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6월 전국의사 비상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정성균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비상총회는 6월 안으로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회원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총회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지난달 전 회원 대상 궐기대회가 있었기에 이번 비상총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유튜브 방송을 준비 중이고 각 시·도의사회와는 화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총회는 6월 중에 개최된다. 정 대변인은 의사협회의 첫 번째 목적은 전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파업보다는 합법적인 투쟁을 먼저 진행하고자 한다고 온라인 비상총회의 이유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비상총회를 통해 의료비 지급시스템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선불제 투쟁’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지금 의료는 복지부나 심평원의 제재에 의해 진료내용이 결정돼 소위 ‘심평의학’이라 불리는 현실”이라며 “이 같은 구조로는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어렵기에 ‘실손보험’과 같은 진료비 납부 방식의 선불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투쟁 이유를 설명했다. 의협이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어제(5월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8차 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란 대주제로 열린 이 학술세미나에선 오전에 아주대 건축공학과 권순종 교수의 ‘병원건축과 의료의 질’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연이 정책개발실장의 ‘인증제도 개선을 통한 의료의 질 향상’ 등 두편의 강연이 있었다. 오후 시간에는 중소병원 의료의 질적 개선을 통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질제고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선 부민병원경영이사이자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인 이용균 박사가 ‘개발형 역외 건강보험공단의 필요성과 도입과제’란 주제로 발제강연을 했고, 이 주제를 놓고 정부와 언론 그리고 학계를 대표해 나온 토론자들의 토론이 있었다. 한편 이 학술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정기총회로 이어져 신임 회장으로 정영호 원장(인천 한림병원)을 추대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과 새 예산을 확정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적정수가 보장을 위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정부를 규탄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열린 ‘2019년 수가협상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건정심의 인적구성 구조자체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위원회 구성인원 25명 중 공급자 대표인 의사협회 측은 단 2명만 파견돼 운영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합리한 구조에서는 복지부, 소비자단체와 논의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건정심 탈퇴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탈퇴는 고질적인 인적구성 불균형에 대한 규탄 속에 지난 22일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권고안을 이행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건강보험에 관한 제반사항을 다루는 곳으로 25명 정도가 참여하며 이 중 대한의사협회는 2명을 파견해왔다. 최 회장은 “당분간 건정심을 통한 논의를 일체거부하며, 서울시 박홍준 부회장과 성종호 정책이사는 6월부터 건정심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기회에 인적구성을 합리적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이 밝힌 ‘건정심의 합리적 인적구성’은 공급자 대 가입자의 구성이 5:5로 구성
“경영 한계에 다다른 병원들에게 원가보전을 위한 수가인상률마저 외면돼서는 안 된다.” 지난 28일 3차 협상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인상률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병원협회는 이 같은 협상기조로는 '의료왜곡 및 의료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30일 수가협상 관련 긴급대책위원회를 열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임영진 회장은 “보장성 강화와 제도 및 대내외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병원경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같은 수가협상 태도에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문재인 케어 시행, 병원의 진료비 증가율 둔화, 각종 제도변화 등 병원의 환산지수를 인상할 명분은 충분히 존재하며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적정 환산지수 인상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 회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공단에서 ‘적정수가와 수가협상은 별개 문제’라고 밝힌 것에 대해 “이미 문재인 케어는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도 수가를 정하는 이번 수가협상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수가보전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적정수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팀과 연세대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팀이 염증성 T세포의 전사인자를 제어해 루푸스신염 치료 효과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루푸스신염 발생과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성 T세포 전사인자의 기능을 제어,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핵 내 이동 Tbet-전사조절물질’의 신장 염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푸스는 자신의 몸을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면역반응에 의해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해 염증을 유발하는 ‘루푸스신염’은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치료를 받아도 10~20%는 5년 이내에 만성 신부전이나 투석에 이른다. ‘핵 내 이동 Tbet-전사조절물질’은 동물 실험 결과 단백뇨의 양과 신장 조직의 염증‧손상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질을 투여한 결과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고용량 치료물질은 73.8%, 저용량 치료물질은 58.1%의 단백뇨 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비치료군의 신장조직에서는 사구체 확장과 세포증식, 염증세포 침윤이 관찰되는 등 손상이 뚜렷했지만 치료군에서는 표준치료군의 사구체와 유사하게 염증이 감소했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장유석)는 지난 26-27일 양일간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제40회 의사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춘계 종합학술대회, 친선기념 음악회,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 등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은 “어려운 의료환경에도 불구하고 의료 최일선에서 묵묵히 환자진료에 매진하고 계신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2년 연속으로 대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서 모범지부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것”이라고 밝히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회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천년 고도 경주에 약 1,000여명의 회원과 회원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행사가 치러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경상북도의사회가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앞서 문재인케어의 문제점을 홍보하고 전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반모임을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
