외 고혈압 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은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빠르게 좋아졌으나, 그 이후로는 향상 속도가 더디다. 고혈압 관리수준이 더 이상 향상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20·3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에서 인지율, 치료율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이다. 40대 이후 중년이나 노년층에서는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이 꾸준히 개선되어 혈압조절률도 증가하였지만 20·30대에서는 거의 향상되지 않아 인지율이 17%, 치료율이 14%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편욱범)가 2020년 11월 6일,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 규모와 관리 현황을 정리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0(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0)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가 1998~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02~2018년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1) 평균 혈압 및 고혈압 규모의 변화, 2) 고혈압 관리지표의 변화, 3) 고혈압 의료이용 현황, 4) 20·30대의 고혈압 관리 현황으로 구성되었다. 기
고려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김영범 연구교수, 석박통합과정 김향연)이 중추 신경계의 작용을 통한 에스트로겐의 항고혈압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고혈압의 가장 주요한 위험 및 발병요인은 과도한 염분섭취이다. 이로 인한 염분-의존성 고혈압의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낮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 이완 작용과 교감 신경계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규명되어 있지 않다. 중추 신경계에는 교감 신경계 외에도 염분-의존성 고혈압 유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신경 체액계(Neurohumoral system)와 같은 영역이 있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뉴런 중 일부는 혈관수축과 항이뇨 작용을 통해 고혈압을 야기할 수 있는 바소프레신을 생산한다. 이에 연구팀은 에스트로겐이 바소프레신을 생산하는 뉴런들을 통해 항고혈압 작용을 한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난소를 제거한 염분-의존성 고혈압 암컷 모델 쥐에서 고혈압을 유발시켰을 때 혈중 바소프레신 농도가 수컷 모델 쥐와 유사하게 증가하는 반면, 난소를 제거하지 않거나 제거 후 에스트로겐을 다시 투여한 암컷 모
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같은 부위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예방접종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독감과 폐렴 두 질환에 대한 예방 접종을 함께 시행할 때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1898명의 만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가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독감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52%, 사망이 70% 감소했고, 폐렴구균 예방접종만으로 폐렴 입원이 27%, 사망이 34% 감소했으며, 두 가지 예방접종을 모두 받았을 때 폐렴 입원이 63% 감소하고, 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위험이 8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또 다른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했을 때 면역반응이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독감과 폐렴은 겨울철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수여하는 제32회 아산상 대상에 우간다에서 27년간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병원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설립하고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여,72세)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수)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린다. 아산상을 수상하는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에게는 상금 3억 원이 주어지며,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 총 7억 7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여혜화 수녀는 우간다 진자지역에 병원의 역할을 하는 성 베네딕도 헬스센터를 세우고 산부인과와 치과, 에이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간호사도 진료와 처방을 할 수 있어 간호사인 여혜화 수녀는 초기에 직접 진료와 치료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현지 의사들이 매일 외래환자 200여 명을 진료하고 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19년간 파키스탄 사막지역에 종합병원을 세우고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며 인술을 실천해온 민형래 원장(남, 54세)이 선정됐다. 고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반외과 수련을 하던 민형래 원장은 1999년에 네팔에서 2개월간 의료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신장내과 김 원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9월 26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36대 대한신장학회 회장에 김 원 교수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80%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회장 선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임기는 1년간으로 대한신장학회의 주요회의를 주관하며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의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원 교수는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어 대한신장학회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함을 물론, 회원들 간의 소통 및 연구력향상을 위해 학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신임 회장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원 교수는 만성신질환과 급성신손상 분야의 치료권위자로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신장학회에서 다수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급성신손상 분야에서 수많은 국제적 논문을 발표해 신장학 발전에 기여해왔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중견연구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현재 전북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임산부 질액 내에 존재하는 ‘대사체’를 분석, 조산 위험을 조기 발견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대사체(metabolite)란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성물을 뜻한다. 인도 국적의 아부자 안사리(AbuZar Ansari) 박사가 제1저자로 진행한 ‘임산부 질액에서 대사체 프로파일링 연구에 의한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마커 발굴(Identification of Potential Biomarkers in the Cervicovaginal Fluid by Metabolic Profiling for Preterm Birth)’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은 학계 대표저널인 ‘Metabolite’ 9월 호에 게재됐고 표지에도 소개됐다. 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가 조산인데,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느는 추세다. 김 교수 연구팀은 조산 위험 예측을 위해 세균, 바이러스 등 몸 속 미생물 집단이 분비하는 대사산물을 분석했다. 사람의 몸속에는 100조 개가 넘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특히 임
