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4월 30일, 국내 의료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등 공공의료의 올바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의료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의료 TF는 공공의료의 개념 재정립, 공공의료 인력 확보 방안, 필수의료의 개념 정립 및 확대 방안, 의료취약지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제공 확대 방안, 감염병 관련 대응 시스템 마련 방안, 공공의료의 참여 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 또한, 각 아젠다의 현황과 문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국공립의료기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국내 의료체계에 부합하는 올바른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내부 토론회를 비롯해 의료계 · 학계 · 언론계 · 시민단체 ·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바람직한 공공의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공공의료 TF 회의에 참석한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전문가
서울시병원회는 1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소집, 2020년도 제42차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사임한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이 승계토록 했다. 이번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는 윤해영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제42차 정기총회를 오는 6월18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또한 4월말로 사임의 뜻을 밝힌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에게 승계했다. 이는 서울시병원회 회칙이 정한 ‘회장 유고시 부회장 중에서 잔여임기를 승계한다’는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고도일 부회장은 2021년 정기총회 때까지 회장 직무를 맡는다. 이 날 참석자 전원의 추대로 서울시병원회장 직무를 승계한 고도일 회장은 “주어진 잔여임기 동안이라도 병원회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회원병원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를 고려해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학술대회를 포함한 부대행사는 개최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는 관련 일정과 방법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국민 권고문을 29일 발표했다. 의협은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방역의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 권고문 전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장기적 대응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신규 환자는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와 더불어 신규 지역사회 감염 환자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지금, 방역수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타인을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코로나19가 있는 삶에 익숙해졌을 뿐입니다. 새로운 환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까운 생명은 코로나19에 스러지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국내 환자발생의 시작이 올해 1월말 1명의 환자로부터였다는 점을 기억할 때, ‘4말 5초’의 황금연휴, 가정의 달 5월은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2020(BIO KOREA 2020) 컨퍼런스에서 항체, 백신 등 치료제 개발기술을 다룬다고 전했다. 바이오 코리아 2020 컨퍼런스는 오는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개최되며, 제약바이오시장변화를 주도하는 치료제 개발의 기술의 혁신을 살피고 그 발전방안을 고찰한다. 항체는 임상적, 상업적으로 성공한 의약품 분야로 특히 암, 자가면역질환, 만성염증질환 치료에 큰 효과를 낳으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그 영역을 넓히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2020에서는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항체신약 개발에 있어 기술혁신과 상용화 전략을 논한다. 항체 관련 첫 번째 세션은 ‘타겟 항체 발굴에서 전임상까지, 항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제로 5개 기업의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항체개발사들이‘항체-약물 접합체(ADC) 연구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성공적인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이야기한다. 한편, 글로벌 백신 시장은 빠른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 증가와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확대 등으로 그 필요성과 시장규모가 증대되고 있다. 연 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에도
김선민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3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 대해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심사청구 및 자율점검제도 등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이 자리에서 “심평원장에 취임하고 첫 일정을 의협 방문으로 계획한 것은, 의협이 심평원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계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로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더욱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되었다”라며, 최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대화에서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선 의료기관들의 심리적 긴장감으로 고통받고 있고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을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중장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추후 안정기에 접어들면 국민들의 의료이용형태가 달라진 환경에 발맞춰 의료전달체계, 수가체계 등을 대폭 개편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의 심사 청구 및 자율점검 문제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이사장 최인철,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와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강성욱)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시뮬레이션센터 운영 사업 관련 상호발전 도모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취의 영역은 이제 수술실을 넘어 수술 전후의환자 관리, 급만성 통증관리, 중환자 관리, 수술실 외 마취 및 진정, 호스피스 등 의료 전반의 중추적인 역할로 확장되어 왔다. 특히 마취기를 사용한 전신마취의 경우 의료진의 장비사용 숙련도가 환자 생명과 직결된 만큼 지속적이고 전문적 교육과 정보교류가 필수적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는 GE 헬스케어 마취기 Avance CS2 (아방스 CS2)를 마포구에 위치한 학회내 시뮬레이션센터에 도입하여 전공의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GE 헬스케어는 마취기의 공급과 함께 장비사용을 위한 교육과 기술지원, 정보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최인철 이사장은 “100년 이상의 헬스케어 기술력을 보유한 GE헬스케어와 이번 MOU를 맺게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GE의 마취기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리딩 마취기 모델인 만큼 이번 시뮬레이션센터의 도입이 많은 의료진들에게