오는 25일 1차 의정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수가협상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양 측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의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의 의견이 전체 의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발언에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는 ‘모욕적 언사’라며 반발했다. 지난 21일 공단 측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의협 집행부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협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장성강화를 주축으로 하는 문재인케어 저지를 위한 투쟁이 국민 정서와 맞지 않고 의도가 순수해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강 급여상임이사는 “집행부 주장이 의사 사회 전체의 인식과 판단을 대변하는지 의심이 든다”며 “의협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협상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회원 전체의 동의를 받거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공감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23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이같은 발언은 의협에 모욕적 언사”라며 “대한의사협회는 모든 의사의 대표 조직이이며, 또한 협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건강증진과 직결되는 수가를 정치적 이용대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는 설명이다. 방 부회장은 “수가는 국민을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제39대 회장이 문재인 케어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협조와 견제의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 임영진 회장은 “문재인 케어가 국민정서를 반영할 뿐아니라 우리 병원계도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이행되도록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 고 말했다. 임 회장은 병원협회 역시 문재인 케어에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번 수가보전은 어떻게 이뤄질지’ 등의 현실적인 걱정이 있지만, 문재인 케어가 국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고 재난적 의료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병협은 이에 동참하고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책을 관련 전문가와 신중히 논의하고 국민과 병원계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 회장은 제39대 집행부 회무운영과 관련해 “기존 사후약방문식의 정책대응에서 벗어나, 병원의 미래를 협회가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영진 회장은 회무운영은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단기적인 현안들은 TFT을 구성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기적 문제는 미래정책위원회를 통해 선제적 정책을 제안할 수 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관련 전공의가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자,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환자를 배운 대로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는 10일 이대목동병원 전공의 기소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전협은 결의문을 통해 “환아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던 동료가 한순간에 ‘범죄자’로 몰리는 현실이 참담하다”며 “당국은 이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대책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실한 수술창상감염관리, 만연한 불법 보조 인력, 일회용 수술도구 재사용 권장, 그리고 심각한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 또다시 뒤로 숨고, 대신 전공의에게 엉뚱한 혐의를 씌워 범죄자로 모는 지금의 행태를 반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의료현장에서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전공의들이 더 이상 묵인하지 않고 바꿔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전국의 모든 전공의와 그들이 돌보는 환자를 위해 뜻을 모아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진짜 문제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6월 1일 서울성모병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전국병의원 행정관리자를 대상으로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행정, 변화를 리드하라” 라는 주제로, 최근 문제인 케어와 관련한 보건복지부 담당공무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각 병원 행정분야 개선 및 혁신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 원무, 고객만족, 보건관리, 조직관리, 의료장비 프로세스개선 등의 분야로 나눠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그리고 시립보라매병원에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섹션은 병원인증 관련 행정관리자의 역할 소개로 마무리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병원행정분야 전문성 향상과 전국병원들의 정보공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병원행정관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 타이허병원과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이화의료원을 대표해 지난 4월 28일 타이허병원을 방문한 가운데 황쩬윈 쓰옌시 정부협회 부위원장, 뤄제 쓰옌시 타이허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연구 및 의료 서비스 공유, 병원 경영과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이번 교류 협력 협약을 통해 중국 내 이화의료원의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화의료원과 타이허병원의 협력과 학술 교류를 통해 양기관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허병원은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에 위치한 병원으로 웬양인민의원, 썬농쨔린인민의원, 웬양중의학의원, 쭈시인민의원 등 4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여 명의 직원과 3,540 병상, 81개 진료과를 자랑하는 3급 갑병원(상급종합병원)이다.
연세대의료원이 경기도 용인시에 추진 중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사업과 병원 주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속도를 더하게 됐다.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과 경기도 용인시는 2일, 의료원 종합관 6층 교수 회의실에서 ‘용인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이하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민동준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 홍복기 법인본부장, 윤도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연세대학교와 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용인시에 부합하는 대형병원 건립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하며, 용인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과 주변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조성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청년창업 촉진과 벤처기업 육성, 4차 산업과 연계한 시민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등 우수 인재 육성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연구소 설치와 운영을 통한 용인시민 의료서비스 개선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기로 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융합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등