부족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채워줄 경우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 연구팀이 5년간 1천여 명의 이석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결과이다. 이석증은 높은 재발률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원인이나 예방방법이 밝혀지지 않아, 재발될 때마다 ‘이석정복술’이라는 물리치료를 실시한 후 경과를 관찰 할 수밖에 없었다. 머리를 특정 위치로 움직일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어지럼증 관련 질환 중 가장 재발이 흔하며, 메슥거림과 구토, 눈떨림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한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지수 교수 연구팀은 이석증에 관한 기초 실험결과와 여러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비타민D 치료의 이석증 재발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8개 대학병원의 어지럼증 전문의들이 참여했으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050명의 이석증 환자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김한아 교수팀이 2020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9월 23일~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으며 시상식은 25일 이뤄졌다. 수상 논문은 ‘패혈증 환자에서 Proenkephalin과 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의 추정사구체 여과율의 비교’다. 이 논문은 2017~2018년 SCI급 국제 학술지인 대한진단검사의학회지(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에 게재된 논문 중 최다 피인용 된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독일과 이탈리아 연구진과 함께 진행한 국제 공동 연구다. 주제는 패혈증의 중증도와 급성신손상의 진단 및 예후 예측, 임상적 결과와 관련해 새롭게 개발된 혈장 proenkephalin(PENK)과 기존에 임상 검사실에서 사용 중인 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NGAL)의 추정사구체 여과율을 비교한 최초의 연구다. 허미나-김한아 교수팀의 이번 연구를 통해 PENK가 급성신손상 발생을 비롯해 신장 대체 용
안구 내 림프종 진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안종양 클리닉(이준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이승규 교수-교신저자)·진단검사의학과(이승태 교수-교신저자) 공동 연구팀은 안구 내 림프종 환자의 유리체 검체로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했다. 이로써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존재 여부를 검사해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유리체망막 림프종의 전장엑솜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돌연변이 확인(Whole exome sequencing identifies mutational signatures of vitreoretinal lymphoma)’ 논문은 ‘Haematologica(IF 7.116)’에 최근 게재됐다. 안구 내 림프종(유리체망막 림프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중추신경계 림프종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포도막염으로 오진돼 오래 치료를 받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또한, 안구 내의 검체량이 적어 조직검사를 해도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안구 내 림프종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 외 여러 보
JW그룹이 기초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형식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선발한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기초과학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거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 기간 동안의 주거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국내 기업이 기초과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주거지원 목적의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박사 통합 2년 이상 혹은 박사과정의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연구자로서 대학원 학위 취득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연구에세이, 미래성장계획서, 연구계획서 등을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jwf@jw-group.c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12월 1일 발표되며, 최소 3년 이상 학위과정을 거쳐야 하는 연구 기간을 고려해 주거지의 월세 비용을 3년간 지원받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외학술복지재단 홈페이지(jw-foundati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는 '의료관계법상 업무개시명령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오는 10월 8일 14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법무법인 오킴스의 김용범 변호사가 ‘업무개시명령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제를 한다. 두 번째 발제는 김형선 의료정책연구소 법제도 팀장이 독일법계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 선진국에 대한 의사 파업과 행정명령의 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김재환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이사, 김기영 경희대학교 교수, 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관련된 내용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에서는 정부가 합법으로 위장하여 옥죄고 있는 의사의 인권침해 사례를 연구하면서, 의사의 자유의지를 억압할 목적으로 제정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과 의사를 공공재로 편입하려는 특별법 개정 시도에 주목했다”면서“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있는 의사의 업무개시명령과 형사처벌은 독재국가의 전형적인 산물로써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안 소장은 특히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