대한약사회가 공적 마스크 5부제 및 구매 이력제의 원칙은 고수되어야 하나, 공적 마스크 공평 구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리구매 전면 확대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2일, 2020년도 제4차 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시도지부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협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공적 마스크 관련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난 20일 안정적인 공적마스크 공급과 국민 요구 충족을 위해 대리구매 확대 방안 등 개선 종합대책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약사회는 대리구매 제도 운영에 서류지참 등 제도가 복잡하여 혼란이 있는바, ▲대리구매 가능일 확대 ▲1인당 구매 수량 3매로 확대 ▲대리구매 범위를 가족 전체로 확대 등의 방안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약사회가 제안한 구매 가능일은 대리구매 대상자의 요일뿐 아니라 대리구매자의 요일에도 공적마스크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2매 소분 판매 중단 및 벌크 포장 마스크의 약국 공급 중지 ▲KF94 등급 중심의 공적 마스크 공급 유지를 건의됐다. 한편, 약사회는 미국 등 주요 국가와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마스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코로나19 업종별(소비재부문) 대책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산업계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임상 지연, 원료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해 의약품 개발과 생산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의 안정적 기반 유지를 위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장 부회장은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를 비롯한 신약 개발은 긴 시간과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소요되는데 산업계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신속한 성과 도출을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지원,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 정부 차원의 다각적 정책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원료 및 필수의약품 생산설비 확충 등 의약품 자급률 향상에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그는 “주요 원료의약품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공장 폐쇄, 공항·항만 봉쇄로 원료의약품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는데다 유럽과 미국 등지의 여객기 결항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단가가 인상되고 있다”면서 “원료의약품 수급 채널 다변화와 국가 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가 최근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지난 4월 7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 간이다. 박건우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고려대학교 노인건강연구소장, 서울 강북구 치매안심센터장, 대한신경과학회 부이사장,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총무이사, 인지중재치료학회 이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건우 교수는 "학회가 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됐다"며 "치매에 대한 국가 정책의 브레인 뱅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과 함께 동행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치매학회는 1996년 치매연구회로 태동한 후 2002년 학회로 창립했다. 지난 20여년동안 다양한 연구 학술 활동을 통해 국내 치매분야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활동 및 치매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대국민강좌를 진행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개학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수칙을 16일 의협 유튜브 채널 ‘KMA 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온라인수업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공개된 유튜브 방송은 이정표 원장(JP신경외과 통증클리닉·신경외과 전문의)과 정종진 교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안과 전문의)가 출연한 가운데 올바른 자세 및 눈 건강을 위주로 진행됐다. 이정표 원장은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고 목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생기면서 일자 허리 및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경추는 쉽게 변형이 올 수 있어 통증, 두통, 소화불량 등 문제점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나쁜 습관의 교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정종진 교수도 “최근 온라인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면서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고, 가까운 물체를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쳐다봄으로써 눈의 초점을 맺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VDT 증후군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위해 50분간 공부했다면 10분 정도 쉬어주는 ‘5010 법칙’을 추천했다. VDT 증후군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영상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
대한의사협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협은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내 일일 확진자 수 감소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코로나 19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숫자로 나타나기까지는 1-2주 정도의 시차가 있다며, "최근 1-2주간 지속적인 일일 확진자 수의 감소는 3월 셋째, 넷째 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소수의 감염환자의 행동 양식과 주변 환경에 따라 감염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철저한 손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토착화에 대응하는 방침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김대하 의무이사는 "코로나 19가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가을, 겨울철 환자 수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준해서 새로운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학적 관점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코로나 19로 산업계의 제약바이오산업의 주권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는 새로운 약제 규제 정책 도입을 멈추고 지원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협회는 코로나 19로 산업계가 매출타격, R&D위축, 원료수급 차질 등 삼중고에 직면해있다며 보건복지부에 ‘코로나 19 국가재난 위기 제약 자국화 기반을 위한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코로나19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최대 46% 급감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총 약품비의 최소 10%인 1조 8000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이같은 매출 감소는 R&D투자 및 시설투자 위축, 고용 감소 등 기업경영 전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자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의료인 현장 투입으로 임상시험이 지연,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개발중인 의약품의 경우 임상시험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중기적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산업계 현장의 우려다. 글로벌 시장의 원료수급 불안과 환율 상승이 맞물려 원재료비 상승이 불가피한 점역시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